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는 고삐풀린 망아지입니당
수능 끝났어영

근데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수능친지 25일이 지났는데
한게 없네요 -_-

중3때도 할게없어서 학교에서 십자수 했었는데. 그거 다시 꺼내서 무한도전 보면서 하려니까 아이고......


통장안에 10만원 들어있습니다.
이거 한 6~7만원 꺼내서 서울 당일치기 다녀오고 싶어요.
사실 1박2일 안되는거 아닙니다. 친척집 있어요. 성동구에.... -_-; 바로앞에 지하철있고..
지금쯤이면 기름으로 난방해서 등따숩게 하루 묵을 수 있는.... -_-;;;;;


근데 친척집에서 하루 묵기도 좀 그렇구.. 무엇보다 엄마가 결사반대하실것같은 느낌이 드네용.
새벽 첫차타고가서 마지막차 바로앞꺼 (마지막에서 2번째) 차타고올 예정입니당.
혹시나 차 놓치면........ 안되니까요 -_-;

원래는 수능끝나고 홍대 프리마켓이나 구경가야지~ 하면서 신나했는데
12월에는 안한대요.......... .....-_-


출발은 평일입니다.
다음주부터 2주간 학교에서 체험학습 내고 학교오지 말래요.
주말은 가족들과 강아지와 단란하게 집에서...

예산을 한 7만원정도로 잡고,
무궁화호 기차가 왕복에 9300X2 = 18600원입니다. 이거 제외하고

제가 서울에 가는 큰 목적 세가지를 달성해야돼요

1. 홍대구경가자!!!!
->실제로 홍익대 어느과를 넣어도 작년입결대비 안전빵입니다. 진짜에요. -_- 사탐만셐!!!!
홍익대 캠퍼스 안을 구경하고 사진찍고 트윗하고... 내가갈 경영관 구경가고..
홍대근처에 맛난 맛집이 많다고 들었어요. 아 일본라면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2. '궁' 구경갈래!!!!!!!
사실 서울은 친척집 순회 겸 해서 많이 다녀왔지만
관광은 한번도 안해봤어요...... -_-;;;; 혼자 이쁘게 차려입고 오유에 후기나 올려야지..

3. 맛집 구경갈래!!!!!!!
실제로 수능 전에 기획했으나 친구들이 다들 수능 못봤다고 좌절하고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실제로 뭐...... .......으헝 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다른 친구는 지금 유니스트 붙었다고 저보고 울산가자고 그러는데..... 울산.....?!?!?!?!?
각종 맛나보이는 카페에 가서 둘이 샤바샤바 논다던가 하는 걸 기획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저 혼자 가게되네요 -_-;;;;;;; 너무해....


그밖에 남산 팔각정에 올라본다던가, 동대문에 가서 우와아아아아아앙 한번 소리질러본다던가
...... 추천 받습니다.... 요상한거 시키지 마세영... 



근데 여자혼자 가는거라 엄마가 허락하실까 걱정이네영
혼자 안간다고 뻥칠까요.. -_-;; 그럼 친척집에서 하루묵기 스킬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