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결혼전 부터 두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까지</div> <div> </div> <div>나를 위한 소비를 별로 해본 기억이 없더라구요 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니</div> <div> </div> <div>취미도 별로 없어서 작년에 배우려고 사둔 기타가 조금 고가이고 태블릿 하나 정도</div> <div> </div> <div>그래서 무언가 나를 위해 꼭 필요하진 않치만 요긴하고 좋은게 뭐가 있나 생각해보다가</div> <div> </div> <div>아...양주..  양주를 사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 </div> <div>양주라고 하면 발렌타인 30년산이나 조니워커 골드 등은 뭐 이름만 알고 있는 양주고</div> <div> </div> <div>실상 먹어본건 패스포드 썸씽 스페셜(앗..나이가 탄로났다) 것도 옛날에  정도 인지라</div> <div> </div> <div>무얼 살지 어디서 살지 어떻게 먹을지 등  나름 공부할게 많더 라구요</div> <div> </div> <div>이것 저것 검색을 해본결과 일단 사는곳은 면세점이 제일 싸지만 당장 여행을 갈순 없으니 패스</div> <div> </div> <div>다음싼곳은 남대문 시장이더군요 현금도 넉넉히 챙겨서 회현역에 도착</div> <div> </div> <div>이곳 저곳을 둘려보려다 피곤도 하고 돈좀 아끼려고 발품 파는건 나를 위한 사치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이미 남대문 시장온것 자체가 뭐...)</div> <div> </div> <div>들어 그냥 첫집을 골라 술을 몇병 구입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61126_15045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230438cedc7faab8da44b9a5216ebab3af80c6__mn258951__w1440__h810__f178077__Ym201611.jpg" filesize="178077"></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61126_15051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230454f87ee35e784f4085b4dabb0b76995aa5__mn258951__w1440__h810__f147095__Ym201611.jpg" filesize="147095"></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을 어떻게 돌리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참 이거 사진도 잘 못찍는데 컴알못이다 보니 엉망 이네요 어쨌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나름 검색도 해보고 거기 사장님과 대화도 해보고 저렇게 선택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큰맘 먹은거라 한 40정도 뽑아갔고 아주 비싼술도 한병 사야지 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심한지라 결국 반도 못쓰고 저렇게 사왔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쨌든 사왔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시음을 해봐야 겠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첫번째 마신건 배일리스 이건 사진은 못 찍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잔에 얼음을 넣고 배일리스 1  우유 2의 비율로</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따르기 전에 술을 먹어봤는데 색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찐득 찐득한 초쿄렛  맛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첫 맛은 술맛이 강한데 마지막에 초쿄 맛이 나더라구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잔에 부은 다음 섞어서 빨대로 시음..</div></div> <div> </div> <div>우와....맛있네요  술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하겠지만  술 잘못먹는 사람에게는 최고일듯</div> <div> </div> <div>그냥 고급스런 진한 초코우유 맛이에요</div> <div> </div> <div>다음으로 마신건</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61126_22353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2314742ea8a7049a764624adf33e2c56edb9ee__mn258951__w1440__h810__f179314__Ym201611.jpg" filesize="179314"></div> <div>이놈이에요</div> <div> </div> <div>론디아즈  얘는 사실 계획에 없었는데 사장님의 꼬임에 넘어가 덜컥 가격도 착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16000원 병에도 써있지만 코코넛맛이 강해요 아주..</div> <div> </div> <div>이건 언더락으로 마셨는데 세상에 너무 달아서 물을 탓는데 한정없이 부어도 그냥 달아요  뭐죠</div> <div> </div> <div>술이 아니라 그냥 코코넛 원액에 설탕을 부은 느낌 도수가 낮아서 그런지 술맛은 살짝 나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61126_22383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2318012a35baf7b20f4676b5210cce9dbc9b64__mn258951__w1440__h810__f105533__Ym201611.jpg" filesize="105533"></div> <div>이렇게 생겼는데 얘도 좀 진뜩해요</div> <div> </div> <div>이건 좀 괜히 샀나 싶었는데 오렌지 주스와 섞으면 괞찬다고 하니 그렇게 먹어봐야 겠어요</div> <div> </div> <div>다음은</div> <div> </div> <div>사실 여기서 멈췄어야 하는데 조금 알딸딸하고 내친걸음이다 싶어 냉큼 달렸어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61126_21523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232067f90c12d9ec4e4883ad994816f020522c__mn258951__w1440__h810__f214392__Ym201611.jpg" filesize="214392"></div> <div>얘네들이에요</div> <div> </div> <div>이게 좀 제일 기대했던 거긴한데</div> <div> </div> <div>조니워커는 블랙을 사려다 레드로 낮추고 아마레또는 디샤론노로 사려다가 또 낮춰서 저렇게 </div> <div> </div> <div>둘다 이만원대 가격으로 구입했고 저가의 술들은 마트나 여기나 그렇게 가격 차이가 안나는것 같아요</div> <div> </div> <div>위에있는 론디아즈는 좀 싸게 산것 같고요</div> <div> </div> <div>저 둘을 래드 3  아마레또 1로 섞으면 갓파더라고 뭔가 있어보이는(대부에도 나왔다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캭테일이 일단 각각 맛을 봐야겠죠</div> <div> </div> <div>아마레또를 조금 따라 마셨는데  ..흠..뭐 이건 무언가 아련한 추억의 맛인데 뭐지..뭐지..</div> <div> </div> <div>아 어릴적 먹던 시럽형 감기약 맛이에요 물론 그것보다 달고 맛있지만 기본적인 배이직은 그 코코시럽 맛</div> <div> </div> <div>이더군요  조니워커 래드는 블랙을 살까 원래 맛이 이런가 싶을 정도로 걍 뭐 제일 기대했는데 맛은 </div> <div> </div> <div>부정적 이네요 어쨌든 잘 섞어서 시음..흠.. 각각 먹을때 보다는 맛이 훨씬 나아 졌어요 </div> <div> </div> <div>세가지 맛이 느껴져요 입에 한모금 머금으면 처음에는 아마레또 맛이나고 중간에 믹스맛이 스치고</div> <div> </div> <div>마무리는 조니워커 향이 남고 둘다 좋은술로 업그레이드 했으면 훨씬 좋겠다는 아쉬움이</div> <div> </div> <div>아직 제일 비싼 올드파와 제가 좋아하는 잭 다니엘이 남았는데 저걸 다먹으면 나를 위한 사치가 나를 위한</div> <div> </div> <div>시체가 될까봐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div> <div> </div> <div>여기까지 와주셔서 고맙고 나머지 술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div> <div><br><br><br><br><br><br><br><br><br><br> </div><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