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몸과 옷을 들고 나오고, 오늘 아이 짐을 완전히 옮겨나왔어요.. <div>남은 건 이혼 서류 접수 정도네요. <div><br></div> <div>딸아이는 제가 데리고 나왔습니다.</div></div> <div>동생들이 사는 집에 빈방이 2개 있어 거기 하나를 아이방으로 주고 나머지 하나는 제방으로 쓰려구요.</div> <div><br></div> <div>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알러지는 안일어나네요(새로 산 다이슨의 먼지통이 세 번,</div> <div>고양이 털로 꽉 찼다고 합니다). 저도 알러지가 잇는데 멀쩡합니다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요, 전남편이 인생 첫 사랑했던 사람이었어요. <span style="font-size:9pt;">지금 인생 처음으로 차여봤네요ㅎㅎㅎ</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지긋지긋하고 죽을 것 같았고, 실제로 자살도 시도했었는데도 가슴이 술렁거리고 이상해요.</span></div> <div><br></div> <div>그 와중 아이는 아빠가 보고 싶다고 했지만 아빠는 전화도 안하다가 오늘 아이가 한 카톡에 처음으로</div> <div>대답을 해주네요. 애한테는 끔찍했으니까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잘 살 거예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