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엉엉엉... 박효신의 야생화를 최근에서야 알게되어 요즘 푹 빠져서 일이 안되네요. 거짓말 보태서 하루에 50번은 듣는 듯;;;</div> <div>너무 빠져 있어서 다른 일이 안되는 바람에 억지로라도 다른 노래를 듣기 위해 여기에 쭉 글을 올렸달까요.ㅠ.ㅠ</div> <div> </div> <div>박효신의 힘든 상황을 예전에 풍문으로 듣고 재능있는 사람이 참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갔었는데 그 시련을 딛고 단순히 노래 잘하는 보컬리스트의 단계를 넘어서 감동적인 음악으로 꽃을 피웠네요. </div> <div>본인이 어떤 심정으로 이 노래를 만들고 불렀는지 그 기운이 고스란히 뇌리에, 가슴에 파고들어요. 담담하게 읊조리는 첫소절부터 메마른 땅 위에 타들어가는 현실의 절규까지... 기교도 없고, 담백하지만 깊이 있는 목소리. 가사도 곱씹을수록 가슴이 찡해져옵니다.</div> <div> </div> <div>1년 반도 더 된 노래라니... 진작 알았으면 콘서트나 뮤지컬을 놓치지 않았을텐데... 엉엉...ㅠ.ㅠ</div> <div>(나랑 비슷한 연배인데 오랫만에 박효신을 봤더니 나이는 나만 먹었다. 크흑... 박효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춘하는 듯;;;)</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geqkGm6YpCo" frameborder="0"></iframe></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hfplLl6akO4" frameborder="0"></iframe></div> <div>지난해 콘서트 라이브영상입니다. 중간에 많이 울어서 뒷부분을 다시 불러주네요.</div> <div> </div> <div>야생화</div> <div> </div> <div>하얗게 피어난 얼음 꽃 하나가<br>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br>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br>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br><br>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br>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br>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br><br>좋았던 기억만<br>그리운 마음만<br>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br>이렇게 남아 서있다<br>잊혀질 만큼만<br>괜찮을 만큼만<br>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br>다시 나를 피우리라<br><br>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br>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br></div> <div>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br>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br>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br></div> <div>좋았던 기억만<br>그리운 마음만<br>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br>이렇게 남아 서있다<br>잊혀질 만큼만<br>괜찮을 만큼만<br>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br>그때 다시 나는 <br><br>메말라가는 땅 위에 <br>온몸이 타 들어가고<br>내 손끝에 남은<br>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br><br>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br>붙잡지 못해 아프다<br>살아갈 만큼만<br>미워했던 만큼만<br>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br>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다음은 이소라의 명곡 바람이 분다 입니다.</div> <div>신랑이 이 노래를 많이 좋아해요. 신랑을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쓸쓸하고 스산한 그 느낌이 참 좋아서 저도 스산한 날씨에 자꾸 찾아듣게 되는 노래입니다.</div> <div>이소라의 쓸쓸함이 가득 묻어있는 독특한 음색이 참 좋습니다.</div> <div> </div> <div>영상은 박효신 2012년 콘서트에서 함께 부른 라이브를 가져왔습니다.</div> <div>감정이 가득 담긴 깊고 풍부한 박효신 목소리도 좋고 쓸쓸함이 짙게 배어있는 이소라 목소리도 좋습니다.</div> <div>스산한 바람이 부는 늦가을에 들으면 딱일 노래입니다.</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75KDfP0XbJA" frameborder="0"></iframe> </div> <div> </div> <div>바람이 분다</div> <div> </div> <div>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br>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br><br>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br>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br>이미 그친 것 같아<br><br>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br>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br>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br><br>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br>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br>다 알 것 같아<br><br>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br>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br>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br>추억은 다르게 적힌다<br><br>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br>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br>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br>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br>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br>눈물이 흐른다<br></div> <div> </div> <div> </div> <div>너무 많이 올리면 도배될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다음엔 루시드폴, 브로콜리 너마저 걸 가져올까 싶어요.</div> <div> </div>
1. 갓효신의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오려는 몸부림;;;
2. 우리 후손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고 싶어요.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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