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경우도 있지만... 제가 여태 다니던 회사에선 거의 그런 것 같아요.
직장이 거의 한달에 한두번 꼬박꼬박 회식하는 분위기이고
지난 주엔 워크샵도 있었는데요.
9월엔 이래저래 영업관련해서 타 부서에서 회식요청이 와서 세번이나 회식이 있었어요.
저희 팀엔 여자기혼자 둘에 여자미혼다섯, 남자기혼둘, 남자미혼 둘 있는데요.
기혼남들은 아무 눈치없이 당연한 듯 참석하고 술자리도 따로 자주 갖는데
기혼녀들은 회식때마다 눈치... 허락맡느라 통화하고 회식가서도 아홉시도 안됐는데 애들안재울거냐 전화오고.. 아니면 아예 애들데리고 참석하거나 워크샵은 꿈도 못꿔용.
워크샵이 왠 말.. 한 달에 한번 회식가는 것도 많다고 해서
가끔 스트레스풀고 싶어서 언니들이랑 한잔 하고 싶어도 못해요.
팀원들이 다 새로 꾸려진데다 고객들 상대하는 일이라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고 업무시간엔 바빠서 개인얘기 할 시간조차 없는데 이래저래 자리 빠지다보면 소외감 느낀다고 해야하나 ㅜㅜ
괜히 다들 사진찍어서 올리고 하면 ㅎㅎ재밌었겠어요^^;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전 신랑이 친구만난다거나, 낚시가서 다음날온다거나 회식한다거나 하면 오케이~! 해주는데 왜 여자는 집밖에 나돌아다니는 게 되는건 지........;;;;
오늘도 고객한테 쌍욕을 먹어서 언니들이 매운 닭발이나 먹으러 가자는데
저랑 나머지 다른 기혼녀 언니는 다음주에 회식있는거 생각해서 둘 다 빠졌어요.
결혼생활 근 9년동안 친구들이랑 술자리 가진적 한 번도 없고
기껏해야 회사생활 하면서 회식이 다인데 너무 눈치주니까 서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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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0/10 23:21:36 119.201.***.33 Gluta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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