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인류 아니아니 서구유럽에게 있어서 사상 최악의 자기 반성은 양차 세계대전이 아닐까 싶죠. 군인 민간인 공히 1억이라는 숫자가 자신들의 광기에 휩쓸려 사라졌으니 말입니다. <div><br></div> <div>그 때 사람들에게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은 전쟁 자체가 충격이었겠지만 자신들은 민주주의를 이룩했다, 자신들은 제3세계의 인종보다 우월하다, 자신들은합리적이다 라며 생각해 왔던 진보의 가치들이 아주 와장창 내려 앉는 경험이기도 했겠죠.</div> <div><br></div> <div>결과론이지만 자신들 스스로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 믿으며 배척했던 '관용'과 '온건'의 의미를 뼈저리게 반성한 계기가 되었겠죠.</div> <div><br></div> <div>지금 2014 4.16 세월호 참사가 지겹다 지겹다 입에 다시는 분들은 그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다라고 믿고 계시겠죠?</div> <div><br></div> <div>왜 20세기 후반으로 오면서 인류는 인권에 대한 의미를 그토록 되새김질 했을 지 자알 감이 안 오나 보죠? 뭐 끔찍한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 배울 필요도 없는 단계를 원한다면 그건 지겹다 지겹다 입에 다시는 너님들의 손으로 수억의 생명이 쓸려 나가는 꼴을 보면 자기 반성이 될까요?</div> <div><br></div> <div>그러니까 세월호에 누가 탔던지 상관 없이 무고하게 희생된 주검을 앞에 두고 인간성을 저버리는 너님들을 딱잘라 말하자면 파시즘주의자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파시즘은 말입니다. 사상의 한 갈래가 아니예요. 인류가 목숨값으로 배운 '욕'입니다. </div> <div><br></div> <div>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경시한다 그것이 집단화 된다 이게 파시즘이죠. 집단주의를 찬양하는게 아니라 말입니다.</div> <div><br></div> <div>다른 말로 하면 나는 타인의 생명 따위 신경도 안 쓰는 사이코패스입니다 이건 좀 감이 올라나요? 하기야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사람 목숨을 중히 여긴 역사가 있기나 한지 모르지만 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