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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14617
    작성자 : 일베살처분
    추천 : 64
    조회수 : 6928
    IP : 58.125.***.26
    댓글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3/02 06:32:54
    원글작성시간 : 2016/03/02 00:32:1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14617 모바일
    둘째가 태어났는데... 첫째가 너무 안쓰럽네요... ㅠ.ㅠ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800" height="800" class="chimg_photo" alt="12799161_990527734336380_8486968935824055828_n.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6846228rDudp3Kw6XKVjZzPtHRs.jpg"></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3"><strong>11일전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strong></font><font size="3"><strong>처가쪽 산후조리원에 있고요.</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첫째는 13년 10월생 아들이고, 아직까지는 집에서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어린이집 안다님)</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strong></font> </div> <div><font size="3"><strong>저희 친부모님은 손자를 돌봐주실 형편이 못돼서, 현재는 첫째를 장모님께서 봐주고 계십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출산휴가+주말휴일 내내... 저는 낮에는 첫째와 놀아주고, 밤에는 조리원에 들어가서 아내를 돌봤습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strong></font> </div> <div><font size="3"><strong>그런데 첫째를 장모님께 맡기고 나올 때...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제 동생들이 먼저 결혼해서 조카들도 둘씩 있어서, 둘째 태어날 때 첫째가 겪을 정신적인 충격을 이미 듣기는 했지만,</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첫째는 이미 '엄마는 동생에게 뺏겼다, 그러니 아빠는 내꺼다.' 이런 생각을 했는지... 떨어지려고 하지를 않습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strong></font> </div> <div><font size="3"><strong>어제 저희집으로 와서 출근하고, 오늘은 회사 행사때문에 고향 못내려갔는데...</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아침댓바람부터 아들이 엉엉 우는 소리로 장모님 전화를 통해 아빠 안오냐고, 마트가서 킹크랩도 보고 싶고, 동물원도 가고 싶다고 하는데... 참...</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저희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상 3가지가... 꽃게(킹크랩), 기차, 사다리입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출산휴가 기간에는 제가 매일 마트에 데려가서 꽃게, 물고기 보여주고... 일부러 기차 태워주려고 가까운 도시로 왕복티켓 구매해서 다녀오기도 하고 했는데...</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아빠가 며칠 안보이니 아들이 더 찾는 것 같네요...</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strong></font> </div> <div><font size="3"><strong>언제쯤 돼야 아들이 좀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제 역할이 정말 클 텐데... 잘 할 수 있을지...</strong></font></div> <div><strong><font size="3"></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ize="3">저도 어렸을 때 (미취학아동일 때) 부모님과 많이 떨어져봐서 그 심정을 너무나도 잘 알거든요...</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3">할머니댁에서 방금 전까지 나랑 같이 놀아주던 아빠가.... </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3">낮잠자고 일어나보니 초코파이 한박스만 남겨 놓고 사라졌을 때의 그 느낌.... 괜히 서럽고, 불안하고...</font></strong></div> <div><font size="3"><strong></strong></font> </div> <div><font size="3"><strong>어제도 일 하는데 일손이 안잡히네요... 아들 생각에... 하~~~</strong></font></div><br>
    일베살처분의 꼬릿말입니다
    불구덩이보다 땡볕이 낫다.
    내가 떠나려 하는 이유...

    내 아이들은 따사로운 햇볕 속에서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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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3/02 01:06:52  118.45.***.90  송현김군  43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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