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스토리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 보면 재미있었습니다. <div>이번 영화는 철저히 어벤져스 세계관에서 새 스파이더맨을 키우는 데 주력한 영화입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재밌게 봤던 포인트는 </div> <div><br></div> <div>1. 히로인 낚시까지 포함된 다양한 인종 배치</div> <div><span style="font-size:9pt;">2. 생활 밀착형 장치들로 인한 현실감 있는 묘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3. 그러면서도 빠뜨리지 않은 주인공의 성장</span></div> <div><br></div> <div>정도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1. 같은 세계관의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원래 백인이 아닌 에인션트 원 등 배역으로 인종 세탁? 한다는 비판/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는데</div> <div>그래서 그런지 배역들도 그렇고 시작부터 인종 차별 관련 이슈를 중요시 여기는 모습이 재밌어 보였습니다.</div> <div>인트로에 그냥 넘어가는 대사지만 인디언이란 말이 잘못되었는 이야기도 나오고...</div> <div><br></div> <div>그리고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히로인?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학생을 처음 보여줄 때 낚시가 들어간 거 같아 재미있었습니다.</div> <div>처음에 교내 뉴스를 진행하고 있던 백인 여학생을 먼저 보여주고, 진짜 히로인이 나올 때 두 번이나 같은 화면에 잡아줘서 </div> <div>얘인 줄 알았지? 아닌데? ㅋ 우리 신경쓰고 있거든? 이렇게 말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주인공의 친구들, 매번 이런 하이틴 영화보면 의례 나오는 덩치 크고 매번 주인공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백인 남학생들이</div> <div>그냥 적당히 깐죽 거리는 얄미운 웬수 느낌으로 대체되었고, <span style="font-size:9pt;">학교 선생님들과의 관계, 친구들 사이에서의 포지션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너무 과하지 않게, 적당한 정도로 노출된 것 같았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매번 보면 왕따 수준으로 괴롭힘 당하던 주인공이 그냥 반에서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머리는 좋은 얘 정도로 표현되어 과장이 덜해 보여 재밌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2. 그리고 중요 빌런이었던 벌쳐는 사회에서 버림 받아 광기에 휩싸이고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도시를 부수고 세계 정복을 꿈꾸는 </div> <div>그런 비현실적인 인물이 아닌 그냥 대기업의 횡포에 일감을 잃고 먹고 살기 위해 비뚤어진 중소기업 사장님... 심지어는 친구 아빠 ㅎㅎ</div> <div>신선하면서도 공감도 되고 <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현실감이 높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특히 나쁜 일을 하고 타락은 하지만 그 정도 역시 어떻게 보면 공감 받을 정도의 동기와 수위를 유지했습니다.</span></div> <div>물론 그렇다고 해도 역시 잘못한 건 맞고 제대로 심판 받는 전개가 깔끔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파커의 첫 실수가 되는 자주 가는 샌드위치 가게가 무너지는 장면도 현실감이 넘쳐서 좋았습니다.</div> <div>어학연수 등 해외여행 나갈 기회가 생길 때 싸게 끼니를 때우러 가게 되던 <span style="font-size:9pt;">그런 가게가 </span><span style="font-size:9pt;">주인공의 단골이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기 실수로 눈앞에서 터져 나간 걸 보는 게 어떤 느낌일지도 너무 잘 와닿게 묘사된 것 같습니다.</span></div> <div>대사는 안나왓지만 <span style="font-size:9pt;">이제 어디서 밥 사먹지?</span><span style="font-size:9pt;"> 부터해서 </span><span style="font-size:9pt;">만감이 교차했을 거 같은 그 느낌이 잘 연출되지 않았나 ㅎㅎ</span></div> <div><br></div> <div>3. 역시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고 하셨던 그 장면...무너진 빌딩에 깔린 스파이더맨이 울음을 터뜨리면서 살려주세요 를 외치는 그 장면...</div> <div>그렇죠.. 15살 짜린데 아무리 힘이 세고 히어로라도 저 상황이면 일단 저 반응이 자연스러운 건데...</div> <div>그러면서도 이번에는 누구의 도움도 아닌 자기 힘으로 극복하여 히어로로 각성해 나가는 장면이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이번 작의 히로인이었던 리즈는 아마 다음 번에는 안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div> <div>그럼 역시 진히로인은 수트 누나 였구나.. 하면서도 <span style="font-size:9pt;">씬스틸러였던 MJ가 다음 작에는 어떻게 묘사될 지 기대가 되네요. </span></div> <div><br></div> <div>MCU 쪽 영화는 노하우들이 쌓이면서 뭘해도 이제는 평균 이상은 뽑을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어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div>
<img src="http://i.imgur.com/rLATeUc.gif" alt="rLATeUc.gif">
출처: <a href="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75&l=59070">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75&l=59070</a>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