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멕시코 어학연수 1년차인 학생입니다.<br />이제 곧 돌아갈 날도 다가오고 한번 쯤 멕시코에 대한 글도 써보고 싶고 해서 두서 없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br />최근에 유투브에서 어린아이들의 시점으로 해서 보는 동성애에 관한 동영상을 본적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br />관련 동영상 링크는 제일 아래 쪽에 첨부 하도록 하겠습니다.<br /><br />음 그러니깐 작년 6월쯤 벤쿠버를 통해서 멕시코로 오게 되었는데요, 한국에서 알려진 멕시코에 관련된 이미지는 보통 마약, 마피아, 총기관련, 치안, 동성애. 이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br /><br />아 참고로 저는 이성애자 입니다.<br /><br />저 역시 그 당시 드는 생각은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곳으로 올 때 걱정 반 기대 반 이었습니다. 밤에 돌아 다닐 수나 있을까하고 말이죠.<br /><br />이야기가 옆으로 좀 샜습니다만, 현재 유학 11개월 차 이제는 번화가에서 게이 커플들, 레즈비언 커플들을 보는 게 그다지 특이하거나 이상하게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br /><br />현재 거주하는 지역은 멕시코 시티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에 해당 하겠군요. 거기다가 홍대 같은 거리에서 많은 커플들이 키스를 하거나 포옹을 하고 <br />서로를 다독이는 장면을 흔치 않게 쉽게 볼 수 있는 나라가 멕시코입니다.<br /><br />물론 동성애자 커플들도 해당되겠죠.<br /><br />제 멕시코 친구중에도 동성애자인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게다가 멕시코 문화가 그러하듯 게이를 위한 거리 축제 역시 있고 <br />다른 나라보다 동성애에 관해서 관대한 것도 있구요.<br /><br />나라 마다 받아들이는 관점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니 당신의 관점은 잘못 되었다라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만은,<br />저는 단지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br /><br /><br />어쩌면 당신들이 그들에게 불쾌감을 느끼거나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호모 포비아 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br />이건 잘못된 거야!! 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개인의 관점과 느낌에 따라서 그들을 혐오 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에게 돌을 던지거나 하지는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br />제가 말을 하고 싶은 것은 그들을 옹호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br />당연한 감정을 받아 들이는 그들을 이해해줘야 한다는 것이겠죠.<br /><br />당신이 여자를 당연하게 사랑하듯이 그들 역시 그들의 기호에 따라서 그들의 연인들을 사랑합니다.<br />그들에게 니가 남자를 사랑하는 건 잘못된거야!! 라고 말한들 아 이건 잘못된 일이야 라고 생각하고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br /><br />누군가는 그들에게 혐오를 느끼고 누군가는 그들에게 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br />하지만 그들은 누군가의 자식이며, 누군가의 친구이며, 누군가의 부모 일 수도 있습니다.<br /><br />글의 초점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 저는 그들이 사랑하는 것은 좋을 일이니 그들을 이해하라 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br /><br />누군가가 동성애자일 수 있듯, 이글을 보는 당신이 이성애자임과 동시에 호모 포비아 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br />하지만 그들 또한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반적인 사람일 뿐입니다. 단지 그 대상이 조금 다를 뿐이죠.<br />그들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이해하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단지 그들이 조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죠.<br /><br />이 문제는 너가 잘못 된거야, 이거는 고쳐야되. 하듯이 아 내가 공부하는 방법이 틀려서 내 성적이 잘못 됬구나 또는 내 성격에 고쳐야 될 부분이 있구나 하는 부분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br /><br />멕시코에 와서 생활한 11개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외국에서의 생활에서의 가장큰 장점은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것을 직접 경험하고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br /><br />조금더 생각하고 조금 더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br />정리도 되어 있지 않는 지저분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br /><br />http://www.youtube.com/watch?v=GkYRIUSSWW8<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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