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 3 딸아이 엄마입니다. <div>여기선 음슴체로 가면 안될것 같네요ㅎㅎ</div> <div><br></div> <div>우리 아이는 그냥 평범한 아이입니다.</div> <div>뭐 성적 호기심이 유달리 많은 아이도 아니고 신체발달이 빠른 아이도 아니고</div> <div>키50% 몸무게50%의 완벽한 평균곡선을 그리고 있어 의사도 감탄한 아이입니다ㅎㅎㅎ</div> <div>단지 생일이 늦어 반에서 막내인데 성적도 평균이라 감사하죠.</div> <div><br></div> <div>각설하고 우리 아이는 4살 반? 5살쯔음에 유아자위를 시작했어요.</div> <div>혹은 제가 그때 발견했죠. </div> <div>그때부터 바로 교육 들어갔습니다. </div> <div><br></div> <div>우리 xx는 이러케~ 소중이 만지는 거 좋아하네~ 엄마가 자주 보게 되는구나.</div> <div>그런데 소중이는 일케일케 소중한 곳이라 잘못 만지면 따갑거나 가렵거나 </div> <div>아파질 수가 있어요~ 손은 꼭 씻고 해야 해~</div> <div><br></div> <div>그리고 소중한 곳은 남들에게 보여주거나 하면 xx도 창피하고 다른 사람도</div> <div>아이 창피해~ 남들한테 소중이 보여주면 돼 안돼~? 안 돼죠~?</div> <div>그러니까 xx이 방에서~ 문 닫고 살짝 하고 나와서 손닦는 거에요~ 알쬬?</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구 나서 아이가 소중이 만지는 걸 봐도 문 닫아주고 손씻었는지 확인 정도만</div> <div>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있었죠. </div> <div><br></div> <div>한 여섯살 반쯤 되니까 킨더(한국의 유피치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div> <div>친구들도 많아지고 공부도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없어졌어요. </div> <div>사실 저도 그 나이때쯤 유아자위를 하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가 하는 걸 보더라도 </div> <div>별로 아무렇지도 않기도 했구요 ㅎㅎ</div> <div><br></div> <div>아, 그리고 요즘 들어서 목욕하고 나와서 몸에 로션바르다가 자기 소중이를 거울로</div> <div>비춰보고 관찰하기도 하더라구요. </div> <div>저희 집 옷장은 드르륵 미닫이라고 하나? 그런 문에 통거울로 되어 있어서</div> <div>옷장 문 닫아놓으면 방 벽면 한쪽이 다 거울이거든요. 몸 말리고 로션 바르다가 한참</div> <div>안나오길래 들여다봤더니 다리 사이를 열심히 쳐다보고 있어요.</div> <div><br></div> <div>뭐해? 물어봤더니 부끄러운 듯이 웃으면서 자기 소중이가 궁금해서 쳐다봤대요.</div> <div>그래서 어땠어? 하니까 신기해..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왜 구멍이 세개냐고 물어봐서</div> <div>하나는 오줌싸는데, 가운데 꺼는 아기 나오는데, 밑에꺼는 똥싸는 데라고 </div> <div>가르쳐줬어요. 저 달거리 할 때 패드 갈 때마다 애가 쳐들어와서 보고 그러더니</div> <div>바로 납득하더라구요. </div> <div><br></div> <div>바로 납득하는 이유는 네살때쯤 왜 엄마는 자꾸 피가 나와? 하길래 아기 만들 준비를 </div> <div>다 했는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빠가 아기씨를 안줘서 아기방을 인테리어를 바꾸는 거라고 가르쳐줬죠.</span></div> <div><br></div> <div>거기서 바로 이어져서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 가 나왔씁니다. </div> <div>남편은 창피하다고 저한테 미루더라구요ㅋㅋㅋ </div> <div><br></div> <div>엄마도 소중이가 있고 아빠도 소중이가 있는데 아빠 소중이에서는 아기씨가 나와.</div> <div>엄마 소중이로 아기씨를 넣으면 엄마 뱃속의 아기방에서 아기가 생겨서 소중이</div> <div>가운데 구멍으로 나오는거야.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랬더니 다음날 아이가 유아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나팔꽃씨를 잔뜩 채집해와서</div> <div>저한테 내밀고 이걸로 아기 만들어달라고 씨앗 있으면 되지!? 해서 빵터진 기억도</div> <div>있네요. 그 후 아기씨는 하얀 색이야. 하얀색 씨앗만 돼~ 하고 가르쳐줬다가</div> <div>아이가 유아원가서 자랑한 적도 있네요ㅋㅋㅋ</div> <div><br></div> <div>"나 아기 어떻게 만드는지 안다!? 하얀 아기씨 필요해~ 아기씨는 하얗대~ </div> <div>까만 꽃씨는 안돼~ 아빠가 엄마한테 아기씨 주면 뱃속에서 생긴다고 그랬어!"</div> <div><br></div> <div>라고 선생님 계신 자리에서 말했다고 학부모 면담에서 들었네요ㅋㅋㅋ</div> <div><br></div> <div>그리하여 우리 아이는 평범하게 지금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일이년 후면 2차 성징도 시작해서 평범한 소녀로 자라겠지요. </div> <div>장미꽃마냥 먼지 하나도 묻지 않고 자라기보다는 </div> <div>꿩같이 건강하고 행복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