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년차 접어든 다낭성 증후군입니당.... <div>해당 글에 좀 더 첨언을 해보고자 글을 쪄봐요.</div> <div>몇몇 그냥 가볍게 여기실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ㅠㅠ...</div> <div><br></div> <div>우선 사람마다 개인 편차가 있음을 말씀드려요.</div> <div><br></div> <div>우선 제일 요점은,</div> <div><b>다낭성은 여성에게 큰병입니다. 단순히 생리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어요.</b></div> <div><b>생리가 조금이라도 불순하시다면 바로 산부인과 가세요. 무조건 가세요.</b></div> <div><b>혼자 가도 아무도 안 쳐다봅니다. 아무도 무슨 생각 안 해요.</b></div> <div><b>쳐다보면 뭘 꼬라봐, 하고 무시하세요.</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다낭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건 20?21?살 쯤이었는데요.</div> <div>친구랑 생리 얘기 하다가 알게 됐는데,</div> <div>19살 하반기에 엄마가 사다 준 생리대가 그때까지 손도 안 댄 걸 그제야 알았지 뭐예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설마 큰 일이야 있겠어,</div> <div>생리 안 하니 편하고 조쿠나으하하하하 언젠간 하겠지ㅎㅎ</div> <div>하고 넘겼다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엄마의 말 한마디에 병원을 가게 됩니당</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너 목에 털 그거 뭐냐?????</div> <div><br></div> <div>넹..목에 털이 났어요..</div> <div>그냥 한두가닥이 난 게 아니라 목 전체에 엄지손가락 한마디 만한 길이의 털들이 수북수북...</div> <div>그때의 충격은 잊지 못 해요ㅠ....</div> <div><br></div> <div>그리고 산부인과에서 다낭성증후군 판정을 받았어요.</div> <div>그리고 피임약을 1달치 처방 받았는데 매일 챙겨먹는게 귀찮아서(...)</div> <div>첫달은 제대로 못 먹었다가 두번째였나 세번째달에 1달 다 챙겨먹고 드디어 생리가 터졌는데!!!!</div> <div><br></div> <div>숨도 못 쉬고 말도 못 하고 걷지도 못 하는 지독한 생리통을 10일이나 겪게 됩니다ㅜㅜ</div> <div>굴을 10일동안 숨 쉴 때마다 낳았달까요...ㅎ</div> <div>그후로 무서워서 피임약은 못 먹고 한약도 몇번 지어 먹어보고,</div> <div>침도 맞아보고, 뜸도 떠보고 다이어트도 해보고...</div> <div><br></div> <div>결론은 모두! 실패해서 요즘 다시 산부인과를 찾았어요.</div> <div>일주일만 약을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정해진 시간에 딱딱 매일 먹었는데 아직 생리가 없네요 ㅎ</div> <div>조만간 다시 산부인과를 가야 해요.</div> <div><br></div> <div>그 21살 이후 생리는커녕 생리증후군도 없었고요.</div> <div>달라진 몸의 변화는,</div> <div>한번 살이 찌면 1년에 10kg는 우스워요.</div> <div>한번 살찌면 10kg 훅 쪘다가 이게 뭐람!!!하고 조금 유지하거나 2,3kg쯤 뺐다가 다시 10kg...</div> <div>출퇴근은 자전거로 하고 운동 1시간, 자기전 스트레칭 30분씩 매일 1년을 해도 살은 빠지지 않습니다..</div> <div>출퇴근 편도 1시간을 자전거로 하고(오르막길 有유유넘나유유유) 주말에 등산도 다녔는데 역시 빠지지 않았어요..</div> <div>남들보다 밥을 더 먹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ㅠㅠ.......근육은 생겼어요..ㅎ</div> <div>왜 먹다 말아? 소리 들을 정도로 먹는 양이 많지 않습니다...걍 평범해요...몸꼴에 비하면 오히려 적게 먹는 편이죠..</div> <div><br></div> <div>털요? 미친듯이 나요.</div> <div>원래부터 털이 많던 편이라 잘 몰랐었어요. 근데 어느날 보니 몸에 털이 너무너무 많아졌어요.</div> <div>목이랑 턱의 털은 그냥 면도하거나 쪽집게로 조금씩 뽑고 있고요. </div> <div>배, 허벅지, 가슴, 장난 없고요. 구렛나루는 귀까지만 있던 길이가 턱까지 늘었어용.</div> <div>근데 그와중에 머리카락은 줄어들고 있어요. 머리에 있던 털이 몸으로 가나.......</div> <div><br></div> <div>몸의 컨디션도 엄청 나빠져요.</div> <div>어릴 땐 젊어서 몰랐나봐요. 후반으로 접어드니 여기저기 너무 아픈데가 많아져요. 진통제는 나의 친구...★</div> <div>옛날에 갔던 한의원 중에서 생리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고 다른 걸로 갔다가,</div> <div>몸 상태가 이상하다면서 원장실로 따로 불러서 갔더니 </div> <div>배를 중점적으로 보면서 독기가 너무 쌓여있다고 안 좋은데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div> <div>그리고 발만 유독 냉증이 심한데, 피검사에 체열검사까지 다 해봤는데 아무 이상 없는데 발만 유독 차대요. 원인을 모르겠대요.</div> <div>처음엔 발만 그렇게 차다니까 비웃던 의사선생이 검사결과 보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심각해지더라구요. 흥.</div> <div>한여름에도 맨발을 못 내놔요. 발이 시려서.... 다른덴 더워서 땀이 나는데 발만 차요.</div> <div>근데 부신피로 때문에 방문했던 거라서 혹시 몰라서 생리얘기를 해봤더니 산부인과를 꼭 가랍디다.</div> <div><br></div> <div>트러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궁이 안 좋으면 턱에 트러블이 난다고 하잖아요. 트러블이 턱.에.만. 납니다 하하하하하하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전에는 볼에 조금 났는데 생리 끊긴 후에는 턱에만 여러개가 한꺼번에 막 생겨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면도 시작하니 더 늘었어요ㅠㅠ 안 할 수도 없궁...매일 면도기 소독하느라 애씁니다...킁..</span></div> <div><br></div> <div>다낭성 8년차에 생긴 변화입니다...ㅠ</div> <div><br></div> <div>가장 중요한 건 다낭성을 방치하면 암 같은 큰병으로 발전 할 수가 있대요.</div> <div>생리를 아예 안 하는 것이 아예 난소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여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하지 않아서</div> <div>난소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궁에 고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div> <div>그럼 자궁에 노폐물이 계속 쌓이니 큰병이 될 지도 모른대요ㅠㅠ</div> <div>제가 그래서 1, 2년 만(인 이유는 생리 끊긴 게 언제인지 몰라서...)에 생리 하고 열흘동안 그 개고생을 어허허허유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뒤늦게 병원을 다시 다니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불순이시라면 꼭!!! 병원을 가세요.</div> <div>오랜만에 안 했다가 하면 진짜 개같이 아파요.........ㅠㅠ</div> <div>단순히 생리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밸런스가 너무 깨집니다ㅜㅜ</div> <div><br></div> <div>의사들은 살 빼라고 하는데... 운동 할만큼 해봤다고 생각해요ㅠㅠ... 안 빠지는걸!!!!! 하아...</div> <div>전 일단 생리부터 시작하면 살이 좀 빠지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어요...</div> <div>그럼 전 운동하러 갑니다..ㅠ</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