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게에서 어쩌다 한번씩 글을 올리구. 같이 패션 정보를 나누고 <div><br></div> <div>가끔 패션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제가 아는 정보를 알려드리는 낙에 패게를 기웃거리는 평범한 유저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도 쉴틈이 생겨 베오베를 기웃거리던 중에 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18px;font-weight:bold;line-height:normal;">뚱뚱하면 패게에 사진 올리면 안되나요?</span></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23237">http://todayhumor.com/?humorbest_923237</a></div> <div><br></div> <div>고민게시판에 익명으로 어떤분이 올려주신 글이에요. 내용은 짧으나 그래도 간략히 얘기하면 </div> <div><br></div> <div>"뚱뚱한 여자들은 패게에 올리면 반대와 함께 '뚱뚱한 사람들은 글을 올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때문에</div> <div>글을 올릴수가 없어요. 마음도 많이 아프구요"</div> <div><br></div> <div>이런 고민을 가지신 분이 올리신 글입니다. </div> <div><br></div> <div>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아프게 했던건 바로 댓글입니다. </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font-size:9pt;background-color:#cacdff;">오유에서 더러운 게시판중 하나가 패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span></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그래서 왠만하면 들리지도 않는 게시판</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사람을 얼굴과 몸매로만 평가하는곳임..."</span>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근데 패게에서 베스트 오는 글들은.... 음, 뭐 패션센스가 출중하다기 보다는..... 몸매 좋고 얼핏 봐도 예쁠 것 같은 분들 사진이 대부분인지라...</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열심히 몸매 만들어서 자랑하는데 그게 뭐가 나쁘냐는 식이라........ 음............ 물론 맞는 말이긴 한데......................</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물론 몸도 패션의 일부겠지만......................... 음......................................</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하지만..... 키작고 뚱뚱하신 분들꼐서도 "우리 같은 이들을 위한 코디법!" 해서 사진을 올리신다던가..........</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패게라면 이런 게 베스트여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그래서 안 가요.</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그냥 오징어는 안되는 곳인갑다 싶어서 얼씬도 안함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유일하게 답정너가 존재하는 패게</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그런사람들이 왜 다게에 몸매자랑 안하고 패게에 옷을 빙자해서 몸매자랑 하는줄 알아요?ㅋㅋ패게가 더 떠받들어지기 쉽거든요</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대부분 운동해서 만든 몸도 아니고 그냥 다이어트 조금, 그냥 마른몸으로 살아오거나 살짝 살집있는거 포토샵으로 가슴키우고 골반넓히고 허리줄이고 하고 올리면 찬양받으니까ㅋㅋ</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근데 다게는 그게 안되잖아요</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운동해서 만든몸도 아니고, 포샵하고 내 몸매라 하기도 좀 그렇고, 전문가나 준 전문가들도 많고</span><br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결국 대놓고는 자신없으니 옷을 '빙자해서' 떠받들여지는게 편하니까 뽀샵질 각도빨 거울빨로 사진올리는건데ㅋㅋㅋ그러다보니 당연히 옷은 평범, 무난, 개성없음, 노력없음이고 그거 아니꼬워하는 사람들 생기고 그럼 또 열폭이래ㅋㅋ</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453px;background-color:#cacdff;"><br></span></div> <div>제가 왜 이 댓글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냐면 여기 댓글들이 넘겨 짚은것도 아니고 낭설도 아닌 매우 사실에 입각한 의견들이라는거에요.</div> <div>그리고 저는 제가 재밌게 활동을 하고 보람을 느끼는 패게가 3자에게 이렇게 보여지고 있다는것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div> <div>여긴 패션게시판이잖아요 어설픈 몸매 자랑 게시판이 아니구요</div> <div><br></div> <div>"<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line-height:23px;">어느 특정한 감각이나 스타일의 </span><a target="_blank"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33912&ref=y" style="color:#0047b6;text-decoration:none;font-family:'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line-height:23px;" target="_blank">의복</a><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line-height:23px;"> 또는 복식품이 집단적으로 일정한 기간에 받아들여졌을 때 이를 패션이라 한다</span></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line-height:23px;"><p style="margin:11px 0px 7px;padding:0px;font-size:12px;font-family:Dotum;color:#000000;"><strong style="padding:0px 7px 0px 0px;">[네이버 지식백과]</strong> <a target="_blank"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7455" style="color:#0047b6;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패션</a> [fashion] (두산백과)</p> <p style="margin:11px 0px 7px;padding:0px;font-size:12px;font-family:Dotum;color:#000000;"><br></p> <div>그 어떤 사전 표현에서도 '몸매'가 들어가는 글은 없습니다. 뚱뚱과 마른같은 단어가 들어가지도 않았구요. </div> <div>물론 패션쪽에서는 마른사람들이 옷 맵시가 더 좋기때문에 선호 현상이 일어나지만 그건 극한의 패션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일뿐</div> <div>우리는 '일반인'이잖아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스스로만의 감각을 뽐내는것이 우리들의 패션이 아닌가요 ?</div> <div>우리가 취미로 보는 영화를 취미로 보지 않고 평론가만큼 공부해서 꼼꼼이 영화를 본 후 멋드러지게 평론을 남겨야 합니까?</div> <div><br></div> <div>우리패게 분들이 이 상황을 좌시하기만 한다면 패게는 곧 가식과 허영의 게시판이 될수도 있습니다. </div> <div>뚱뚱해요ㅜㅠ라는 글에는 이쁘장한 여성분이 몸매가 부곽되는 면티에 반바지 하나입은 사진과 함께 추천이 주렁주렁 달리고</div> <div>댓글에는 오우 대박 내스탈... 몸매대박 쩐다.. 등등 패션과는 상관없는 댓글들이 달리겠죠. </div> <div><br></div> <div>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지만 이런 편견과 차별이 계속 된다면 아예 저런 글들만 생기겠죠. 패게에는 자랑하려 오는 </div> <div>극소수 선남선녀들과 이들을 찬양하는 무조건적인 찬성족들만 남게 되겠죠 .. </div> <div><br></div> <div>저는 그런분들이 글을 줄이거나 허영이나 가식을 뺀 글을 써달라는 무리한 부탁을 하는게 아닙니다.</div> <div>어쩌면 이러한 패게의 현상은 한국사회의 온상일수도 있어요. 그릇된 미의 기준이요. </div> <div><br></div> <div>제가 바라는 것은 그 사람이 몸매가 좋건 나쁘건 패션게시판에 온 이상 별다른 개인 감정없이 그사람의 스타일이나</div> <div>패션에 관한 이야기만! 했으면 좋겠다는거에요. 서로가 패션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고 조언도 구하고 자신의 패션에 대한</div> <div>다른사람의 의견도 들어보는 패션게시판다운 활동들이요.</div> <div><br></div> <div>여긴 미남 미녀게시판이 아니에요. 그 사람을 얼굴이나 몸매같은 원초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div> <div><br></div> <div>우리 모두가 같이 노력해서 이곳을 패션에 대해 고민하거나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div> <div>정말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쓸데없이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오징 </div></div><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px;line-height:23px;"></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