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더러움주의</P> <P> </P> <P>때는 07년 7월</P> <P>39사단훈련소 훈련병이던시절..</P> <P>사회에서 게으름뱅이였던 나는</P> <P>그곳은 언제나 훈련에 쉴틈하나없이 바쁘게 돌아가는곳 </P> <P>시간에 얽매인 식사시간때문에 급하게 밥을먹는 경우가많았다.</P> <P> </P> <P>더구나</P> <P>군생활의 중압감으로 대변활동이 중지되어 </P> <P>입대후 첫 6일간 대변을 본적이한번도없었고..배는 항상 더부룩하고 </P> <P>뭔가 차있는느낌..</P> <P>입대전 언제나1일1회배변을 생활화하던 나에겐 엄청난 고통의 6일이었다.. </P> <P>하지만 첫번째 찾아온 신호에 기쁨을 갖고 </P> <P>한줌의 휴지를 들고 화장실로 항했는데</P> <P>화장실 7칸중 </P> <P>1칸수리중 (3대대인지 4대대인지 기억이안나지만 만약 그때 입대동기가있다면 상황은 알것임)</P> <P>나머지 5칸 범람 (아마 동기들의 실적이겠지)</P> <P>남은 한칸에는 이미 10명이상의 줄이서있고 </P> <P>하나같이 얼굴은 상기되면서 긴장된 표정을지니고있엇다. </P> <P>하나같이 앞뒤를 보며 c발c발을 속으로 외치고있었겠지 마치 내가 그랬던거처럼</P> <P>20분의 기다림 끝에 내차례가왔고 </P> <P>칸에 들어갔을땐 엄청난 똥내와 땀내섞인 뜨듯한 온기가 나의 얼굴을 강타했지만</P> <P>아무도없는곳에서 바지를 내리고 편히 배변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떳다.</P> <P> </P> <P>나의 활동은 시작되었고 끝에 다다랏다</P> <P>앞서말했지만 1일1회배변을하던 나에겐 여지껏 경험해볼수 없었던 엄청난 카타르시스였다.</P> <P>그 느낌을 느끼기도 잠시 </P> <P>밖에서 c발을 외치고있는 동기들이 떠올라 마무리를 하고 나가려는데</P> <P> </P> <P>닦고 닦고 돌리고닦고(신지드빙의) </P> <P>아무리 닦아도 똥이 뭍어나오는휴지</P> <P>내가 들고간 한줌의 휴지로는 감당이안되는것이었다. </P> <P> </P> <P>뭔가 심상치않다</P> <P> </P> <P>이상함을 느끼고 아래를 쳐다봤는데..</P> <P>어제 저녁식단에 나온 콩나물무침을 급하게 먹은것이 화근이었을까</P> <P>막타워에서 뛰어내리기싫은 유격병의 모습을한 똥한덩어리가 떵꼬에 매달린 콩나물 한줄기를붙잡고 매달려잇었다</P> <P> </P> <P>대롱대롱</P> <P>콩나물 대가리가 나의 똥꼬에 껴서 아무리 힘을줘도 나오지않는다 하아..</P> <P> </P> <P>현실을 직시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내손에 쥐어진 휴지는 달랑 한장..</P> <P>휴지가 해야할일은 두가지</P> <P>(콩나물잡아빼기, 닦기)</P> <P> </P> <P>고민하던 그 순간 </P> <P>밖에서는 마음속으로 외치던 c발 소리를 밖으로 표출하는 동기가있었기에 나는 서두룰 수밖에없었다.</P> <P> </P> <P>허리를 숙여 매달린 콩나물줄기를 손으로 잡아빼고 휴지로 마무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P> <P>거사를 치른후 나오면서 다음부터는 훈련장화장실을 이용하겟노라 다짐하며 똥묻은 손으로 문고리를열고 밖으로 나와 손을 씻었고.</P> <P>그 후로는</P> <P>항상 훈련장의 화장실을 이용했다.</P> <P> </P> <P>전역한지 4년인지금.. 이제는 콩나물무침과 화장실문고리만보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른다...</P> <P> </P> <P>결론 ; </P> <P>1.군대 콩나물 잘씹어먹자. 특히 콩나물대가리</P> <P>2. 문고리주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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