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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17273
    작성자 : 돌잔치가바나
    추천 : 0
    조회수 : 654
    IP : 59.23.***.15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1/28 22:24:14
    http://todayhumor.com/?menbung_17273 모바일
    [욕주의]미생을 보고 지난 날을 회상....
    음...ㅎ  미생을 일일이 챙겨 보진 않지만, 가끔씩 보면서  지난 날을 회상해 봅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셨던...ㅎ 여자친구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가기 전에 당부 말씀 드립니다.
     
    저는 회사명을 말하면 잘 모르지만 그래도 나름 중견기업이라 생각하고 다녔던....
     
    차포떼고 받을거 받고 신입사원 기준 1년 4200만원 정도 주는 회사에 다녔습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대한민국 회사원들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그 이상의 임직원 여러분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회사에서는 깨지고 깨지고, 사바사바해야되고, 나이도 어리고 직급도 아래인 고객사 직원이 방문하면
     
    그저 사바사바... 물론..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정으로 돌아가면 깨지고 깨진 모습을 가족을 보면서 다시 힘을 내시겠지요.
     
    대한민국 모든 회사원, 노동자님들! 나라꼬라지가 개떡같지만 화이팅! 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그저, 제가 회사생활 하면서 느낀 점을 적는 것 뿐이니 다소 불편한 글이 있을지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개인이 느낌 점이기에 가타부타 공격하는 코멘트도 삼가 부탁드립니다. 해병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해병대를 개병대라고 비난하고,
     
    육군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땅개라고 비하하듯, 군생활은 본인이 생활했던 것이 제일 힘들듯이, 그저 제가 느낀 점을 적습니다. 따끔한 충고를 해 주
     
    실 분들은 공격적이지 않은 표현으로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음슴체로...ㅎㅎㅎ 돈도 음슴, 여친도 음슴, 그러므로 음슴체!!ㅎㅎㅎ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이 다닌 회사는 좋은 회사였음. 복지 좋았음.ㅎ 아파트형 기숙사, 유류비, 기타등등 줬음.ㅎ 
     
    친절하게 삼시세끼도 줬음.ㅎ  식사얘기가 나왔으니 식사얘기로 들어 가겠음.ㅎ
     
     
    1. 밥은 맛난다.ㅎ
     
      본인이 다닌 회사는 삼시세끼를 줌. 점심에는 2가지 메뉴가 나옴.ㅎ 항상 고기반찬이 나오며 조리사들이 실력이 좋아 맛이 일품이었음.ㅎ
     
      그러나 식사시간이 문제였음.ㅎ 회사는 8시에 체조가 시작됨.ㅎ 고로 8시 전까지 출근하면 됨.ㅎ 규정에도 그리 되어있음(물론 규정되로 하는 회사가
     
      몇이나 있겠냐마는....) 대체적으로 8시 이전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자유로이하고 체조를 함. 허나, 본인이 소속된 특정팀은 약 40분 일찍 출근함.
     
      출근과 동시에 컴퓨터를 켜고 다들 업무를 봄. 아침인사는 다들 서로 아주 조용히 함. 최상급자를 제외한 나머지 차과장급은 인사를 잘 안받음.
     
      참고로 차장이 출근하여도 그 과장이 인사를 안하는 경우가 다반사.  여튼 도착하면 최상급자가 "식사하러 가지" 라고 하면 우루루감.
     
      서열대로 밥을 펌. 상급자에서 하급자로 갈 수록 밥 퍼는 양이 적음. 자연스레 최하급자가 충분히 밥을 퍼서 착석하면 이미 상병장들의 식사가 대략 끝
     
      나감. 본인은 그 속도를 맞추기 위하여 말아먹음...  체 반도 먹기전에 식사가 끝난 상병장들은 먼저 일어난다~~~ 먹고 오너라~~~ 하고 나가면...
     
      얼마나 좋으랴.ㅋㅋㅋㅋㅋ  그대로 지켜봄.ㅎㅎㅎ 마지막 한술을 입에 넣고 숟가락을 내려놓으면 우루루 일어남.ㅎㅎㅎㅎ  뭐지..ㅋㅋㅋㅋ
     
      이러한 식사가 하루 3끼 일주일 15끼가 반복됨.ㅎㅎㅎ  뭐 군대도 안다녀왔냐는 말은 수시로 들음ㅎ. 다행히도 자리가 모자라 따로 앉을 것 같은 느낌
     
      이면 밥을 평소보다 많이픔.ㅎㅎ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게 이병...아니.. 사원이랬던가..ㅎㅎㅎㅎ
     
      밥과 관련하여.ㅋㅋ최상급자의 한마디" 회사 얼마냐 좋냐.ㅋㅋ 밥도 세끼다주고 ㅋㅋ 따뜻하고 ㅋㅋ 얼마나 좋아.ㅋㅋ 주말에도 나와.ㅋㅋ " 농담이라
     
      도 그딴 농담하지마라...
     
    2. 업무
     
     해외수출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본인은 사수가 2명. 차장과 과장. 차장은 물류담당 과장은 뭐 원가도 관리하고 뭐 조율하고 그런거 함. 암튼 두가지 일
     
    을 해야됬음... 해외에서 제품이 아닌 부품주문이 오면 현장가서 받아서 포장해서 국제택배로 보내줌.ㅎ 그게 보통일이 아님. 하루의 반은 현장에 있는듯.ㅎ
     
    그렇게 발송하고 사무실로 돌아오면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냐고함.ㅎㅎㅎ 일일이 설명 다 하고 싶지만 그딴거 들을 여유가 없으신 바쁘신 윗사람들이라 그냥
     
    지나침.... 또한, 메일에는 왜이렇게 참조가 많이 되는지 본인 생각에는 과한, 다 소화할 수 없는 많은 량의 메일이 참조됨.ㅋ 그런 메일은 일을 배우기
     
    위해서 전부 인쇄함. 물론 지시에 의해.ㅋ 그리고 일일이 다 결제를 맞음.ㅋㅋㅋㅋ
     
    물론, ㅋ 게중에 그냥 넘어 가는 것도 많아서 왜 결제 안올리냐고 함.ㅎㅎㅎ  당신들은 거칠게 힘들게 쌍욕을 들어가면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회사가 2번째임. 첫번째 회사가 사람들은 정말 좋았음.ㅎ 반면 이... 회사는....
     
    암튼, 사수차장은 나이도 많은데... 차장임... 아마도 뭔가 낙하....같은 느낌임. 일을 잘 모름. 그냥 물류만 하는 거임. 본인이 저지른 일을 신입사원에게 메일로 참조시켜서 갑자기 지시함. 그래놓고 위에서 뭐라고 하면 신입사원 시켰는데 안했다 이렇게 해버림.ㅋㅋㅋㅋㅋ 이게 왠 날벼락?ㅋㅋㅋ
     
    더 한 것은 ㅋ 본인이 손대기 어려운, 손댔다가 과장에게 털릴 것 같은 일은 처음부터 손을 안대고 본인한테 넘김..ㅋㅋㅋ 신입사원이 무엇을 알리오....
     
    참고로... 회사전체의 분위기가 무겁고. 조용함. 한마디로 여자로 치면 도도함. 남자로 치면 차도남임...  농담따먹기 장난치기 그런거 없음. 뭐 회사가
     
    농담따먹기나 하러 가는 곳은 아니지만,.... 웃으며 일하는 곳은 인사부 뿐....ㅎㅎㅎㅎ
     
    3. 그외 잡다한 것들.ㅎ
     
      타 부서 이야기를 하자면.ㅋ 나이는 차장보다 어리지만 부장을 단 사람이 있음.ㅎ 뭐 여럿있지만 대체적으로 일 벌려놓고 아랫사람에게 책임지우고 공
     
    은 자기 몫으로 돌려서 부장이됨.ㅎㅎㅎㅎ 씌레기들!!!!ㅋㅋㅋㅋ 좋겠다. 부장달아서.ㅎ
     
     본인이 다녔던 회사는 퇴근시간이 무지 늦음.ㅎ
     
     정말 집에서는 잠만 자는 듯.ㅎ  어떤 부장은 저녁을 먹고 외출을 함.ㅎㅎㅎ 어디가서 처 자빠자다가 오는지 모르겠지만... 퇴근 시간 임박하여 다시 복
     
    귀. 그러고선 아 현장에 갔었다. 여튼 회사내에 있었다. 라고 함.ㅎㅎㅎㅎ 개객끼가.... 밖에서 봤다는 사람이 몇인데....
     
     아.. 뭐 이미 정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회식이 있었음.... 타부서와 본인소속의 부서와의 교류회식.ㅋ
     
    타부서의 차장님과 같이 흡연도 하며 이야기도 많이함.ㅎ 좋은 분임.ㅎ 인성이 좋은 분임.ㅎ 그 분이 본인소속의 최고상급자에게
     
    " ㅇㅇ님... 저희도 힘듭니다... 저도 힘들고 애들도 힘듭니다...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라며... 다소 울분이 섞인 목이 매인 목소리로 말했음.
     
    그러자 본인의 최고상급자 왈" 힘들면 집에 가야지. 어쩌겠나. 힘들면 집에가" 그 순간. 정적이 흘렀고 타부서 차장님은 정말 울먹이며 어떻게 그런 말을
     
    하실 수 있냐는 말을 하며.... 타부서원들이 말리고 ....
     
    그 순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 열이 받아 소맥을 원샷하고 문을 쾅 닫고 나가버림... 그리곤 외침 " 아이 쉬벌!!! 참 족구하듯이 흘러가네 족구같은
     
    쉐끼"  정말.... 이건 너무 하다 싶음. 물론, 일이 힘들면 집에 가는게 맞음. 절이 싫음 중이 떠나는게 맞음. 그러나, 같은 식구 아닌가? 어떻게 한 회사의 넘버 5에 드는 양반이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흡연에 대한 이야기도 하겠음.
     
    첫 회사 과장님은 욕도 했고 이쉐키야~~하며.ㅋㅋ 첨엔 기분 나빴는데 .... 바로 옆자리라... ~~씨 담배 피나? 가자~ 라고 유혹해 주셨고.ㅎ
     
    그리곤 흡연과 밀담을 많이 나눴음.ㅎ 성격이 비형남자에 하고 싶은 말은 해야하는 솔직한 타입에 술도 좋아함.ㅎㅎ 서로 쿵짝이 딱 맞음.ㅎ
     
    회식도 즐겁게 했음.ㅎ 그렇게 하고 나니 참 신입사원에 대한 배려를 느꼈음.ㅎ 그리고선 잠이 오면 "과장님 안바쁘시면 담배한대 피시고.. 바쁘시면 토바코엔드커퓌 하시죠. 라고 드립을 침.ㅎㅎㅎ 그럼 과장님은 아~~아쉐키.ㅋㅋㅋㅋ 가자 하심.ㅎ
     
    허나, 2번째 이런 개 xxxx같은 회사는 그럴 분위기 자체가 안됨.ㅎ 무슨 콘크리트 굳은게 바다에 떨어지듯 쫙~~ 깔려있음.ㅎㅎㅎ 대형세단같음.ㅎㅎㅎ
     
    그런 분위기에서 어느 날, 과장 왈" 신입사원이면 담배도 같이 피러 가자고 하고 좀 붙임성이 있어야 되는거 아냐?" ㅋㅋㅋ
     
    이건 뭔 개소리... 씌벌탱 군대도 병장들이 가자해야 이병이 담배 핀다 이 띱떼야.
     
    정말 하루하루 출근하는게 군대 같음 울고 싶엇음. 주말에는 거의 잠만 잤음... 사람도 만나기도 했지만. 주말은 왜케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를 향해 흡연을 하면..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음.ㅎ
     
    물론,,,, 저 사람들은 나와 같은.. 아니 나보다 더 심한 것을 견뎌냈기에 저 개 띱떼 같은 회사에 남아있지...ㅋㅋㅋㅋ
     
    아... 모르겠음.ㅎ 진정 회사가 그런 곳이라면... 내 자신이 참...ㅋㅋㅋㅋ 병신 같네.ㅋㅋㅋ 나름 개고생하고 개고생하고 개고생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넌 뭘 해도 잘할 꺼야 뭘해도 잘했잖아 라는 말을 항상 들어왔는데.. 이렇게 무너지다니.... 참.ㅋㅋㅋㅋ
     
    아. 정말 할 얘긴 많지만....ㅎㅎㅎㅎ 이정도로 하겠음.ㅎㅎ
     
    요약하면.
     
    1. 좋은회사에 입사했음.
    2. 개 힘들었음.
    3. 그래서 후회를 하긴 하지만 다시 보내줘도 안감.
     
    ㅋㅋㅋㅋ
     
    읽어 주신 분들에게는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코멘트를 달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미생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서 적어 봤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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