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차이 남자친구를 만나고있는 스물 둘 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순딩한 리트리버를 만나는줄 알았는데
잘 훈련된 쎄빠트였어요...ㅠㅠㅠㅠㅠㅠ
진상이 피클 리필을 여섯번인가 해서 피클을 먹으러 온건가;;했는데
몰래 락앤락에 챙기다 걸려서 제지했더니 소리지르다 중재하러 온 남
친한테 더러워서 안먹는다며 피클 뿌림...ㄷㄷ
근데도 웃대인 답게 괜찮아요 얼굴이 좀 짭잘해졌을 뿐이라고
패러디나 하면서 웃어넘기고ㅠㅠㅠㅠ
한참 어린 직원이 회식때 취해서 막말해도
많이 힘들었구나 속 버리니까 그만 마시자 하면서 다독인 사람인데
어제 퇴근하고 둘이 맥주 한잔 한다음 들어가는데
전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휴대폰을 바꾼지 얼마 안돼서 차단이 안돼있었는지
저도 무심결에 누구지? 하고 받았다가 놀라서 어버법ㅂ버버하고 있었거든요.
전남친도 매장에서 만난 사람이라 남친도 누군지 왜 헤어졌는지 알고...
근데 남친이 눈치 챘는지 전화기를 확 뺏더니
야. 라고 해서 너무 놀랐어요ㅠㅠㅠㅠㅠ
야는 너무 상대방을 낮잡아 보는것 같아서
자기는 야라고 부르는 것도 불리는것도 싫다던 사람인데ㅠㅠㅠㅠㅠ
전남친이 아무말도 못하는지 혼자 몇분을 정말...
살의 가득한 얼굴로 엄청 차분하게 많은 말들을 쏟아내고...
그와중에 섹시했지만...
나는 절대 남친을 화나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와...진짜 무서워...원래 순한사람이 화나면 더 무섭다지만 너무 무서워ㅜㅜㅜㅜㅠㅠㅠ
전화 끊고 나서 번호 차단해요. 하고 폰 건내주는데
그와중에 뭐가 무서웠는지 끅끅 울어버렸어요ㅎ 도란나ㅎ 찌질해
하...섹시한건 좋지만...그리고 믿음직함이 +100되었지만...
전 앞으로 오빠한텐 다신 까불지 못할 것 같아요...ㅎ...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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