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br><br>우리당의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호소합니다. <br>‘버스 위에서 내려와! 운동’을 제안합니다. <br><br>우리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당과 당의 대선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매우 높습니다. 무너진 민생과 훼손된 민주주의를 되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바람이 만들어주신 것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br>정권교체를 통해 국정농단을 심판하고, 적폐를 청산하라는 주권자의 엄중한 명령이기에 우리당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br><br>우리는 국민의 열망을 겸허히 받들고 부응하기 위해서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합니다. 정권교체가 되는 그날까지 한순간의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br><br>정권교체를 위해 국민들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당이 해야 할 일은, 분열 없이 통합하는 경선을 통해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후보를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br><br>그런데 걱정이 있습니다. 우리당 대선 후보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지지자그룹의 거친 모습과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판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모습은 분명 지나치고 있습니다. 후보를 포함해 당의 국회의원과 지지자를 모욕주고 헐뜯고, 합리적인 비판에 대해서조차 집단적 행동을 통해 압박해 나간다면 과연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나 있겠습니까. <br><br>국민이 간절히 염원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야할 때 서로에게 상처 주는 행위는 우리 내부의 분열을 만들뿐입니다. 이런 행동들은 당의 대선 후보로 누가 선택되더라도 도움은커녕 신뢰를 떨어트리는 일입니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br><br>지난 수개월간 광장을 뜨겁게 했던 촛불시위가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민심을 하나로 묶어세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평화적인 시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부 시위자가 전경버스 위에 올랐을 때 광장의 시민들은 그들에게 내려오라고 소리쳤습니다. 극단적인 방식보다 평화적인 방식이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고, 광장을 민주주의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기에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br><br>그래서 우리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우리당의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지지자여러분에게 간곡하게 호소 드립니다. <br><br>첫째,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방을 조롱하고 모욕 주는 분열의 언어는 중단되어야합니다. 집단적 압박을 통해 합리적인 비판조차 틀어막는 행동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축제의 장이 되어야할 대선경선에서, 서로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겨서는 안 됩니다. <br><br>둘째, 함께 승리하는 경선을 위해서 지금이 바로 ‘버스 위에서 내려와!’를 소리쳐야 할 때라고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분열의 언어를 쓰는 이들이 있으면 여러분이 나서서‘그렇게 하지마라’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br><br>우리당의 모든 후보들과 지지자는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나갈 동지입니다. 당의 경선을 분열과 반목이 아닌 통합과 승리의 경선이 되도록 함께해주십시오. <br><br>2017. 3. 16 <br><br>공동제안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19명 <br><br>강병원, 강창일, 강훈식, 고용진, 권미혁, 권칠승, 금태섭, 기동민, 김경수, 김경협, 김두관, 김민기, 김병관, 김병기, 김병욱, 김부겸, 김상희, 김성수, 김영주, 김영진, 김영춘, 김영호, 김정우, 김종민, 김진표, 김철민, 김태년, 김한정, 김해영, 김현권, 김현미, 남인순, 노웅래, 도종환, 문미옥, 문희상, 민병두, 민홍철, 박경미, 박광온, 박남춘, 박범계, 박병석, 박영선, 박완주, 박용진, 박재호, 박 정, 박주민, 박찬대, 박홍근, 백재현, 백혜련, 변재일, 서형수, 설 훈, 소병훈, 손혜원, 송기헌, 송영길, 송옥주, 신경민, 신동근, 신창현, 심기준, 심재권, 안규백, 안민석, 안호영, 양승조, 어기구, 오영훈, 오제세, 우원식, 원혜영, 위성곤, 유동수, 유승희, 유은혜, 윤관석, 윤호중, 윤후덕, 이개호, 이상민, 이석현, 이언주, 이용득, 이원욱, 이인영, 이재정, 이종걸, 이철희, 이춘석, 이학영, 이해찬, 이 훈, 인재근, 임종성, 전재수, 전해철, 전현희, 전혜숙, 정성호, 정재호,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조응천, 조정식, 진선미, 진 영, 최명길, 최운열, 최인호, 표창원, 한정애, 홍영표, 홍익표, 황 희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CYbFXZZn8Z8?start=550&end=839" frameborder="0"></iframe><br></div>
어떤일을 결정함에 있어 현실 비현실을 따지지말고 옳고 그름을 따져라
-백범 김구
철학없는 정치 도덕없는 경제 노동없는 부 인간성없는 과학
인격없는 교육 윤리없는 쾌락 헌신없는 종교
-'7대 사회악' 간디
1. 자네 글이 아닌 내 글을 써주게. 나만의 표현방식이 있네. 그걸 존중해주게. 그런 표현방식은 차차 알게 될 걸세.
2. 자신 없고 힘이 빠지는 말투는 싫네. ‘~ 같다’는 표현은 삼가 해주게.
3. ‘부족한 저'와 같이 형식적이고 과도한 겸양도 예의가 아니네.
4. 굳이 다 말하려고 할 필요 없네. 경우에 따라서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도 연설문이 될 수 있네.
5. 비유는 너무 많아도 좋지 않네.
6. 쉽고 친근하게 쓰게.
7.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쓰게. 설득인지, 설명인지, 반박인지, 감동인지
8. 연설문에는 ‘~등’이란 표현은 쓰지 말게. 연설의 힘을 떨어뜨리네.
9. 때로는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도 방법이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킹 목사의 연설처럼.
10. 짧고 간결하게 쓰게. 군더더기야말로 글쓰기의 최대 적이네.
11. 수식어는 최대한 줄이게. 진정성을 해칠 수 있네.
12. 기왕이면 스케일 크게 그리게.
13. 일반론은 싫네. 누구나 하는 얘기 말고 내 얘기를 하고 싶네.
14. 추켜세울 일이 있으면 아낌없이 추켜세우게. 돈 드는 거 아니네.
15. 문장은 자를 수 있으면 최대한 잘라서 단문으로 써주게. 탁탁 치고 가야 힘이 있네.
16. 접속사를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게. 없어도 사람들은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네.
17. 통계 수치는 글의 신뢰를 높일 수 있네.
18. 상징적이고 압축적으로 머리에 콕 박히는 말을 찾아보게.
19. 글은 자연스러운 게 좋네. 인위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말게.
20. 중언부언하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하네.
21. 반복은 좋지만 중복은 안 되네.
22. 책임질 수 없는 말은 넣지 말게.
23. 중요한 것을 앞에 배치하게. 뒤는 잘 안 보네. 문단의 맨 앞에 명제를 던지고, 그 뒤에 설명하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을 좋아하네.
24. 사례는 많이 들어도 상관없네.
25. 한 문장 안에서는 한 가지 사실만을 언급해주게. 헷갈리네.
26. 나열을 하는 것도 방법이네. ‘북핵 문제, 이라크 파병, 대선자금 수사…’ 나열만으로도 당시 상황의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지 않나?
27. 같은 메시지는 한 곳으로 몰아주게. 이곳저곳에 출몰하지 않도록
28. 백화점식 나열보다는 강조할 것은 강조하고 줄일 것은 과감히 줄여서 입체적으로 구성했으면 좋겠네.
29. 평소에 우리가 쓰는 말을 쓰는 것이 좋네. 영토 보다는 땅, 치하 보다는 칭찬이 낫지 않을까?
30. 글은 논리가 기본이네. 좋은 글 쓰려다가 논리가 틀어지면 아무 것도 안 되네.
31. 이전에 한 말들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네.
32.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은 쓰지 말게. 모호한 것은 때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 이 시대가 가는 방향과 맞지 않네.
33.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 글은 써서는 안 되는 글이네.
이 외에도, 음식에 비유해서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한 적도 있다 합니다.
1. 요리사는 자신감이 있어야 해. 너무 욕심 부려서도 안 되겠지만. 글 쓰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2.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재료가 좋아야 하지. 싱싱하고 색다르고 풍성할수록 좋지. 글쓰기도 재료가 좋아야 해.
3. 먹지도 않는 음식이 상만 채우지 않도록 군더더기는 다 빼도록 하게.
4. 글의 시작은 에피타이저, 글의 끝은 디저트에 해당하지. 이게 중요해.
5. 핵심 요리는 앞에 나와야 해. 두괄식으로 써야 한단 말이지. 다른 요리로 미리 배를 불려놓으면 정작 메인 요리는 맛있게 못 먹는 법이거든.
6. 메인요리는 일품요리가 되어야 해. 해장국이면 해장국, 아구찜이면 아구찜. 한정식 같이 이것저것 다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해서 써야 하지.
7. 양념이 많이 들어가면 느끼하잖아. 과다한 수식어나 현학적 표현은 피하는 게 좋지.
8. 음식 서빙에도 순서가 있잖아. 글도 오락가락, 중구난방으로 쓰면 안 돼. 다 순서가 있지.
9. 음식 먹으러 갈 때 식당 분위기 파악이 필수이듯이, 그 글의 대상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해. 사람들이 일식당인줄 알고 갔는데 짜장면이 나오면 얼마나 황당하겠어.
10 요리마다 다른 요리법이 있듯이 글마다 다른 전개방식이 있는 법이지.
11. 요리사가 장식이나 기교로 승부하려고 하면 곤란하지. 글도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승부해야 해.
12. 간이 맞는지 보는 게 글로 치면 퇴고의 과정이라 할 수 있지.
13.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이 최고지 않나? 글도 그렇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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