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2/1388207967Im53zaFDSpiXpvVzIQI6AO9UuY9.jpg" width="600" height="800" alt="CAM00475.jpg" style="border: none" /></div><br /> <div> <hr /></div> <div><b><br /></b></div> <div><b>"기억을 더듬듯 그녀는 허공을 보았다. 그리고 이내 자그마한 입술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b></div> <div><br /></div> <div>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한국 기준으로 2013년 2월에 1권을 시작으로 현재 3권까지 출간된 작품이다.</div> <div><br /></div> <div>장르는 미스터리로 내성적으로 낯가림이 심하나 책에 관해서는 엄청난 통찰력을 보여주는 비블리아 고서당의 </div> <div>여주인 시노카와 시오리코, 어떤 사건으로 인해 활자공포증을 가지게 되어 책을 읽지 못하게 된 고우라 다이스케의</div> <div>이야기를 다루고 있다.</div> <div><br /></div> <div>처음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잘 모르겠다.' 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소재가 일본 문학에 관한 것이고 이에 대해서</div> <div>모른다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읽고 난 뒤에 느낀 점은 '참 헛된 고민을 했구나.' </div> <div>라는 것이다.</div> <div><br /></div> <div>소재로 쓰이는 책에 대해서 모르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사건 추리와 해결 방법, 비블리오 픽션이 주는 소재의 신선함과</div> <div>다양함, 모에 코드에 매달리지 않은 현실적인 캐릭터들은 책에 대한 평가를 '이건 2013년을 흔들고도 남을 책이다!' 라고</div> <div>바꿔놓았다.</div> <div><br /></div> <div> <hr /></div> <div><br /></div> <div><b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녀는 알아듣기 힘든 모기 소리만 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황했는지 심하게 말을 더듬었다. </b></div> <div><b>자세히 보니 귀 끝까지 빨개졌다."</b></div> <div><br /></div> <div>주인공 시노카와 시오리코는 긴 흑발에 새하얀 피부를 가진 전형적인 일본형 미인이다. 심각하게 내성적인 사람이라 타인과</div> <div>대화에 어려움을 겪는데 책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사람이 매우 적극적으로 변한다. 고서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추리력은</div> <div>에도가와 코난을 놀라게 할 정도다(코난이 찾은 명탐정 시리즈 80번째).</div> <div><br /></div> <div>좋아하는 책을 읽을 때면 자신도 모르게 휘파람을 부는데 스스로는 의식하지 못하는 버릇 중 하나.</div> <div><br /></div> <div>화자인 고우라 다이스케는 누가 봐도 머리보단 몸으로 승부하는 타입의 남자다. 하지만 운동 보다는 책 읽기를 더 좋아했기에 학교를</div> <div>다닐 당시에는 도서 위원을 했으나 책을 읽지는 못했다. 이는 과거에 겪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생긴 활자공포증에 의한 것으로 다행히</div> <div>길지 않은 책은 읽을 수 있다.</div> <div><br /></div> <div>두 캐릭터는 흔히 말하는 모에 코드를 따라가지 않았다. 이야기 진행에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필요한 부분만 보여줌으로써</div> <div>캐릭터 위주의 진행이 되는 것을 막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나이가 20대라는 것을 이용한 지극히 현실적인 진행을 보여준다.</div> <div>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이 가능하고 공감할 수 있는 리얼리티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점은 꼭 사건과 추리, </div> <div>해결이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아니라도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span></div> <div><br /></div> <div></div> <div> <hr /></div> <div><br /></div> <div><b>"전 오래된 책을 좋아해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책에는 그 자체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b></div> <div><b>꼭 안에 담긴 이야기가 아니라도."</b></div> <div><br /></div> <div>비블리오 픽션에 대해 알아보자면 '책이 주요 소재(비밀에 싸인 고서, 책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가 되는 문학 장르' 라고</div> <div>할 수 있다. 국내에 알려진 비블리오 픽션을 예로 들자면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있다.</div> <div><br /></div> <div>비블리오 픽션의 장점은 소재가 주는 친근함에 있다. 작품 안에서 독자가 아는 책이 나오면 '아는 책이 나왔다.' 라는 친근함과</div> <div>'이 책을 작가는 어떻게 풀어낼까?' 라는 호기심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책을 계속해서 읽고 싶게 해주는 동기를 만들어준다.</div> <div>단점이라면 작품에 나오는 책에 대해 모르면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div> <div><br /></div> <div>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비블리오 픽션이 가지는 장점은 모두 취하고 단점은 확실하게 커버한 작품이다. </div> <div>소재로 쓰인 책의 주요 내용은 등장인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본 문학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재미있게</div> <div>읽을 수 있다. </div> <div><br /></div> <div>이를 통해서 소재로 쓰인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소재로 쓰인 책을 읽어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div> <div><br /></div> <div> <hr /></div> <div></div> <div><br /></div> <div><b>"사람들은 소중한 책을 가슴에 담고 마음이 담긴 책은 사람들의 인연을 잇는다."</b></div> <div><br /></div> <div>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div> <div><br /></div> <div>- 라이트 노벨의 자극적인 요소에 지치신 분들.</div> <div>- 일본 문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div> <div>- 일반 소설은 무거워서 읽지 못하는 분들.</div> <div><br /></div> <div> <hr /></div> <div><br /></div> <div>어떤 느낌의 책인지 전달하려고 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div> <div>(잘 안됐더라도 이런 명작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성인 것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렇기에 라이트 노벨 독자와 일반 독자가 모두 좋아하는 작품이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D</span></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2/1388210654skIlTfsmPX3fHyvhYE1NGMy86MsDETv3.jpg" width="800" height="600" alt="CAM00474.jpg" style="border: none" /></div><br /></div> <div><br /></div> <div>-Fi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hr /></div> <div> <div style="font-family: 바탕; line-height: 21px; text-align: center"><font face="굴림">이 글은 애니게시판 토너먼트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의 참가작입니다.</font></div> <div style="font-family: 바탕; line-height: 21px; text-align: center"><font face="굴림">괜찮았다면 투표 부탁드립니다!</font></div> <div style="font-family: 바탕; line-height: 21px; text-align: center"><font face="굴림"><이.작.소> 투표장 링크 : </font><font face="굴림" style="color: blue; text-decoration: none"><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animation_160783" style="color: blue; text-decoration: none">http://todayhumor.com/?animation_160783</a></font></div></div> <div style="font-family: 바탕; line-height: 21px; text-align: center"></div> <div> <h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