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녀를 처음 만난곳은 어느 조그마한 주점 입니다.<br>아는 형이 하는 주점인데, 사실 서빙만 하던 여자라 사실 기억도 잘 못했었어요.... 별로 특징도 없고 조용한 여자라...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몰랐어요.<br><br>그녀를 처음으로 인식했던 일은 일은 좀 일화가 있습니다. <br> 제가 당시 진심으로 사귀던 여자가 있었는데, 저보고 미래가 없다고 하면서 이별통고를 당했거든요.<br><br>그것도 춘천 남이섬에 데이트 가서 그 화창한 날 분위기 좋은데서.. 처절하게 차이고..... 집에 그냥 갈 수 없어서 제가 그 형네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셨거든요.....<br><br>사실 저는 술이 약하기 때문에.... 평소에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발개지고... 주사라 해봐야 그냥 일찍 잠자리에 드는게 다인데,,,,,<br><br>그날은 제가 충격이 컸는지... 제가 그날 주사를 좀 심하게 부렸다고 아는 형 술집 사장이 말해 주더라고요...<br> 그날 장난 아니었다고... 다른 손님들에게 시비걸고.. 큰소리치고, 오만데 토하고.....(사실 전 기억도 안나는데...ㅜㅜ)<br><br>근데, 사장형 말이... 그날 저친구가 너 시중 다받아주고, 대신 혼나고... 너 토한거 다 닦고, 챙기느라 혼났다.....<br>너 집에도 저친구가 데려다 주지 않았으면, 길바닥에서 입돌아 갔어...<br><br> ... 제가 정신차리고 사장형 말듣고.... 정말 죄송해서 죽는 줄... 그리고 얼굴도 기억 아나는데, 초면에 실례를 저질러서... 그녀에게 너무 미안 했어요....<br><br> 아무튼, 그게 그녀와 첫 만남이었 습니다.<br>사실.. 저도 너무 뻘쭘하고... 그녀 한테 면목도 없고 해서 처음에는 모른척 하고 지내기도 했는데, 문제는 그런 주사를 계속 저지르고 다녔다는게 문제였어요.<br><br>회사 잘린날, 건강검진 이상소견 등.... 제가 좀 안 좋은 일들이 제법 겹쳡거든요.<br><br>사장형이 너 다시는 우리집 오지마 라고 해서 딴집애서 술먹다 그집가서 또 진상 부리길 여러번....<br>그리고 매번, 제 수발을 들어 주던 그녀....<br>처음엔 사장형한테 면목 없었는데, 나중엔 그런 그녀에게 너무 미안해서... 사죄하고 또 사죄하고.. <br>근데, 결국 그걸 계기로 서로 많이 친해졌어요. <br><br>영화보러도 같이가고... 야구장에도 놀러가고...<br>김치냉장고 보러도 다니고...<br>밥도 같이해 먹다 보니 많이 친해졌어요.<br> <br><br>그리고... 나 같이 술만먹으면 진상 부리는 놈이 머가 좋냐고 물어보니까....<br>그녀가 그러더 라고요...<br><br>사실 예전부터 가계에 자주와서 얼굴보고, 매너 보고 반해 있었다고... 평소에는 정말 깔끔하게 술마시고 가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진상을 부리니까...<br> 무슨 변고가 있구나... 그래서 측은하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도와 줬던건데, 결국 이렇게 친해질 줄은 자기도 몰랐다면서.... 사실 진상 부리는게 싫은 건 사실인데...<br><br>이미정이 쌓여서 어쩔수가 없다며... 책임 지라더군요...<br><br>그래서 사실... 제 마음도 많이 움직였습니다.<br>그녀가 너무 사랑 스럽고, 그 똘망한 눈망울을 볼때마다<br>이 여자를 반드시 지키겠다. 수없이 다짐 했습니다.<br><br>근데, 사실 사귀자고는 했지만..... 제가 문제가 많았습니다.<br><br>주사는 그녀를 사귀고 부터는 많이 사라졌지만....<br> 어쩌다 필 받는 날이 꼭 있었고요.<br><br>회사를 잘리고 한동안... 생활이 불안해...<br>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이 저당 잡혔어요.<br>그리고... 제 사정이 이러다 보니ㅜㅜ<br><br>저와 같이 살자던 그녀에게 용기가 안났어요.<br>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에, 사실 손도 안잡고,<br>안아주지도, 키스도 안하고 꾀오래 지냈거든요.<br> <br>저 같이 무능한 놈이 어떻게 저렇게 천사 같은 사람을....<br>더럽힐수 있나 싶어서요.<br> <br>근데,,,,... ㅋㅋㅋㅋ<br><br>근데.... ㅋㅋㅋㅋ<br><br>결국 그녀가 딴 남자랑 바람이 났네요.<br><br>저는 지켜 준다고...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않았는데,<br><br>어린여자 한테나 껄떡대는 이상한 아저씨 하고요...<br><br><br>이게 말이나 됩니까? 글쎄 그 놈은...<br>우리 동네에서 이상한 전당포 하나 차려서 돈놀이나 하던 놈인데,<br> 얼마전에, 초딩 다니는 꼬마애랑 엮겨서... <br><br>경찰서에<br>왔다 갔다 한 놈이에요......<br>무슨빽인지 먼지 국정원하고 연관되었다고도 소문도 있고.....<br>무혐의로 출소를 해서 둘이 몰래 사귀다. 결혼한다는 통보를 받았스니다.<br> <br> 싸움을 존나 잘하더라고요.. <br>제가 너무 화가 나서 술먹고 한번 붙었는데...<br>젠장 ㅜㅜ<br><br>저 존나 얻어터지고......진심 조금도 안봐주고 저를 묵사발 내더니 나중에 맨트가 가관...<br><br>'아직 죽방 하나 남았다...'<br><br> 내가 반드시 이 놈을 매장 시키겠다고 맘먹고...<br>인터넷이며, SNS며, 흥신소 돌아 다니며, 남은 재산 홀라당 까먹으며 뒷 조사도 해봤는데...<br><br>추적이 안된다... 삶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br>3D 캐릭터나 다름 없이 과거는 다 조작됐고,<br>현실은 거짓 투성이라 종 잡을 수 없는 캐릭터다...<br>이건 분명 국정원이 개입한 일이라 우리는 발을 빼겠다고 아무도 정보를 안 주더군요. 돈은 돈대로 받아 처먹고.... ㅜㅜ<br><br><br>그래서 오유 분들에게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br>전 제 사랑을 지켜야 합니다.<br><br>제가 지금 그 인간 사진을 공개 할테니...<br>누구라도 좋으니 신상 좀 찾아주세요.<br><br>제 사랑을 그런 어린애만 밝히는 이상한 놈한테 줄 수 없습니다.....ㅜ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