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 원숭이 마을에 간 장사꾼 이야기 다들 아나여?</p> <p><br></p> <p> 원숭이가 무지하게 많은 마을이 있었음. 얼마나 많았냐면여 굴러다니는 돌보다도<br>더 쉽게 볼수 있는게 원숭이일 정도로 원숭이가 무지 많은 그런 마을이 있었음.<br><br> 그런데 어느날 한 장사꾼이 조수한명 데리고 그 마을에 나타남.<br>사람들은 그냥 외지인이 장사하러 왔는갑다 하곤 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음.<br>그런데 그 장사꾼이 이렇게 외치는거임.<br><br> "원숭이 1마리당 100원에 삽니다~. 그냥 1마리 잡아 오시면 무조건 100원요~"</p> <p>이러는거임. 그 마을엔 돌보다도 흔한게 원숭이인지라 마을사람들은 '뭔 헛소리를 하는거지...' 하면서<br>이상한 사람으로 생각을 했음. 그런데 그 중 몇몇은 혹시나해서 원숭이를 잡아다가 장사꾼에게 가져다 줬고,<br>정말 마리당 100원씩 돈을 받았음. <br> 그걸 보고 '어...나도 나도'하며 하던일을 내팽겨쳐 두고 너도나도 원숭이를 잡기 시작했음. <br>진짜 마을에 널린게 원숭이라 수입이 꽤 짭잘해서 다들 보이는대로 막잡았고, 원숭이 숫자는 많이 줄었음. <br>이전엔 지나가다가 잡으면 되었는데, 이젠 뛰어다니면서, 찾아다니면서 잡아야했고, 다 없어지진 않았지만, <br>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잡기가 힘들어져버림.<br>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잡는걸 그만두고 다들 일상으로 돌아갔음.</p> <p>사람이 줄어들자 장사꾼이 다시 외치기 시작함.</p> <p>"원숭이 1마리당 200원에 삽니다~. 이번에 잡아오시면 1마리에 200원드려용~"</p> <p>저말을 듣자 마을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음. 원숭이가 좀 줄어들었긴해도 조금만 뛰거나 잘찾으면<br>쉽게 잡을수 있기에 다시 다들 일을 내팽겨쳐두고, 원숭이를 잡기 시작했음.<br>그렇게 다시 원숭이 수는 많이 줄었고, 그럴때 마다 장사꾼은 300원, 400원....1000원 이렇게 계속 가격을 올렸음.<br><br>그렇게 마을에 원숭이가 거의 없어져 갈때쯤 장사꾼이 하루는 다른곳에 볼일을 보러 간다고 하면서<br>자리를 비우게 됨.<br>마을사람들은 이제 장사꾼이 다른곳으로 가는가 싶어서 조수에게 물어보러 왔는데<br>조수가 이렇게 말함.</p> <p>'지금 돈이 부족해서 더 가지러 갔어요. 이번에 오면 1100원에 구입한다고 하더라구용'</p> <p>그러자 사람들은 다시 원숭이를 미리 잡아놓기 시작함.<br>그러자 조수가 다가와서 마을사람들에게 딜을 했음</p> <p><br>'지금 가지고 있는 원숭이를 마리당 800원에 팔수 있는데 구입할래요?'<br>'장사꾼 오면 1100원에 다시 다 사갈거에여'</p> <p>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사람들은 너도나도 원숭이를 구입하기 시작함.</p> <p>그러곤 장사꾼이 오기로한날 사람들이 기다렸지만 오지않았고,<br>그나마 자리를 지키던 조수도 사라져버렸음.</p> <p>그 마을에 남은건 이전부터 많았던 원숭이들과 돈을 잃은 마을 사람들이였음.<br> </p> <p><br></p> <p><br></p> <p> 한 7~8년만에 적어보네요ㅎ 이전에 주식할때 커뮤니티에서 적었는데.ㅋ<br>요즘 비트코인 이야기가 갑자기 많아져서 한 번 적어봤어요.ㅎ</p> <p>화폐라면 경제상황에 따라 반응해야지, 이슈(정책)에 따라 반응하는건 원래의 목적과 다르지 않나 생각되네영ㅎㅎ</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