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이민게시판이 생겼군요...<br>그렇게 이 게시판, 저 게시판 기웃거리다가 쫓겨나고, 왜 여기에다가 그딴 이야기 적냐고 머라고 하고...<br>울분에 차서 어디 딴 곳 없나 눈을 돌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생기다니...<br><br>앞으로 이 곳에 열심히 뿌리를 내려야겠습니다.<br><br>그럼 이민게시판 오픈 기념으로 최신 캐나다 단신 3가지입니다.<br>캐나다에 더 많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만... 별 도움은 안 될 겁니다.<br><br><b>1. 캐나다 은행에서 금리를 더 낮췄습니다.</b><br><br>영어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링크 -> <a target="_blank" href="http://www.ctvnews.ca/business/bank-of-canada-cuts-interest-rate-to-0-5-per-cent-1.2469832" target="_blank">http://www.ctvnews.ca/business/bank-of-canada-cuts-interest-rate-to-0-5-per-cent-1.2469832</a><br><br>Bank of Canada, 즉 캐나다은행에서 금리를 0.75에서 0.5까지 낮췄습니다.<br>이 기준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각종 은행 및 돈 빌리는 기관에서 더 낮은 이율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네요.<br>예를 들면, 현재 은행에서 모기지를 해서 매달 이자를 내고 있었다면... 여하튼 현재 3%정도의 연이자를 내고 있었다면, 이제는 2.75%의 이자만 내면 되는 거겠죠...<br>물론 다른 은행들이 캐나다은행 말을 잘 들었을 때...를 가정했을 때요.<br><br>여하튼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집을 사려고 하시는 분들이나, 큰 돈을 빌리려고 하시는 분들은 땡 잡았네요.<br>더 싼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으니깐요.<br>캐나다는 년초에도 한번 금리인하를 했었는데, 여름에 또 하는 걸 보니... 사람들에게 돈 좀 빌리라고 부추기고 있네요.<br><br>자... 그럼 금리란 무엇일까요? 경제학 공부만 40년째 하고 있는 저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탈탈 털어서 설명하자면...<br><br>금리란 말 그래도 금니, 즉 금 치아 입니다.<br><br>그럼 왜 금리를 내리느냐... 금리를 내리면, 사람들이 이제 볼품없는 은니나 동니 대신 금리를 더 많이 하겠죠... 돈이 부족하다면 빌려서라도 금리를 하게 될 겁니다.<br>자... 금리만 하면 끝이냐? 금리를 했으니, 이왕이면 제대로 한번 먹고 뜯고 싶어서, 평소에 먹지 못하던 비싼 고기도 사고, 레스토랑도 갑니다.<br>금리를 새로 했으니, 지금까지 입었던 추레한 옷은 버리고, 그에 어울리는 옷도 좀 해야하고, 좀 더 품격을 맞추자면, 차도 새로 사야하고... 그렇게 됩니다.<br>즉, 캐나다에서 금리를 낮췄다는 말은, 좀 더 써라... 즉, 지금까지 너네들 잘 안 썼다... 그래서 경기가 안 좋았다... 그 말이죠... 머...<br><br>머... 솔직히, 금리 낮췄다고 바로 금리 사러 우루루 몰려오지는 않을 것 같고... 아마 금리를 통한 경제부양은 좀 시간이 걸리겠죠.<br><br>그러니...<br><br>여유있으신 분은 이 기회에 금리 한번 하시고...<br>여유가 없으신 분은... 꾹 참고, 비지니스도 잘 챙기시고, 직장도 이 꽉 물고, 꽉 잡고 있으면서, 금리 때문에 경제가 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겠죠... 머... 소시민이 별 수 있나요?<br><br><br><b>2. 아이 보조금이 올랐다네요. </b><br><br>아니... 좀 전 뉴스에 금리를 낮췄다고 했는데, 이제는 각 가정에 아이 보조금까지 더 준다고 하니... 이 캐나다 정보는 총 맞았나요?<br><br>어쨌든... 기사입니다. -> <a target="_blank" href="http://www.moneysense.ca/save/resp/extended-universal-child-care-benefit-in-effect/" target="_blank">http://www.moneysense.ca/save/resp/extended-universal-child-care-benefit-in-effect/</a><br><br>캐나다에서 주는 보조금 가운데 Universal Child Care Benefit, 우리말로 하면, '세계적인 아이들 보살핌 이익' 이라고 하는, 번역해 놓으면 뭔 말인지 모르는 보조금이 있습니다.<br>요게 아마... 제 딸내미가 3살인가 4살 때쯤 처음 나왔었는데, 한달에 100불씩을 그냥 쏩니다.<br>그런데, 6살까지만 줍니다. 딸내미 6살 생일 딱 지나니깐, 바로 끊겨서, '아 참... 냉정하구나... 이럴 줄 알았으면 딸내미 생일을 좀 늦게 신고하는 건데...' 그런 생각이 들게 했던 보조금인데...<br><br>이번에 보조금 정책이 바뀌었다고 하네요.<br>즉 6세까지는 100불에서 160불, 그리고 6살부터 17살까지는 60불을 쏜다고 하네요. 오호...<br>만약에 지금 집에 1살, 11살, 이렇게 이상한 나잇대의 구조가 있는 집이 있다면, 지금까지는 한달에 100불 받았었는데, 이제는 220불이 나오는거죠.<br>게다가 이 법이 2015년 1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못 받은 걸 이번 7월에 소급적용한다고 하니...<br><br>지금 혹시 통장관리를 직접 하고 계시는 남편분들이 계시다면... 찬스입니다. 비상금 찬스...<br>아내에게 절대 이 뉴스를 보여주지 마시고, 세상 뉴스와 담쌓게 하세요.<br><br>딸내미가 이 뉴스를 보더니... 자기 친구 멀레이나 집은 부자 되겠다고 부러워 하네요.<br>그 집은 올해 새로 나온 아기까지 합치면 6 자녀가 있으니... 적어도 5~600불은 한달에 갑자기 더 들어오게 되네요... 흠...<br>저도 이 뉴스를 보고 아내에게 '우리도 보조금 보고 하나 더?' 했다가 택도 없는 수작 부리지 말라며 프라이팬으로 등짝 맞았습니다.<br><br>그럼 도대체 왜 캐나다 정부는 아이 보조금을 올린 걸까요? 나라에 돈이 남아 돌아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걸까요?<br>경제학 공부만 40년째 하고 있는 저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탈탈 털어서 설명하자면...<br><br>이건 유아교육 쪽이라서 제가 잘 모르겠네요.<br><br><b>3. 캐나다 단신 </b><br><br>마지막 캐나다 단신입니다.<br><br>마지막 캐나다 단신은... 접니다.<br><br>한국에 있을 때에는 친구들도 다 고만고만하고, 밖에 나가도 그렇게 우러러 볼 만한 사람이 없어서 제가 단신인 걸 몰랐는데, 캐나다 오니 사정이 확 변했습니다.<br>이 놈들은 뼈가 다른 지, 아니면 먹는 게 다른 지... 웬만하면 한 키 합니다.<br>특히나 여성분들 중에서도 어찌나 큰 분들이 많으신 지... 히유...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 오면 목이 아픕니다. 하도 올려다 봐서...<br><br>이상 캐나다에 관심있으신 분에게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 캐나다 단신 3가지였습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