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년 넘게 만나고 한달 뒤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남자친구는 현재 8년째 월급을 받고 있구요.</div> <div>부모님이 몸이 편찮으셔서 집에 돈이 좀 들어갔고</div> <div>그로 인해 모은돈은 거의 없는것으로 알고 있어요.</div> <div>그런건 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어차피 둘이 벌면 먹고 사는건 충분했거든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작년 이맘때쯤 3000만원이 넘게 마이너스인,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는걸 알게 됐어요.</div> <div>뭐냐고 물어봤고, 부모님이 노후 대비로 땅을 사놓으셨는데</div> <div>돈이 부족해서 대출해 드렸다고 했죠.</div> <div>금방 갚을거라구요.</div> <div>(이제 알게 됐지만 땅을 산다는건 사실이 아니었고,</div> <div>본인은 그렇게 얘기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분명 그렇게 들었구요.)</div> <div><br></div> <div>이제 1년이 지났고</div> <div>분명히 그 돈은 갚았다고 들었는데!!</div> <div>지금 보니 6천만원짜리 신용대출이 또 있네요.</div> <div>그거 가지고 또 엄청 싸웠어요.</div> <div><br></div> <div>처음 그 사실을 알고 이거 뭐냐고 물어봤더니</div> <div>'니가 알아서 뭐하게 이 씨X년아'가 대답이었거든요.</div> <div><br></div> <div>파혼을 생각하며 캐물었는데 </div> <div>부모님 관련 혹시 몰라서 대출을 받아놨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말다툼이 좀 과격하게 있었지만</div> <div>여기까지도 제가 넘어가겠다고 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보니깐 작년에 있었던 그 마이너스 통장..</div> <div>분명히 갚았다던 그 통장이 얼마전에도 이자가 밀린적이 있고,</div> <div>2주전에 연장했네요.....</div> <div><br></div> <div>참 힘이 안나는 아침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