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 길드의 창립멤버(2004년 창립) 중 한분이신 형님께서 갑자기 전화를 하셨습니다.
해킹당했다고 말이죠....
제가 보라덕후이듯, 형님께서는 올 VIP리레지향이셨는데 그걸 대부분 다 날리셨다고 하네요.
게다가 접속해서보니 형님 템을 하우징에 잔뜩 올려놨다고 하시더군요.
OTP안하셨냐고 여쭈어보니 집에서만 하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시고 안하셨대요.
네, OTP하면 무척 번거로운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접속량이 많아지는 이벤트때는 OTP입력하려다 제한시간 넘겨서 계속 재접을 해야만 하는 일도 있구요....
거기다가 핸드폰에 이상이라도 생기는때는 접속을 할 수 없게 되기도합니다.
하지만 해커들....아니아니 크래커들은 우리가 OTP를 풀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요.
OTP풀자마자 털리는 경우도 보았고, 저만 해도 가장 완벽하게 보라지향을 완성한때에 OTP풀은지 하루만에 모든 보라템을 털려버렸으니까요....
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갈아탈 게임도 많고 흥미를 끄는 게임도 많죠.
하지만 그 어떤 게임보다도 마비유저들은 복귀율도 높고 애정도 많이 가집니다.
아마....여기 오유 마게분들께서도 심정이 저와 마찬가지겠죠. 캐릭에 애정을 가지고, 같이 무언가를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과 친해지고,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면서 연결고리가 짙어지고....
데브캣이 운영이 개판이라고 해도 그건 데브캣이지 마비노기에 대한 애정은 다 같잖아요.
어차피 해킹당하면 복구 안해주는건 불 보듯 뻔하니 귀찮더라도 꼭 OTP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직장이라 잘 기억안나지만 [블라인드 스파이크] 나이트 랜스를 파는 goeford666(이게 맞을거에요..)의 하우징에서 파는 템들 가급적이면 구입하지말아주세요....
심지어 있던 캐시까지 질러서 전용해제포션을 사서는 갑옷과 랜스 등 전용템까지 털어간 사람입니다.
털리더라도 데브캣에 한마디 강하게 던질수있도록 우리 꼭 OTP 생활화해요. 아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