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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니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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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153027
    작성자 : 셔니언
    추천 : 1
    조회수 : 304
    IP : 128.134.***.8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5/28 19:58:47
    http://todayhumor.com/?cook_153027 모바일
    저는 요리를 좋아하고, 또 해주는 것도 좋아해요.(사진없음/스압주의)
    옵션
    • 창작글
    천성이 먹고 싶은거 못먹으면 화딱지, 뿔딱지에 홧병까지 얻어걸리는 못된 심뽀라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그러니까 이게......22년전쯤이군요)
    어머니 어깨너머로 이것저것 훔쳐보고서 안계실때 이것저것 마구마구 만들어먹었어요.
    계란후라이로 시작해서 그걸 또 밥과 간장에 해서 비벼먹는것으로 발전하였고, 햄과 야채를 넣고 볶아서 먹는 것으로 진화해서
    중학교 졸업쯤엔 스크램블하여 거기에 밥과 야채와 햄(또는 고기)을 따로 볶아서 굴소스를 약간 넣어 풍미를 돋운다음
    저만의 만찬을 즐기게끔 되었죠.
     
    재미있는 것은 의외로 라면은 잘 못끓여요.
    사실 국물요리....그러니까 탕도 그렇고 찌개도 그렇고 국도 그렇고 라면도 그렇고 잘 못합니다.
    그나마도 라면은 좀 나아요. 가끔 삼겹살 두께 5mm정도 되는거 한줄 다 넣고 맛나다고 후르르르르르르릅쩝쩝하면서 마셔대서 그렇죠.
    라면 말고는 순두부찌개를 L로 시작하는 무슨 순두부체인점꺼 먹어보고 그거 비슷하게 만든다고 며칠 괴식을 만들어대다가 비슷하게 성공은 했죠.
    끝까지 그 맛이 안나길래 왜 안나나 했더니 이유는 단 하나....합성조미료.....ㅠㅠ 그것만 알았어도 며칠동안 써댄 재료값은 아낄수있었을텐데..ㅠㅠ
     
    아무튼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이게 아닙니다.
    대학때 이야기죠.
    정확히는 군대제대후 복학해서의 일입니다.
    저는 대학때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라고 쓰고 학교를 동아리때문에 다녔다라고 읽는다.) 해서 후배들과 많이 친했습니다. 특히 과동아리여서 친밀감은 더더욱 짙었죠.
    저는 그때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한달에 5키로짜리 쌀 한포대를 저 혼자서 다 마실정도였습니다.
    ....
    막걸리로 담궈마셨다는건 아니구요.
    술이 진탕이 되도록 마셔도, 필름이 끊겼다고 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전에 전기밥솥으로 밥은 해놓고 잤구요,
    점심때는 시간표짤때 아예 수업을 빼서 자취방가서 밥을 해먹었습니다.
    저녁? 저녁은 후배들과 술자리를 가지게 될경우가 많았는데 너무 많은 인원수가 아니면 그냥 제 자취방에 데리고 가서 같이 술마셨습니다.
    간혹 여차저차해서 재워달라는 후배들이 있을경우 저는 방값을 받았습니다.
    방값 얘기하면 재수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 뭔 방값을 얼마나 받냐고 성질을 내곤 했는데 그때마다 제가 한 말은....
    "1박에 1인당 소주 1병....안주는 알아서 제공한다."
    그런 방침을 세운지 얼마 안되어 제 자취방에는 일주일에 두어번씩 재워달라는 핑계를 대고 밥이나 술을 먹으러 오는 친구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여름방학이 되었을때 이전 금요일날 대부분 집으로 다 떠나고 저는 실험때문에 방학내내 학교에 계속 남아있어야하는 신세가 되었죠.
    그런데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아침나절부터 전화가 울렸는데 받아보니 잔뜩 곯아있는 후배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니다.
    잘 안들려서 다시 말해보라고 하니......
    "오빠 밥주세요...."
    알고보니 금요일날 다들 가고나서 얘는 남아있었는데 돈도 없고, 돈없다고 집에다 말하기는 창피하고(돈없어서 못올라간다는 말이 하기 싫었던 것으로 기억)그래서 과 사람들 모두 한번씩 이용했다는 저한테 전화를 한거죠. 올라갔으면 어쩌나하는 심정으로말입니다.
    막말로 한끼도 굶어본적이 거의 없는데 이틀을 그렇게 굶고나니 환장하겠더랍니다.
    그래서 당장 튀어오라고 했는데......곰곰히 생각해보니 튀어오라고 했다가 길바닥에 쓰러지면 어쩌나 싶어서 그냥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몇가지 반찬을 챙기고 밥도 해놨던거 죄다 긁어서 담아놓고 선배음식점에서 일하고 받아온 비장의 무기(고기반찬..편육 등등)들도 바리바리 싸들고 갔죠.
    가니까 걔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둘이 더 있었죠.
     
    도대체 셋이서 무슨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리 굶을수가 있을까.....
    전 그당시에 제가 못하던 음식중에 가장 필요했던게 김치였는데 그 김치말고는 음식에 관해서 집에서 서포트 받는것도 없었습니다.
    아예 식비를 위해 선배음식점에서 일까지 하며 돈도 벌고 체력도 기르고, 반찬도.......헤헤......벌고......(가끔 술도 박스채 주시고..아 물론 빈병과 박스는 반납해야.....)
    하긴 생각해보면 그 이틀동안 일을 하고자했어도 돈이 들어올 방법이 없으니 못했겠다 싶더라구요.
    아무튼 바리바리 싸들고 간것들을 잔뜩 풀어 덥힐건 덥히고 지질건 지지고 해서 좀비꼴이 되어버린 후배들에게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놨습니다.
    허겁지겁 먹는 후배들을 천천히 먹으라고 독려하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배고프면 아침만들어달라고 하고 와서 먹고 가라라고 했죠.
     
    뭐 그렇게 하여 그 세 후배는 아침마다 와서 밥을 먹고, 점심은 가끔 얻어먹고, 저녁은 종종 술을 들고 오니 안해줄수가 없고.....(뭔가 잘못되었다.)
    애들한테 집에다가 그냥 이실직고 하고 올라가라라고 했는데......이실직고하고 정기적으로 용돈받아 그냥 남겠다고 했었어요.
    방학내내 그 아이들에게 밥을 해다바쳐줬죠. 뭐 마냥 해다받친건 아니에요. 반찬재료정도는 사오라고 했었으니까요.(이게 은근 쏠쏠해요.)
     
    그 아이들에게 물어봤어요. 그래도 집에 가는게 잠자리도 편하고 엄마밥도 먹고 좋지 않느냐........그랬더니 하는 소리가
    그건 그런데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곳은 제 방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왠지 그때 마음이 찡해지는게......
     
    아마 그때부터였을거에요.....
    본격적으로 이것저것만들어서 남들에게 해주는걸 좋아하게 된 계기가.....
     
    아 물론 저도 이것저것 시도해본다고 재롱떨다가 괴식만들어서 목이메어가며 억지로 전부 먹어본 적도 있긴하지만
    그런 경험을 쌓고나니 점점 호평받는 음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향신료로 바베큐를 만들어봤더니 완전 맛있더라구요. 그걸로 돼지고기도 닭고기도 양념에 재우니 참 좋더군요.
    다만 한번은 돼지 뒷다리살인가...그거에 했다가 그냥 돌덩어리 연성해버리는 바람에 잠시 향신료는 멈춰뒀지만요.....
     
    오늘은 특이하네요.
    무언가 맛있게 먹고 싶은데 예전같으면 이럴때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음식이 있을텐데 전혀 떠오르진 않아요.
    그냥 막연하게 맛있는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지금 여러분이 맛있게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입니까?
    셔니언의 꼬릿말입니다
    보라색은 신성합니다. 
    고기는 언제나 옳죠.
    하지만 보라색 고기는 먹고 싶지 않아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5/28 20:30:23  222.237.***.112  시바신  19128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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