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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19215
    작성자 : 익명929517
    추천 : 312
    조회수 : 122609
    IP : 119.94.***.68
    댓글 : 16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9/21 00:52:08
    원글작성시간 : 2015/09/19 02:05:3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9215 모바일
    필리핀으로는 이민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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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필리핀 교민이구요.<br>여행을 왔다가 눌러앉은 케이스입니다.<br>4년간 그냥 놀고먹고 돈만 까먹다가.<br>이제서야 무언가를 시작해서 아직은 손익분기점을 조금 못 넘긴 상태지만..<br>조만간 넘어갈꺼라고 희망을 하고 있는 교민입니다.<br><br>제가 사는 곳은 필리핀의 지방 소도시입니다.<br>대도시.. 소위 마닐라 언저리로 간다면... 필리핀으로 이민을 올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br>대도시는 물가도 비싸고 한국과 다를바가 거의 없지요.<br>필리핀이라는 나라 자체가 총기소유가 허가된 국가라.. 권총강도나 청부살인 이런게 참 많아서 치안도 좋지도 않구요.<br>에또... 한국관광객이 너무 많이 가는 나라다보니..<br>관광객중에 누군가는 진상짓을 해서..<br>한국인이라면 싫어하는 필리핀인들도 있다고 하는것 같네요.<br>이런것이 소위 대도시나 관광도시들의 문제점이지요.<br><br>그래서 저는 지방 소도시에 삽니다.<br>한국인이 몇명 없는 도시에. 한.. 3집있다는것 같은데<br>이도시 온지 1년 반이 되었는데 아직 한명도 못 만나봤습니다.<br><br>필리핀의 장점이라면.. 그냥 어중간한 고등학교 영어 수준만 되도..<br>대충 사는데 지장없다.. <br>물가가 싸다 <br>인건비가 싸다 등등일것인데..<br>장점이 단점도 되지요.<br>내가 돈벌때 그만큼 벌리는 금액도 작다..<br>그래서 많은 교민들이 현지인 상대가 아닌 한국인 상대의 사업을 하려고들 많이 합니다.<br>그런데 솔찍하게 한국인이 만만한 고객들은 아니지요.<br>서로의 기대치에 만족하지 못하면 서로 사기꾼이네.. 하고 싸우는 모습을 교민까페같은데서 많이들 보입니다.<br>타국 나와보신분은 아시겠지만..<br>누군가가 모르는 한국사람이 친절하게 굴면..<br>거의 대부분이.. 내게 무언가 목적이 있는 사람입니다.<br>영업의 대상이거나.. 포교의 목적이거나..<br>사람을 목적으로 대하는 그런사람들 지겨워서...<br>에또 이곳이 인건비가 저렴하니.. 정착한 한인들은 대부분 무언가를 사업하는 사장님..<br>명령만 하는 왕노릇 오래하다보니 타인에 대한 매너따윈 잊어버린지 오래된 사람들이 불편해서..<br>한인들이 없는곳에 정착을 했습니다.<br>아내의 고향도시와 아주 가까운곳이기도 하구요.<br><br>대도시 소도시.. 또 지역에 따라서 문화는 아주 다 다를겁니다.<br>필리핀이 섬이 3000여개라고 했던가요. <br>민족도 아주 많은 민족이 섞여있고. 언어도 175개의 언어가 있다고 하네요.<br>뭐 그러니 지역마다 아주 다 다를겁니다.<br>그러니 제가 5년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보고 배운 제 눈에 보이던 지역위주로 설명을 드릴께요.<br>그렇다고.. 지역명을 구체화 하기는 힘듭니다.<br>저는 제 사생활이 공개되는것을 바라지 않으니까요.<br>... 지역별로 다 다를텐데 지역명을 말하지 않고 설명하자니 그것도 참........ 그래도 사생활이 더 중요한지라.<br>아무튼.. <br><br>제가 처음와서 느낀것들 순서대로 풀어내어 볼께요.<br>관광객으로 왔었습니다.<br>아이 둘을 데리고 왔는데..<br>아이들이 있으니까. 어디 갈 수가 없어요..<br>여행 패키지로 온것도 아니고. 숙소를 정하고 한달 숙박비를 내버린 상태였던거라..<br>낮엔 미치도록 뜨거운 햇볕에 못 나가고..<br>저녁엔 모기 무섭고.. 치안나쁘다고 하니 못 나가고.. ( 에또.. 저녁 6시 조금만 넘으면 왠간한건 다 닫아버려서.. 나가도 할것도 없습니다.. )<br>제가 온 곳은 관광도시가 아닙니다.<br>그래서 저녁 5시부터 왠간한곳들은 다 문을 다 닫아버려서요..<br><br>한달을 그 방 한칸에서.. 애들 밥만 해먹이며 살았네요.<br>근방에 유치원도 없지...<br>애봐줄 보모라도 구했으면 싶은데 <br>원룸형태라.. 보모가 숙식할 방을 제공못하니.. 보모나 가정부도 못구하지..<br>갑갑하고 죽겠더군요. ( 한국에 있으면 애들이 유치원이라도 갔다오는데.. 하루 종일 애들이 아빠만 봅니다. )<br>내가 이러려고 비행기값 들여서 애들하고 이 먼나라에 왔나... 싶데요.<br>( 야근 징하게 하며.. 전처는 해외여행 여기저기 보냈으나.. 저는 해외나가본것이 신혼여행밖엔 없었던 놈인지라.. 제 기준엔 이곳도 먼 나랍니다.. )<br>그런데 이나라는.. 복덕방이란게 딱 어디 있는지 안보여요. <br>소위 브로커 라는 사람들이 존재는 하는데 사무실을 얻어놓고 하는 사람이 없이..<br>인맥으로 하는 스타일들인지라..<br>그래서 임대하려는 집을 찾으려면 이사하고자 하는 지역에 가서..<br>모든 집들의 대문을 찾아보고 다녀야 합니다. "For Rent"라는 팻말이 붙어있는지.<br><br>그래서.. 두딸에게.. 아빠 오늘은 좀 늦게 올테니까 하루종일 디즈니체널 보고 놀아. 라고 케이블 TV켜주고..<br>옆에 바나나 큰거 한송이를 놔두었죠. 배고프면 먹으라고.<br>그리구선 얼굴에 선크림 두텁게 바르고.. 학군이 좋다는 지역으로 가서<br>3-4시간을 걸었습니다.<br>여행객이라 차가 없으니까요.<br>for rent 팻말을 보면. 집과 팻말이 다 보이게 사진찍고. 문자메시지 보내서 방은 몇개냐 임대료는 얼마냐 가구포함이냐 문자보내고.<br>그렇게 찾은 집 하나가. 임대료가 조금 쎈듯 해서..<br>교민까페에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물어봤더니<br>한국노부부께서 은퇴하려고 집도 마련해놓고.. 살림살이도 다 옮겨놨는데<br>한국에서 일이 마무리가 안되어서 못 가고 계신 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br>주인은 한국에 있으니 살림살이 부서질까 분실될까봐.. 누구에게도 임대를 못 주고 문만 잠가놓은 집인데<br>아이아빠니까 믿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하시며.. 임대를 주셔서..<br>태어나서 처음으로 2층집을 다 살아봤네요.<br>화장실2개, 방 3개에.. 한달 임대료 2만페소.(한국돈으로 50만원수준이네요 그때는 환율때문에 58만원정도였던가.. )<br>그리고 가정부용 방 따로 하나 더있는.<br>유치원도 가깝고.. (걸어서 5분)<br>안전한 서브디비젼( 담벼락으로 구분되어있고 출입구에 경비가 24시간 경비하는 지역 ) 안에 있는 곳이라.. 치안도 좋구요.<br>뭐.. 그곳에서 가정부를 쓰니..<br>그때 3500페소를 줬나.. 9만원 조금 안되는 돈에..<br>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애들 씻기고 ( 딸들이라.. 아빠가 씻기는게 좀 문제가 있는지라.. )<br>애들 유치원 보내고 끝나면 데려오고..<br>제가 성인되고나서.. 처음으로.. 그냥 하루종일 잠만자도...<br>아무도 제게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br>집이 문제 없이 굴러가데요.<br>세상에 이런 천국이 있구나...<br>시간의 여유가 생기니..<br>연이 닿는 사람과 만날 시간도 있고.. 연애도 되고..<br>연애하다보니.. 결혼하고 이곳에 결국 눌러 앉았습니다.. 만<br>관광객으로 보던 필리핀 사회와.. 실제 현지인의 시선의 높이에서 보이는 사회는 아주 좀 다릅니다.<br><br>남자 평균 월급이 10~15 만원 언저리? 정도일까요.. ( 지방도시니까요.. )<br><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B%A7%A4%EC%8A%AC%EB%A1%9C%EC%9D%98_%EC%9A%95%EA%B5%AC%EB%8B%A8%EA%B3%84%EC%84%A4" target="_blank">매슬로 욕구의 단계</a>에서 나오듯.<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480" height="264" src="http://new.koreahealthlog.com/wp-content/uploads/1/1173804382.jpg" alt="http://new.koreahealthlog.com/wp-content/uploads/1/1173804382.jpg" style="border:medium none;"></div><br>일반 지방도시의 서민들은 아래서 1~2단계 수준입니다.<br>자존심에 대한 욕구나 자아실현 단계의 사람 찾아보기는 참 힘들지요.<br>소수의 상류층을 말하는게 아닙니다.<br>대다수인 서민들을 말하는겁니다.<br>그러다보니.. 교민까페나 관광객으로 다녀갔다는 사람들의 필리핀인에 대한 인상은..<br>게으르다, 약속을 안 지킨다, 거짓말을 잘한다.. <br>이런말이 수두룩합니다.<br>던킨도너츠 지점하나를 갔는데.. 손님은 6명인데.. 그 주문받는 부스안에 직원이 10명 서있는걸 본적도 있습니다.<br>내부 조리실쪽엔 몇명있는지도 모르겠구요..<br>결근하는 경우도 잦고.. 그래서 인력을 필요수치보다 더 많이 운영을 해야지.. 제대로 굴러가는 사회입니다. ( 대다수가 그래요.. )<br>그렇다고 사방천지가 그런놈만 있느냐?.. 또 그건 아닙니다.<br>저는 외국인으로서 무언가를 해도... 뭔가 뜯어먹으려는 부패한 관료가 괴롭힐까봐..<br>뭘 해도 언제나 아내의 이름으로 아내 주도로 하고 있는데요.<br>아내의 친구들은, 아내의 이웃들은.<br>그녀를 십몇년 이상 알고지낸 그 사람들은.<br>아내에게 단 한번도 실수를 하지 않는군요.<br>물론 약속시간 1-2시간 늦는건 다반사지만..<br>금전적인 실수라던가 그런걸 말하는 겁니다.<br><br>한국 사회도 마찬가지죠.<br>우리모두가 느끼고 있지요. 고등학교 친구와.. 사회를 나가서 만든 친구의 질적으로 전혀 다름을.<br>문제는 제가 직접 무언가를 할때. 제가 그들의 그 친구레벨까지 갈 수 있느냐? 입니다. 저는 NO라고 생각합니다.<br>이게 왜 중요하냐면요.<br>남자 월급이 10~15만원짜리 도시에 사는데.<br>제가 어딘가 취직을 해서 뭘 얼마나 벌겠습니까.<br>필리핀의 교민은 대부분 취직한 사람이 아니라 사업을 주관하는 사업자. 사장.. 으로서 살아갑니다.<br>사업을 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것이 사람이니까..<br>이것이 중요한거죠.<br>교민분들 중에.. 아 이 징한것들 세상에 이렇게 믿을놈 하나 없는 나라는 첨봤네 라며 때려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시는분들 자주 보이십니다..<br>그리고.. 사람도 사람인데<br>외국인에게는 제약이 아주 많습니다.<br>구글에 대충 찾아보니 이런게 나오네요. <br><a target="_blank" href="http://www.globalwindow.org/quasar_jsp/inc/gw_downloadpdf.html?fileName=/gw_files/NationPDF/101080/101080_50_21339.pdf" target="_blank">http://www.globalwindow.org/quasar_jsp/inc/gw_downloadpdf.html?fileName=/gw_files/NationPDF/101080/101080_50_21339.pdf</a><br>특히나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시면. <br>뒷돈 안주면 잘 굴러가지 않는..<br>이나라 공무원에 미쳐버리는 경우가 많지요.<br>공무원의 타락 정도가.. 상상초월수준입니다.<br><br>아무튼.. 아주 돈이 많~~~아서.. 아무런 일도 안해도 죽을때까지 그냥 놀구 먹어도 된다..<br>라고 하시면.. 윗부분 이야기는 전혀 상관없겠지만.<br>금수저도 아니고.. 벌어놓은것 많은 나이가 지긋한.. 수준이 아니라고 하면..<br>무언가 해서 벌어먹어야 하는데..<br>무엇을 할것인가 에 대한 고민을.. 1-2년 이상 놀구먹으면서 이 사회를 관찰하고 본인 스스로 느끼셔야 합니다.<br>사업에 대한 이야기는 해 드릴수가 없는것이..<br>A가 좋다 라고 하면 이사람 저사람 A를 하려 할것이고.. 그럼 기존에 그걸 하던 사람에겐 타격이 될것이고.<br>에또.. 지역마다 다 다르고.. 자신의 주변환경따라 같은지역이라도 다른결과를 가져올것인데<br>무언가가 좋다고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br>참고로.. 두 부부 + 5살짜리 둘 + 장모 + 가정부. 이렇게 한가족이 살려니까..<br>물가가 싸다고는 해도 보통 한달에 180정도 들어갑니다.<br>나름 아끼고 산다고 하는 저인데도.. 저정도 들어갑니다.<br>현지인들은 10만원갖고 산다메.. 라시겠지만..<br>한국인이 그사람들 수준으로 살면.. 아마 병걸려 죽지.. 싶네요.<br>필리핀 서민들 평균 수명이 65세라고 들었습니다. 부자는 85세고..<br>아무튼.. 생계유지라는 부분이 저렴한 물가임에도.. 제가 벌 수 있는 금액 역시 저렴해서..<br>쉬운 문제가 아닌것이 문제구요.<br><br>에또..<br>문화 차이가 아주 큽니다.<br>저는 이혼남입니다. 과거글 보시면 아시겠지만..<br>아이키우기 힘들다고 떠난 전처를 보내고 1년간 혼자 아이키우며 살다가..<br>힘들어서 회사 관두고 여행온 사람입니다.<br>한국은요.<br>애딸린 이혼남이라고 하면 아무도 사람으로 봐주지도 않습니다.<br>그리고 내 부모형제 조차도.. 제 아이 봐달라고 하기 쉽지 않은 나라가 한국입니다.<br>아이를 봐준다는것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가 그정도입니다.<br>헌데.. 필리핀은<br>한국기준으로 보면.. 어찌보면 미친나라같은 부분도 있어요.<br>너무 쉽게 만나고. 피임도 없고, 낙태도 없고.. 믿음이 얕아서 그러는걸까.. 또 잘 헤어집니다.<br>지금 일하는 처자 하나가 5일전에 울더군요. 남친이 문자를 보냈는데. 너는 넘버3야.. 라고 보냈다네요.<br>현지인들과 부대끼며 살아보면..<br>필리핀 남자들은... 있는 놈이면 있는놈데로.. 없는 놈이면 없는 놈데로..<br>그노무 바람끼.....<br>미혼일때만 그러는게 아니라..<br>아내 아닌 여자에게서 애 낳아놓은 놈이 왜이리도 많은지. 안 그런 사람 찾아보기가 참 힘든..<br>무슨 뻐꾸기마냥.. 애만들고 도망가는놈이 그리 많은지..<br>10대 딸네미가.. 애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애를 낳았는데. ( 워낙 여러놈이랑 자서.. 그중에 누군지 특정을 못함.. )<br>애 낳았다고 좋다고 돈빌려다가 잔치를 하는 사람들도 많은 그런 곳입니다.<br>물론 다 그런건 아닙니다.<br>아내가 이웃집 아는 여동생 하나에 대해서 친하니까.. 친하게는 지내는데..<br>아내의 속 마음으로는 참 드러운X 이라고 그 동생을 대하는게 느껴집니다.<br>그도 그럴것이.. 동네에 유명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많이 지나가고.. 성병옮아서 다니고..<br>멀쩡한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부류를 참.. 똥으로 보구요.<br>근데 문제는.. 그 똥이 참 많은 나라입니다.<br>고등학교만 봐도.. 미혼모.. 참 많아요.<br>근데 희안한건.. 그래도 사회가 굴러갑니다.<br>대가족 문화라..<br>집안 전체가 그 애를 키우며.. 어떻게든 키워냅니다.<br>에또.. 애가 있어도 새로운 사람이랑 잘만 만나고..<br>가끔 보면.. 애가 여럿인데.. 애 아빠가 모두 다 다른 경우들도 있습니다.<br>신기한건.. 이런 문화라서 그런지..<br>아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보입니다.<br>남에 아이여도 잘 키우고..<br>아이가 많아도 대충..(한국사람의 눈으로 보면 방치인데..) 알아서 키우고..<br>문제는 이런 서로 도와주고 키워주고 하는 문화가<br>결혼하고 나서도.. 계속됩니다.<br>교민까페에서 언젠가 직원놈이 여동생이 외국인과 결혼했다고 이제 일안해도 된다고 사표쓰고 관뒀다고 하는 글도 봤습니다.<br>누가 하나 집안에서 잘 산다.. 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놀구먹고 빨대꼽아버리는 문화가 좀 있어요.<br>물론.. 안 그런집안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빨대꽈.. 입니다.<br>봤던 교민중엔..<br>한국인인 남편은 한국에서 돈벌어서 송금하면<br>필리핀녀인 아내는 아이들과 이곳에서 생활하는데 방 2개인 집에서 11명이 사는 것을 봤습니다.<br>아이는 2명인데.. 아이둘과 엄마가 방 하나를 쓰고. 나머지 방하나는 오빠네 식구가 다 몰려와서 삽니다.<br>문제는 공짜밥 얻어먹으면 미안한 시늉이라도 해야되는데 그렇지 않은게 문제죠.<br>교민인 저도 택시 잘 안타고 지프니(이동네에 트럭개조한 버스역활하는 트럭.. )타고 다니는데<br>그 오빠네 식구 택시타구 다닙니다. <br>그렇게 살다가. 남편이 방문할때 쯤 되면 오빠네 식구 싹 사라져요.<br>그리구선... 남편 돌아가면. 다시 싹 나타납니다..<br>이런게 한국정서로 이해가 되십니까?<br>이건 그냥 봉잡은거지.... 이게 한국인의 정서로 가족입니까?<br>간혹 보면요.. 필리핀에 애 낳아놓고 도망갔다.. 라는 사람들중엔.. 저런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br>살려고 노력해도.... 이 사람들 절대 안바뀌거든요.. <br>GG 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한인들 참 많습니다.<br><br>그리고.. 정말 갑갑한것중 하나가..<br>언제나 이들의 입에 붙어있는 "later" 라는 단어입니다.<br>뭘.. 하려고 해도..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br>저도 참 수도없이 많이 싸웠습니다.<br>밤11시에 길바닥에서도 소리지르며 싸워봤네요.<br>"그노무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언제 나중에? 너 한국 드라마 보면 알지. 한국 사람들 어떻게 살든? 지금 저 집들이 집이냐? 돼지우리지?<br>후딱후딱해서 환경이 나아지도록 해야지. 저 드러운 화장실에 저 드러운 벌레드글드글한 집에. 너 하나보고 이나라에 눌러앉겠다고 하는 내가<br>얼마나 미치고 환장하겠는지 알긴 아냐고."<br>지금은.. 한 4년 그리 살다보니.<br>저는 이제 좀 느긋.. 해져있고<br>아내가 오히려 빨리빨리를 외치는.. 서로 바뀐 형태가 되어있습니다만.<br>사리나오는 기분으로 정말 꾸준히.. 잘 끌어당기신다면..<br>아내는 남편따라서 바껴줍니다   만<br>장모와 처남.. 이런사람들은..<br>전혀.......................................................... 입니다.<br>솔찍하게.. 남만도 못한때가 많지요.<br><br>에또 일부지역은 무슬림지역입니다.<br>거긴.. 국가법 안따라요.<br>아직도 일부다처제이고..<br>뭐........ 무슬림에 대한 서술은 안해도 되겠죠?<br><br>뭐 암튼..<br>벌레 많고...<br>- 막 날아다니는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야 애교고... 문제는 개미와 모기죠.. 개미..때문에 집이 다 허물어져요. 비닐봉지도 뚫고들어가고..<br>- 모기는 댕기열.. 정말 무섭습니다. 걸리면 열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현지인은 많이 죽습니다.<br>질병도 많고...<br>햇볕 무자게 뜨겁고..<br>전기, 수도 이런게 모두 민영화 되어있고 지역마다 독점이라..<br>바가지 요금 쩝니다.<br>그래서 서민들중엔 집에 전기도 없는 집들도 있어요. 도심의 집임에도 불구하고.<br>전기는 한국의 1.5배로 비싸다고들 하지요. 그런데.. 매년 인상해요 ^^<br><br>이미 이 사회에 어느정도 적응한 저로서는..<br>이젠 한국으로 못 돌아갑니다. <br>그 스트레스 쩌는 그 사회에서 못 살꺼예요.<br>하지만.. 정말 필리핀의 문화는..<br>한국인이 적응하기에는 너무 많이 다릅니다.<br>특히나.. 필리핀인과 결혼은 정말 반대입니다.<br>그러는 당신은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잖아 라고 하시겠지만.<br>제가 성공했다고 당신역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는것이구요.<br>저역시 이자리까지 올동안 4년여동안 사리나오며 살았습니다.<br>누가 필리핀에 대해 논하길 발랑까진 가난한 미국같다고 했던가... 뭐 아무튼..<br><br>국내 대기업이.. 필리핀에 들어온게 거의 없어요.<br>인프라가 전혀 없어서도 그렇긴 하겠지만..<br>인력의 퀄리티 탓... 아닐까 싶네요.<br><br>이야기가 길게가니 자꾸 논점에서 벗어나는것 같고 퍼지네요.<br>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덧글로 물어보시면 대답해드릴께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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