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4">민영환의 자결과 솟아오른 혈죽 미스테리</font></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97" height="422"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B9Ο%~2.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709232LVZ3JIq3VjyyXH.pn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1905년 11월 17일 마침내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니 이로써 대한의 외교권은 박탈당하고 일본의 보호아래 놓인다.조약의 무효와 매국노의 규탄을 부르짖는 상소문이 전국 각지에서 쇄도하였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이미 기울어진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div> <div> </div> <div> 상소운동에 적극 개입했던 민영환은 울분을 머금은채 이천만 동포와 해외 공관장,그리고 <strong>​고종 황제께 드리는 유서를 남기고 할복 자결한다</strong>. 때는 1905년 11월 30일 오전6시, 선생의 나이 45세였다.</div> <div> </div> <div>​이후 선생의 순국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자 선생의 뒤를 따라 조병세,​홍만식등 뜻있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끊음으로써 일본에 항거한다.또한 전국 각지에서 의병운동이 전개되어 민종식,최익현,신돌석등이 각각 의병을 일으킨다. 그 외에도 을사오적을 암살하기 위한 개별적인 거사도 일어난다.</div> <div>이러한 시국에 선생의 부인 박씨는 남편을 잃은 슬픔에 잠겨 무료한 세월을 보낸다.이듬해  7월 어느날, 부인은 선생의 유품을 보관해<br>두었던 방에 환기라도 시킬까 하고 문을 여는데, 깜짝 놀랄 사건이 벌어진다.</div> <div>​<br><strong>남편이 죽을때 입었던 피 묻은 옷과 칼을 모셔둔 마루방의 틈새에서 난데없이'푸른 대나무'가 솟아 있는게 아닌가!</strong></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width:383px;height:421px;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B9Ο%~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709233ldKPeejcWg1PZBcx.png"></div> <div>일본인 가쿠다가 촬영한 혈죽사진​</div> <div> </div> <div>​이 청죽으로 인해 조선 사회를 술렁이기 시작한다.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천명씩 선생의 집으로 몰려왔다.</div> <div>​<br>사람들은 "대나무가 선생이 순절할때 흘린 피의대가로 얻어진 것이라"하여 "혈죽"​이라 부르며용기를 갖기 시작한다. 4줄기 9가지에서 45장의 잎이 피어난 대나무는 선생이 순국할 당시 나이와 같아 더욱 신기하게 여겨졌다.</div> <div> </div> <div>​이른바 '민영환의 혈죽사건'은 당시 언론에도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다. (대한매일신보)​</div> <div>​<br>'​민충정공혈죽' - 충정공의 부인 박수영씨는 일제가 뽑아버린 대나무를 고이 수습하여 자줏빛 보자기로 싸고 폭 8cm,길이50cm 정도의 나무상자 속에 넣어 보관해오다가 1962년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하였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00" height="288"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9411_43966e2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709355Mj5VbAOXFmQhW3aTFv1.jpg"></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려대 박물관의 혈죽 </div> <div> </div> <div><img width="300" class="wiki-image" src="https://upload.namu.wiki/upload/MinYounghwan_bamboo2.jpg" alt=""><br>도화서의 화원이었던 석연 양기훈이 당시에 직접 그린 혈죽도. 현재 고려대박물관 소장.<br><br></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