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주 전쯤인가?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는데</p> <p> </p> <p>화장실 가는 길에 아기고양이 우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p> <p> </p> <p>근데 저도 집사이기도 하고 쉽게 냥줍하면 어미랑 생이별하게 되니 안된다고 해서 </p> <p> </p> <p>애써 무시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났는데 애기 우는 소리는 점점 희미해지고..</p> <p> </p> <p>멀리서 보니까 눈이 붙어 있어서 어미가 이소하면서 버린 것 같은 느낌...</p> <p> </p> <p>집에 이미 고양이가 5마리나 있어서 어째야하나.. 데리고 가면 큰 돈 쓸 것 같은데</p> <p> </p> <p>몇번 망설이다가 3일째 되던 날 자꾸 고개가 푹 숙이고 있고 더 울지도 않길래</p> <p> </p> <p>죽어버리면 너무 마음 아플 것 같아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주웠습니다.</p> <p> </p> <p> </p> <p>저 틈이 너무 좁아서 제가 들어 갈 수가 없어서</p> <p> </p> <p>담 위로 올라가서 잠자리채로 떴어요</p> <p> </p> <p>요즘 잠자리채는 대나무가 아니라 가벼운 알루미늄? 같은걸로 길이 조절도 되더군요.. </p> <p> </p> <p>문구점에서 이 날씨에 잠자리채 왜 사세요?하셔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ㅠ ㅠㅋㅋ</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59670356869aa2142d5ad6765eb3e6a7cb7__mn30063__w800__h1067__f172623__Ym202111.jpg" alt="1.jpg" style="width:800px;height:1067px;" filesize="172623"></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0562ba93da6931243c2bd59c3f5d5ef143b__mn30063__w800__h1067__f186697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03_104645088.jpg" style="width:800px;height:1067px;" filesize="186697"></p> <p> </p> <p>가게있던 생리식염수로 눈 닦아주니까 다행히 눈 안이 괴사하진 않았었습니다</p> <p><br></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0573cd410adab9448cea9b7c6c68bac16c9__mn30063__w800__h600__f97811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03_104645088_01.jpg" style="width:800px;height:600px;" filesize="97811"></p> <p> </p> <p>추울까봐 핫팩과 함께 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도망도 못가고</p> <p> </p> <p>아가용 파우치 몇 입 먹고는 다시 기절하고 반복..</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0589beea83cbd9b49ac8f94b6e5924ab737__mn30063__w800__h1067__f165271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03_104645088_02.jpg" style="width:800px;height:1067px;" filesize="165271"></p> <p> </p> <p>병원 데려가기 전에 다른 고양이들이랑 격리 시키려고 </p> <p> </p> <p>커다란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놨습니다</p> <p> </p> <p>눈이 자꾸 붙어버려서 제 동생이 간호하느라 고생 많이 했어요</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0591c55ef7b6e624dae8161531777bc73d5__mn30063__w800__h1067__f111798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03_104645088_03.jpg" style="width:800px;height:1067px;" filesize="111798"></p> <p> </p> <p>쪼오끔 건강해진 모습</p> <p> </p> <p>이때부터 박카스 상자를 잘라서 화장실을 만들어줬는데</p> <p> </p> <p>스트릿 출신이라 그런가 안가르쳐줬는데 진짜 알밤보다 작은 감자를 만들고</p> <p> </p> <p>맛동산도 그 안에 만들어놔서 너무 귀여웠습니다.</p> <p><br></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0603bb30676d9304561abafff60bd287546__mn30063__w800__h600__f86600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03_104645088_04.jpg" style="width:800px;height:600px;" filesize="86600"></p> <p> </p> <p>병원에서 검사했는데 1개월령도 안된 수컷애기, 이상 무 판정을 받고 </p> <p> </p> <p>집에 있는 서열2위 누나야랑 처음 인사하는 모습</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0618d67fe6efedf40ada370b4101234cf56__mn30063__w800__h600__f83467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03_104645088_05.jpg" style="width:800px;height:600px;" filesize="83467"></p> <p> </p> <p>누나야가 애기 울음소리 들리는 동안</p> <p> </p> <p>관심이 제일 많았었어요</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061a3d76ad5429c4ae68823aa2f72adcb3c__mn30063__w800__h600__f87841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03_104645088_06.jpg" style="width:800px;height:600px;" filesize="87841"></p> <p> </p> <p>근데 분명히 길고양이인데 뭔가 아메숏? 무늬와 눈색깔이 보이는 것은..</p> <p> </p> <p>수의사선생님도 색깔이 아메숏같다고 ㅇ_ㅇ???</p> <p> </p> <p>엄마랑 헤어지고 며칠 굶어서 마른 것 빼고는 귀에 기생충도 없고 건강하다고 하셨어요!</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06351b6f8b97c994c1291dfbb8d80b702d9__mn30063__w800__h1067__f109008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03_104645088_10.jpg" style="width:800px;height:1067px;" filesize="109008"></p> <p> </p> <p>가장 최근, 서열 5위 순둥이 형아 꼬리랑 귀 깨물깨물하기 </p> <p> </p> <p>많이 늠름해졌어요 ~ ㅎㅎ</p> <p> </p> <p>울 애기 안락삶 시킬게용 ! 감사합니다 :)</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5904062f4c0237c422947e693a45191fd3e5598__mn30063__w800__h600__f118538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03_104645088_09.jpg" style="width:800px;height:600px;" filesize="1185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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