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예초병이였는지 제초병이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기에 음슴체로 쓰겠음</P> <P> </P> <P>본인이 일병2호봉때 군대의 날씨는 조금씩 더워지고 있었음</P> <P>중대집합후 소대별로 한명씩 제초병을 뽑는데 소대 선임들이 포상준다는 말을 하며 나는 보내버림</P> <P>일병2호봉인 내가 제초병 지원한걸 본 다른소대 말년선임들이 일과 땡까는 목적으로 지원함...</P> <P>그때가 3월이 조금 지난 후였으니 슬슬 풀들이 기어올라 올때였음</P> <P>보급관은 제초병집체교육을 해야 한다는 말도안되는 목적으로 다른소대 선임3명을 동반 예초기 수입부터 제초하는 요령까지 알려주며 일과를 보냈음</P> <P> </P> <P>ㅅㅂ 때가 왔음 ...</P> <P> </P> <P>하늘은 높고 구름은 없고 땅은 녹색인 계절이 와버렸음</P> <P> </P> <P>선임들은 나한테 제초기를 맡기고 맡은 구역 그늘진 곳에서 잠을 자며 일과를 보냈음</P> <P> </P> <P>이때 일과가</P> <P> </P> <P>6시 기상</P> <P>6시 30분 점호</P> <P>7시 아침식사</P> <P>7시 40분 제초기들고 스멀스멀 집합준비</P> <P>8시부터 구역 하달받고 제초작업시작</P> <P>11시 20분 점심식사</P> <P>13시 다시 제초기작업 </P> <P>17시 전투체육따윈 없음 오로지 제초작업</P> <P>18시 일과 끝 제초기 수입 </P> <P>18시 30분 저녁식사</P> <P> </P> <P>이 일과를 5월중순부터 9월말까지 했던것 같음</P> <P> </P> <P>열심히 했으니까 포상받아서 기분 좋아하고 짬은 제초병과함께 먹었는데</P> <P>본인이 병장이 되던 해에도 어김없이 제초작업의 계절이 오고 있었음</P> <P>그런데 문제는 작년에 제초병 했던 사람이 나뿐인거임</P> <P>보급관이 이번에는 이등병을 뽑아서 2년을 써먹어야 된다고 소대별로 이등병을 뽑았음</P> <P> </P> <P>근대 문제는 본인이 인솔하여 작업을 하는것이라...</P> <P>대대밖을 나갈때빼고는 간부인솔없이 본인이 인솔하여 작업을 했는데</P> <P>이등병 얘들이 아 ㅅㅂ 알려줘도 제대로 못하고 이대로 보고하면 욕은 욕대로 먹을것 같아서</P> <P>전역전까지 제초기를 또 다시 들은건 개함정 ㅡ ㅡ</P> <P>여단본부 앞 잔디구장 제초작업도 일과 끝나고 간부한명 인솔하게 나혼자 했다는것도 함정</P> <P> </P> <P>그래도 유격 하루는 제초작업으로 빠져서 행복했음 </P> <P> </P> <P>다쓰고나니까 재미는 없는데</P> <P>계절도 바뀌었지만 지금까지 제초병 일과나 제초병에대해 말들이 안나온것 같아서 한번 써봤어요 ㅋㅋ</P> <P> </P> <P>10년 6월 전역자인데 제초병이셨던 선 후배님들 !!!</P> <P>그때는 뭐같았어도 전역후 벌초할때는 엄청난 도움이 되잖아요 !!!</P> <P> </P> <P>나만 그런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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