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올드유저분들이 그렇듯 저도 인포메일 시절부터 시작해 가입은 04년도에 했고 쭉 오유를 즐겨온 이름없는 유저입니다.
이런 감정 처음 느껴봅니다. 황당함? 수치심? 사실 롤게 대란 시작할때 전 그다지 좋게 보지않았습니다. 저도 롤을 즐겨하지만 그깟 롤이뭐라고
다들 흥분해서 오유 전체를 들썩이는지, 뜬금없이 자기들끼리 이제부터 친목허용한다고 난데없이 댓글, 게시글에서 전부 친목활동을 대놓고하고
예전부터 뭔가 하나가 터지면 다른의견이 쉽게 묵살되는 오유이니 별말 말고 그냥 조용히 지켜보자. 바보운영자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겠지. 하는 마음이
었죠.
제 리플보시면 운영자님 옹호하는 장문의 리플도 있습니다.
와.... 그런데 이게 뭔가요.
클린유저 카톡 전문? 이라는 베스트글을 보고 화가 너무 나네요.
얼굴도 모르는 인간들이 저를 포함한 오유유저들을 싸잡아서 마치 권력층이라도 된듯이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며 ...
무슨 영화에서 상위계층이 하층민들 이야기하면서 '에이.. 수준낮은것들' 이렇게 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클린유저라는거 제가 그동안 생각해왔던건 이런 수준이었습니다. 그냥 운영자님이 혼자 처리하기 힘든 허드렛일
자원봉사로 같이 치워주는, 말그대로 그냥 고마운 사람들이요. 근데.. 이야.. 장난아니네요 대화내용이..
무슨 사법부,입법기관을 보는듯한 느낌이네요. 유저들 머리꼭대기에 서서 "어이구 계도가 필요한 미천한놈들"
이게 뭡니까?
진짜 다른사이트에서 볼까봐 제 낯이 부끄러워집니다.
그리고 친목질의 폐해때문에 그렇게 친목을 막아놓고서는 정작 자기들은 회의한답시고 친목질..하...
시덥잖은 농담질,,, 저들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울타리내에서 친목질을 즐기고있는데요.?
진짜 너무 성질납니다.
뭐 별것도 아닌 것들이 권력잡은척 행세하며 뒤에서 저 지ral 떨고앉아있는것도 너무 화가나구요.
똑같은 수준으로 대응해볼까요?
클린유저랍시고 감투쓴것 마냥 행세하는놈들중에 나보다 가입일 빠른놈 있습니까? ?
운영자님.
지금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탈퇴한다는 사람들 이해가 안됐고 너무 오버하는거 아냐? 했는데 지금은 왜그러는지 이해가 갑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오유는 운영진측만의 것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오유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하며 아껴온 모두의 것이겠죠.
운영자님이 만들어서 운영자님만의 것이라고, 그래서 내가 아는 사람들하고 똘똘뭉쳐서 내맘대로 할테니 너희들은 신경꺼라
이러시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그동안 제가 알던 바보 운영자님이 맞다면요.
확실한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운영자님 걱정하며 계좌라도 열어달라고 후원이라도 할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해왔던 많은 오유유저들.
광고라도 넣으라고 간청하던 그 많은 오유유저들에게 아픔을 주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