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상담을 하러 온 사람들 중에  <div><br></div> <div>10대, 20대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 중 대다수가 스트레스로 찾아오고 (당연하겠지만)</div> <div>스트레스 원인의 제가 느낀 5할 이상은 '대인관계' 에서 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스트레스 중에서 간혹 일본 애니틱한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1. '나는 먼저 마음을 열었다. 마음을 열고 다가갔는데, 상처만 잔뜩 입었다.'</div> <div>2. '친구를 믿었다. 친구를 믿고, 함께 어울리며 나아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div> <div>3. '혼자서 있는 것은 바보같은 것이라는 얘기를 애니에서 보았다. 그런데 현실은 아니었다.'</div> <div>4. '열정적으로 나갔다. 영상매체(애니 말함)에서는 그게 통했는데, 실제로는 병x 같았다.'</div> <div>5. '마음을 열고 다가가니 비웃음만 받았다. 쾌활하게 얘기하며 다가갔더니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았다.'</div> <div>6. '무슨 일이 있어도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그걸 느꼈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말하겠는데, 여러분 애니에서 말하는 우정과 진심은 '반쯤' 진실입니다. </div> <div>절반의 현실과 절반의 '소망' 이 담긴 것이 애니메이션입니다.</div> <div>잔혹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처럼 현실에서 '열정적이고 어느때나 웃고, 강하게 나아간다' 는 것은</div> <div>무척이나 불가능한 일에 가까습니다.</div> <div><br></div> <div>일본 애니메이션 대로 한다고 해서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div> <div>간혹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라고 하시는 선생님들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div> <div>'마음을 안정시키는 용' 입니다. 거기에 너무 빠지시면 안됩니다. </div> <div><br></div> <div>현실의 대인관계는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한 방면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div> <div>일본 애니메이션은 일본 사회의 '히키코모리' 들이 원하는 세계관을 꾸밉니다. </div> <div>하지만 사회에서는 어떨까요. 일본에서도 애니메이션대로 따라한 청소년은 많을 것입니다.</div> <div>하지만 그 사회는 한국보다도 철저히 보수적입니다. 오히려 반응이 더욱 마이너스였지요</div> <div><br></div> <div>여러분, 대인관계에서 자신이 없으신 여러분들</div> <div>일본 애니메이션을 따라하지 마세요</div> <div>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결코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섣불리 나아가려 하지 마세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러분 발걸음은 무수한 방향으로 향할 수 있고, 천천히 걸어가 그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힘내세요. 그리고 평안하세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학생의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짠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바뀌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여 특히 애잔했습니다. 전 집에서 그 아이를 생각하며 소주를 한잔 기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 비통한 얘기를 무심하면서도 공감한다는 얼굴로 줄곧 듣고 계시던 선생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