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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1월군번으로
유격을 두번 뜀..
마지막 유격 때... 상병이었나..
뭐 이건 유격이니까 중요하지 않고..
아무튼 대대에 유일하게 여군부사관이 한명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서!! 보!! 음 여기까지..
이사람이 유격 때 화생방담당이었는데....
가스실 들어가기전에 그 시간주고 방독면 쓰라고 하는게 있었는데..
본인은 안경을 착용하며... 우리 대대 혹은 포대 자체가 보급이 잘 안나옴..(1종 2종 3종 등등 종별 따지지 않고 보급이 잘 안나옴)
그래서 방독면 안경조차 보급이 안나와서 훈련당시 문제가 된 적이 많음
ex) 포사격 나가다가 갑자기 상황주고 방독면 착용하라그러면
안경 벗어 건빵주머니나 가슴주머니에 넣고.. 방독면을 착용한 상태로 진지에 가서
5t 트럭에서 뛰어내려야 하는데 나는 눈이 상당히 나쁜관계로.... 뛰어내리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그 상태로 훈련을 뜀.......젠장
아 여기까지 쓰고...
일단 이 여자가 말이지... 안경을 솔직히 내가 벗어서 바로 옆에 내려놓거나 던져두면 부서져서
내 손해니까 솔직히 주머니에 넣어야함... 방독면 가방에라도.. 아무튼 넣고 방독면을 쓰는데..
안경벗은 눈으로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바로앞도 잘 안보임.. 흐릿흐릿
그러다가 방독면을 좀 늦게쓰게됬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날카로운 한마디
'야!!! 저새끼 벗겨!!!!'
이래서 나랑 우리포대 말년병장 누군가랑만 방독면 벗고 들어감....
근데 이 말년병장이..... 콜록콜록 입에선 콧물을 코에선 침을 눈에선 눈물을 흘리던 중
갑자기 훅 쓰러지데.... 그리곤 실려나갔어...
나도 따라했지.... 무릎까지 꿇었는데 쳐다도 안봐..... 결국 누웠더니 그제서야 끌고나감.....-_-V 헤헤
이래서 내 파트에 들어간 후임들 다 일찍 나옴...
물론 이런일이 발생해서 얼차려를 받긴 했으나.... 화생방은 너무 시러ㅠ
아아 아무튼 저 여군부사관..... 지금도 그 날카로운 목소리가 기억남....
벗기라니.....벗기라니.....부끄러워라.....
는 농담이구요
여기서 눈이 얼마나 나쁘길래.. 방독면도 제대로 못쓰나 라고 하실분이 계실텐데....
군대가기 한참전에 아버지와 같이 목욕탕을 간 적이 있었는데(안경 벗고 들어갔었음...)
목욕 다 하고 가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보이는거... 그 넓은데서 찾다가.. 찾은 것 같아서
손을 잡고 '아빠 나가자' 했는데..... 이상한 배불뚜기 아저씨가 째려봄.....
그래서 무서워서 혼자 도망나와서 음료수를 마시며 아버지를 기다렸던 기억이....
아 이게 뭐야 재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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