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토피와 알레르기가 심한 두딸의 아빠입니다 <div><br></div> <div>5살 3살 인데요</div> <div><br></div> <div>음..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요</div> <div><br></div> <div>얼마전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게 된 아토피아이의 부모한테 해줬던말인데요</div> <div><br></div> <div>우리 큰아이 아토피가 얼마나 심했냐면요 </div> <div><br></div> <div>피가 흥건히 이불을 젹셨는데도 간지러워서 계속 긁었더랬죠 새벽에 일어난일이고</div> <div><br></div> <div>긁는 소리들리면 손을잡거나 긁는부위를 손으로 막고 잠들곤 했었는데</div> <div><br></div> <div>그날은 왜 몰랐는지 긁는소리를 못들었어요 둘다..</div> <div><br></div> <div>집사람하고 끌어안고 울었던기억이있습니다<br><br></div> <div>그날뒤론 거의 잠을 못자고 두눈이 퀭하고 멍하게 살았었죠 잠을잘수가 없었으니..</div> <div><br></div> <div>교대로 자자고 했었지만 그게 되나요 그냥 둘이 잠들었다 깻다 매일 그렇게 살았었죠</div> <div><br></div> <div>집사람이 훨씬 힘들었을겁니다 저는 출근해서 회사에 와있는동안은 잠시 긴장을 풀지만</div> <div><br></div> <div>집사람은 24시간이니까요 아 눈물나네요 글 적으면서..</div> <div><br></div> <div>아무튼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큰애는 거의 나았고 병원에서도 1년뒤에 오라고했어요</div> <div><br></div> <div>둘째는 아직 조금 심한편이지만 나아지고 있는것이 눈에 보이죠</div> <div><br></div> <div>대학병원부터 잘고친다는 병원에 새벽부터가서 기다리고하고 민간요법도 써보고 다해봤는데</div> <div><br></div> <div>제일 좋았던 방법이있어서 그걸 이야기 해주고싶어서요</div> <div><br></div> <div>뭐냐면 일단 피검사를해야해요 그러면 알레르기반응검사인데 그게 수치로나오더라구요</div> <div><br></div> <div>갑각류,콩,밀,우유,계란 등 엄청나게 많은데 그게 수치로 나와있어서 절대먹으면안되고 </div> <div><br></div> <div>180도 이상 조리해서 하루에 얼마만큼씩 먹여보고 뭐 이런것들이 나와요</div> <div><br></div> <div>큰애는 계란,갑각류,조개종류,밀가루,생선 가있었고</div> <div><br></div> <div>작은애는 좀더 심한데 계란,밀,콩,견과류,우유,갑각류,해물,생선 거의 먹을수 있는게 없었죠</div> <div><br></div> <div>아토피라는게 알레르기인것 같더라고요? 따져보면요</div> <div><br></div> <div>알레르기반응만 안나오면 안간지러우니까 안긁고 안긁으면 피부에 상처안생기고 그러다보면 나아지고</div> <div><br></div> <div>알레르기반응 수치가 낮아지면 완치하는것이고 말은 쉬운데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죠</div> <div><br></div> <div>인내와 끈기 가 있어야해요 알레르기반응에 신경쓰면서 피부보습에 진짜많이 신경써야하고 </div> <div><br></div> <div>엄마손이 마를날이 없죠 계속 발라줘야하니까요 피부가 마르는시간이 없도록 계속 발라줘야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온도요 피부가 더우면 안되니 항상 시원하게 유지해야해요 여름에 에어컨 종일켜야해요 작년 여름때 전기세 엄청났었드랬죠.. ㅜ</div> <div><br></div> <div>먼지도 중요해요 집안이 항상 청결해야하죠 호흡기로도 알레르기 반응이 오거든요</div> <div><br></div> <div>먼지에 뭐가 있을지 모르잖아요? 저희집은 아토피케어 업체에서 청소를 해줘요 물론 집사람도 열심히 청소를하지만</div> <div><br></div> <div>기술적으로 더 청결하게 해주죠 공기청정기는 24시간 돌아요</div> <div><br></div> <div>퇴근후 씻지않은 상태이거나 밖에서 입던옷을 입은채로 안방에 들어가면 집사람의 날라차기가 날라오곤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또 아이들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식품은 부모도 왠만하면 가까이 해선 안되요</div> <div><br></div> <div>계란을 만졌다가 애를 만졌다던가 제사때 전부치느라고 밀가루 가루가 날린다던가 아니면 만진손으로 아이를 만진다던가</div> <div><br></div> <div>그럼 바로예요 올라오죠 입에서부터 시작해서 눈 머리 심하면 목 </div> <div><br></div> <div>저희큰딸은 응급실을 두번 갔었어요 아찔하네요 지금 생각해도</div> <div><br></div> <div>그리고 마지막으로 위내용들을 잘지키면서 잘 버티셔야해요 애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강해져서 면혁력이 생겨요</div> <div><br></div> <div>만약 실수를해서 알레르기반응이 나왔다해도 잠깐이더라구요 예전처럼 응급실가는정도 아니고</div> <div><br></div> <div>입주위에 올라오다가 다시 들어가는 정도? 근데 이때 가만있는건 아니고요 저는 막 맨밥을 먹였어요 물에말아서 </div> <div><br></div> <div>왜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알레르기반응을 눌러없애야겠다 는 생각으로 맨밥맥이고 적당한 물온도로 닦이고요</div> <div><br></div> <div>저희도 그렇게 2년이상을 버틴것같아요 지금은 살만합니다</div> <div><br></div> <div>아토피아이의 부모가 이런얘길했었어요 </div> <div><br></div> <div>"둘째를 가지고 싶은데 지금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무서워서 못가지겠다 둘째는 더 심하다던데.. 그래서 우린 둘째 안가지려한다"</div> <div><br></div> <div>가슴아프지 않나요? 아토피가 뭐길래 둘째도 못가지게하고 ㅜ</div> <div><br></div> <div>그리고 계속 물어보던게 </div> <div><br></div> <div>"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나요? 나아지나요?"</div> <div><br></div> <div>이거였죠 그래서 잘버티셨으면 해서 글적었어요 </div> <div><br></div> <div>아토피.. 아 진짜 눈에 보이기만 하면 멱살작고 막 패고 발로 밟아버리고 싶은놈.</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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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5/04 16:15:22 121.173.***.199 생겼으면좋겠
213633[2] 2017/05/04 16:15:46 124.5.***.113 우리존재홧팅
748197[3] 2017/05/04 16:47:22 223.33.***.211 밀이밀이
527053[4] 2017/05/04 17:07:57 121.170.***.201 띰홀뜬
623059[5] 2017/05/04 17:43:33 218.238.***.158 비탄
324514[6] 2017/05/04 20:47:20 119.149.***.17 저녁밥은뭘로
516112[7] 2017/05/04 21:06:32 110.70.***.50 .괜찮아요?
49021[8] 2017/05/04 22:16:57 113.35.***.46 penkichi
558857[9] 2017/05/04 23:39:08 115.21.***.224 어무
723884[10] 2017/05/05 00:15:01 61.74.***.13 탐묘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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