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 격일마다 스타크래프트2 싱글플레이를 한다. <div><br></div> <div>워킹홀리데이로 달콤한 해외 생활을 맛 보고, 돈을 모아서 한국에 간 뒤에 한국에서 다시 돈을 모아서</div> <div><br></div> <div>해외로 이민을 목적으로 공부하러 온지도 어언 2년이 지났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자주 하긴 하지만.</div> <div><br></div> <div>물론 단체 채팅방도 2그룹씩이나 있어서 딱히 채팅만 봐도 시끌벅적해서 그런지 큰 외로움은 못 느껴도 뭔가</div> <div><br></div> <div>고민이 생길땐 닭강정 하나 뜯으며 직접 만나서 고민을 터 놓을 친구가 아직은 여기에 없다.</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런지 워킹비자로 와서 만난 현재 나의 와이프가 너무 내 친구 노릇과, 나의 큰 동반자 노릇을 해주어서</div> <div><br></div> <div>언제나 항상 고맙고 사랑스럽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에 사는 몇 몇 한국사람을 알고있긴 하지만. 딱히 깊히 사귀기에는 좀 먼 느낌이랄까?</div> <div><br></div> <div>적당히 잘 해주면 호의가 권리인줄 아는 그런 얕은 사람들?? 그래서 내가 사는 이 곳은 딱히, 한국사람에게 정을 붙이기가 힘들다.</div> <div><br></div> <div>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오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서 끽해봐야 길면 6개월~1년이 사람 관계에 있어서 최대이다.</div> <div><br></div> <div>물론, 이민을 목적으로 온 학생들이나. 현재 영주권자, 시민권자 정도는 딱 몇명 정도 알고있지만.</div> <div><br></div> <div>내가 영주권이나 시민권자가 되기 전 까지에는 어느정도 선을 그어둬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밥을 사먹더라도 영주권자인 친구나, 시민권자인 친구가 한 푼더 돈을 내게되고.</div> <div><br></div> <div>가급적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영주권 따면 그 때 더 쏴~ ㅋㅋㅋ" 정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div> <div><br></div> <div>요리학교를 다니면서 나에게 취업비자를 제공해줄 사장을 찾는게 보통 일반적인 이민자들의 목표이다.</div> <div><br></div> <div>정착지라고나 할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려면 최소 평균 5.0, 최소 4.5 이상의 아이엘츠 점수. 혹은 각 각 파트별로 6.0점의 아이엘츠 점수가 있으면 더 더욱 좋지만.</div> <div><br></div> <div>내 점수는 겨우겨우 5.5점의 아이엘츠 점수에 그친다. 졸업비자를 받으려면 평균 6.0의 아이엘츠 점수가 필요하고 졸업비자를</div> <div><br></div> <div>따야 1년하고도 6개월의 일을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 받게 되는데, 6.0이 생각보다 쉽진 않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릴 때 부터 공부를 해 버릇하지 않아서. 사실, 빈 시간에 게임을 해 버릇하는 습관이 항상 있어서...</div> <div><br></div> <div>뭔가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을때면 나도 모르게 게임을 잡게 되어있다. 슬리핑독스, 폴아웃4....뭔가 심심하다 하다보면...</div> <div><br></div> <div>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이 나왔기에 질러서 플레이 하게 되었는데 짐레이너의 신중한 결정력.</div> <div><br></div> <div>타이커스의 과감한 성격 정말 한국 성우들의 목소리로 더빙한 그 연기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부럽기도 하고</div> <div><br></div> <div>그런 사람이 되고싶기도 하지만, 그런게 잘 안된다. 미션도 모두 클리어 하고 업적도 미션 팩 별로 모두 100%를 메우고.</div> <div><br></div> <div>협동전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내가 사는 곳은 동남아시아쪽에 매우 가까운 국가라서 동남아시아 서버를 주로 플레이 한다.</div> <div><br></div> <div>밀리 게임이나 래더 게임은 내 성격에 맞지 않는다. 어릴때 스타크래프트1을 해도 컴까기를 하며 친구들과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div> <div><br></div> <div>하는게 내 낙이였으므로 협동전은 더 할 나위없이 정말 나에 맞는 게임이였다. 동남아시아쪽 서버에서.</div> <div><br></div> <div>어떤 말레이시아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정말 영어도 잘 하고 해서 그런지 나에게 채팅으로서 도움이 되고.</div> <div><br></div> <div>서로 가족관계까지 물어보는 지경까지 가게 되었다. ㅋㅋㅋ 항상 여기 시간으로 오후 8시쯤에 접속하면 말레이시아 친구가 접속하기 때문에</div> <div><br></div> <div>하루 2시간을 그 친구 함께 투자하며 게임을 한다. 모든 사령관이 15, 새로 업데이트 된 카락스까지 15가 되었다. 난이도도 사실 </div> <div><br></div> <div>스트레스 받는게 너무 싫어서 보통~어려움까지만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텔레그램을 하라고 그 친구에게 추천을 해주고 이제 문자를 주고 받는 친구가 되었다.</div> <div><br></div> <div>어느날 부터인지 그 친구는 접속을 안하게 됬고, 문자를 보내봐도. 묵묵 부답.... 약 한 달 뒤에 문자가 왔는데.</div> <div><br></div> <div>그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영어로 문자가 왔다.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이였다. 그 친구가 차에서 술을 먹고 잤는데.</div> <div><br></div> <div>차 도둑들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이였다. 순간 너무 멍 해있다가. 약간의 눈물이 나오는 느낌이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큰 눈물은 아니지만 아주 짧은 눈물이지만 그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이 참... 슬프게 느껴지더라...</div> <div><br></div> <div>그래서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는 말과 함께 가족분들께 안부 전해달라는 말을 그 여자친구에게 남기고 그 친구의</div> <div><br></div> <div>텔레그램을 삭제하고 배틀넷 계정도 삭제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친구에게 물어봤던 질문이 생각난다...</div> <div><br></div> <div>아이엘츠 공부를 해야하는데, 이렇게 게임만 붙잡게 된다고 했더니 자기도 공부하고 좋은 곳으로</div> <div><br></div> <div>이직해야 하는데 매일 똑같은 룰에 사는게 너무 답답하다고 나에게 말 했었다.</div> <div><br></div> <div>언제 한 번 술한잔 만나서 하고싶은 친구였다고 만나고 싶다고 심정을 얘기했다.</div> <div><br></div> <div>그 친구는 돈 1달 벌어서 이 곳으로 놀러온다는 말을 남기고 정확히 2주 후에 세상을 떠났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