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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맛바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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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20564
    작성자 : 포도맛바람
    추천 : 1
    조회수 : 694
    IP : 123.243.***.6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1/16 00:16:58
    http://todayhumor.com/?love_20564 모바일
    멜론에서 만난 그 여자
    옵션
    • 창작글



     인터넷에서 연예인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여자친구가 떠올라서 글을 적어봐요.

    피부가 하얗고 눈도 , 되게 예쁜 사람이였는데.

    편한 말투로 써내려가도 이해해 주세요. 그렇게 하는 편이 기억이 나거든요. 부탁할게요.




     만났던 때부터 적어가 볼까.

    그러니까 2014 10월이였어. 벌써 2년이 넘었네.

    군대를 전역한 개월 때였고, 년째 솔로로 지내는 것도 적응해 그냥 뭐든지 무덤덤해 때였지. 밤이면 근처 공원에 가서 산책하면서 노래를 들었고. 밤에도 심심했어. 멜론을 이용했는데 내가 즐겨듣던 음악들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 노래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을 있어서 생각없이 그걸 눌렀는데, 그  안되는 사람중에 어떤 프로필 사진이 눈에 띄더라고. 크게 보기 했을 사진화질은 깨졌지만 하얀 피부에 눈이 인상적인 여자의 사진이였어. 그리고 자연스레 아이디를 눌러서 사람의 프로필로 들어갔지.



      사람의 플레이 리스트들을 보는데, 이럴수가- 곡들의 취향이 너무나 나랑 닮은 거야. ‘잔잔할 듣는 노래라던가차에서 듣는 노래’, ‘팝송같은 개인 리스트들이 여러 있었는데 나만 같다고 생각했던 노래들이 주르륵 나열되어 있는 보고 혼자 신기해 했었어. 아무에게도 알려준 없는 노래들까지 있는걸 보고 말야. 살펴보고 나서는 바로 친구 추가? 같은 버튼을 눌렀지. 그러면 나중에도 바로 찾아와서 리스트의 노래들을 들을 있거든. 그리고 , 비어있던 프로필에도 사진을 올렸어. 혹시나 하면서 나온 사진을 말야. 근데 때는 그렇게 의미를 두지 않고 금방 잊었지.



     며칠이 지나고, 저녁을 먹고 공원에 가서 노래를 듣고 있었어. 지금도 기억나.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의 위였고, 이슬에 조금은 젖은 잔디위에 그냥 앉아있었거든. 노래를 틀려고 핸드폰을 봤는데 멜론 아이콘 옆에 갑자기 1표시가 있더라. 마치 카톡 와있을 갯수 뜨는 것처럼 말야. 어라 멜론에서 알림이 있던가 하고 들어가서 봤는데



    신기하게도메세지 하나 있었어, 메세지가.



     [안녕하세요? 친구추가가 되어있는데 혹시 잘못하신 건가 해서요-] 

    라는 글과 함께 노래를 추천해 메세지였어. 나도 몰랐던 기능인 음악 메세지라는 있던거야. 신기하기도 하고 때부터 왠지 갑자기 설레기 시작했지. 조용하던 일상에 뭔가 재밌는 일이 생기려 한다는 직감했었어. 게다가 메세지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까지 보내주다니말야. 분명 좋은 사람일 것이다 하고 멋대로 결론도 버렸지. 기다릴 없이 곧바로 답장을 보냈어. 기억은 안나지만 

    [ 안녕하세요. 그건 아니고, 우연히 찾아 들어갔는데 쪽이 노래취향하고 많이 비슷해서요. 종종 리스트 찾아 들으려고 추가 했습니다-] 

    이렇게 적었던 같아.



     그렇게 좋아하는 노래에 대한 공감대를 시작으로 메세지를 주고받기 시작했어. 밤부터 새벽까지 음악 메세지는 계속 나와 사람의 핸드폰을 오갔고, 150자가 전부인 메세지에 많은 꾹꾹 눌러담아 보냈어. 뭔지 모를 설렘이 하늘에 가득했지.



     우리는 매일매일 메세지를 주고 받았어. 노래는 어때요? 저는 앨범이 좋더라고요 라며 서로 추천해주는 많은 노래들. 항상 조용하기만 했던 핸드폰이 처음으로 쓸모가 있어지는구나 싶었지. 손이 저려와도 그냥 좋았어.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로 열렬히 토론하며 대화할 있다는 너무 좋았으니까. 음악으로 공감대를 쌓는 의외로 어려웠거든. 그게 맞는 상대를 처음 봤으니 내가 얼마나 좋았겠어. 사실은 말야, 메세지 너머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궁금했지만, 차마 먼저 물어볼 수가 없었어. 그저 오랜만에 느껴보는 즐거운 기분만으로도 충분히 벅차던 나였거든.



     그러다가 사람이 나에게 물어왔어

    [ㅋㅋㅋ근데 프로필 사진 본인이에요?]

    그녀가 먼저 물어봐 덕분에, 나도 답장을 핑계삼아 물어볼 있었지.

    [그럼 그쪽도 본인 사진이에요?] 

    여자들이 종종 그러하듯 무슨 연예인 사진이라던가 그런 띄워놓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편에 있었는데, 자기 사진이라고 하더라. 대답에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들었고 때부터는 서로에 대한 궁금증으로 질문을 하나씩 채워갔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좋아하는 책은 무엇인지, 어떤 계절이 맘에 드는지 같은 그런 소소한 것들로 말야. 그리고 나보다 누나였어, 높은. 그래도 나이차가 난다는 실감하진 않았었어. 연락에 생각보다 적극적이였던 사람 덕분에 우린 계속 이어질 있었어. 나만 그랬다면 분명히 그저 그러다 떨어져 나갔을테지.

    그렇게 자연스레 연락하다가 사람과 많이 연락하고 싶은 마음에 어느 , 전화번호를 알려줬어. 번호를 주는 잠깐( 정도?)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계속 나아가고 싶었지.



     그렇게 주가 지난 어느 저녁. 우리는 당산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어. 사람이 쪽에서 일을 마친다고 했었거든. 그렇게 시간을 정하고 곳으로 나가는 , 때가 생에서 가장 긴장되고 설레던 순간이였어. 어떤 순간보다 말야. 당산역을 가는 지하철에 올라 자리에 앉았는데 때부터 머리가 자꾸 멍해지는 있지. 만나면 무슨 말을 꺼내야 하지?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전까지는 전혀 없었던 두려움도 슬쩍 고개를 내밀고 말야. 아무리 연락을 주고 받았어도 우린, 만난적이 없는 상대잖아



     그럼에도 아직 강렬하게 기억하는 , 들었던 음악이야

    만나러 가는 길에 사람이 음악메세지로 음악을 하나 보내줬어. [이따가 만나요] 라는 말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 아직도 지하철 안에 가만히 앉아있던 내가 떠올라.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마크가 헤드셋으로 음악을 틀자 순간 거리가 달라지는 같은 느낌이였어. 왠지 모든 갑자기 달콤해지듯이



      만남에 나보다 부끄러워하며 약속장소 뒤로 숨어버리던 사람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없었던 우리의 저녁 식사와, 서로 눈을 마주보며 여태 해왔던 것처럼 얘기를 나누던 . 하늘에 있는 구름이 밝아서 좋았던 . 헤어지는 아쉬워하다 그렇게 2호선 전철 앞에서 인사를 나누고 서로 집으로 돌아갔어.




    사실은 멜론에서 사진보고 맘에 들어서 메세지를 보낸 거였어요


    ‘그냥 딱  이상형이라 지하철에서 마주치면 번호 따고 싶을 정도인데 아마 나는 쑥쓰러워서 고개만 숙이고 갔을거예요


    누나가 줄테니까 걱정말고 그냥 옆에만 있어요


    우리 헤어지기 전에, J씨한테 뽀뽀하고싶은 참느라 혼났어요.’



    주변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나는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고 말할 있는데, 이런 말들을 들으니까 정신을 차릴 수가 없더라. 내가 누군가의 이상형이 된다라니. 빠져버릴 같은 있지. 사람은 자신의 외모만 보고 연락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내가 고맙다고 해줬어. 나도 처음엔 사람의 사진에 호기심이 거였으니, 아니라고는 말을 못했지만 말야.



    그렇게 자연스레 우리는 사귀게 됐고,


    물론 지금은






















    솔로야.


    휴..................










    사람에게 부족하기만 해서 


    여전히 미안함만 떠올라.


    늦은 밤에 갑자기 생각이 한바탕 적어봤어.


    읽어줘서 고마워.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1/16 10:45:36  119.71.***.18  용민이꼬  73342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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