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날도 광주의 참배묘역에서 엄숙하게 진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div>그때의 저는 고등학생 시절이라 멀리만치에서 그분의 연설을 들은적이 있었던 적이있었어요<br><div><br></div> <div>오늘도 그날 그자리에서 같은 행사를 진행합니다</div> <div>지금의 저는 성인이고 돈을 벌어 먹고살기위해 근무중입니다</div> <div>내가 뽑은 대통령이 눈시울을 붉히며 행사에 참여하고있는 모습이 보이네요</div> <div><br></div> <div>어찌보면 다행입니다</div> <div>여기가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조금 큰 시골의 면사무소인데</div> <div>마침 틀어둔 뉴스체널에서 5.18행사를 방송해주네요</div> <div>어르신들 다들 노랫소리가 나니 한번씩 흘끗 보고 지나가십니다</div> <div>큰 소리내며 끄라고하시는 어르신들 없습니다, 다들 단지 한번씩 보고 가십니다</div> <div>옆에 같이 일하는 분들도 전인권씨의 상록수 노래를 듣는 모습을 보이구요</div> <div><br></div> <div>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고등학생때 외웠습니다</div> <div>그때는 단지 그곳이 중요한 역사적인 현장이라고하며 외웠었지만</div> <div>지금은 애국가처럼 탁 치면 바로 나오는 노래가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감회가 새롭네요, 티비에서는 저도 처음 봅니다</div> <div>게다가 제 투표가 헛된 투표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div> <div>근무하면서 조금은 편안하네요</div> <div><br></div> <div>좋은 한낮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