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집도 없고 차도 리스로 굴리는게 전부이므로 음슴체. <div><br></div> <div>요즘 한국 생활이 많이 어려워 지면서 특히 젊은층을 대상으로 이민에 대한 욕구가 많아 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음.</div> <div><br></div> <div>이에 본인은 이민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참고가 될 수 있는 정보를 본인의 경우를 일부 각색하여(본인의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하여)</div> <div>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하는 착한 마음은 사실 아니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퇴근시간이 약 30분 남은 지금 빨리 집에가고 싶고 일은 하기싫어 적어보기로 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먼저 본인은 미국회사에 취업하여 비자 스폰받고 일한지 약 2년된 교민사회의 뉴비임.</span></div> <div><br></div> <div>세전연봉은 약 9만불로 환율 대략 적용시 1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받음.</div> <div><br></div> <div>우와 하실만한 이 금액이 마치 사막의 신기루와 같이 느껴지는 과정을 아래의 진술로서 보여드리고자 함.</div> <div><br></div> <div>먼저 9만불의 연봉이면 월 세전 금액은 약 7,500불임.</div> <div>* 미국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는 2주급으로 월급을 2번으로 나누어 줌. 그러나 편의를 위해 월급 개념으로 설명 드리겠음.</div> <div><br></div> <div>월급이 내 통장을 스치기도 전에 갈취 당해야 하는 세금의 목록을 말씀 드리겠음.</div> <div><br></div> <div>먼저 연방정부세 820불, 주정부세 600불, 사회보장세 500불(이건 국민 연금 같은건데 받을 확율이 적에 사실상 세금의 성격을 띔)</div> <div><br></div> <div>여기에 본인과 본인 가족의 의료보험비의 80%는 회사에서 부담하지만 20%는 자부담임.(이건 회사마다 다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납부하는 의료보험비는 약 100불임.</span></div> <div><br></div> <div>따라서 본인의 월급 실수령액은 약 5,500불 임.</div> <div><br></div> <div>우와 아직도 많은 것 같음. 한국돈으로 하면 약 600만원이 넘는 금액이 통장에 꽂히는 거임.</div> <div><br></div> <div>신기루는 이제부터 시작임.</div> <div><br></div> <div>본인은 LA남쪽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한 도시에 살고 있음.</div> <div><br></div> <div>이곳의 평균 아파트 렌트비용은 1베드, 1베쓰 기준 약 2,000불임. 여기에 베드가 1개씩 늘어날때마다 약 500불 추가됨.</div> <div><br></div> <div>본인은 아기없는 신혼 부부로 1베드 아파트에 살고 이씀. 고로 월세는 약 2,000불. </div> <div><br></div> <div>여기에 월 전기료, 수도세, 가스비 등 약 100불 조금 넘게. 인터넷 사용료 약 $100불 냄.</div> <div><br></div> <div><b>* 중간잔액 3,300불</b></div> <div><br></div> <div>미국, 특히 서부지역은 대중교통 수단이 아예. 아~~~~예 없다고 보시는게 좋을 거임.</div> <div><br></div> <div>그래서 꼭 1인 1차가 필요함. 우리 와이프도 학교 댕기고 장도보고 친구들과 브런치도 하고 해야하므로 차가 필요함.</div> <div><br></div> <div>다행히 여기는 차 값이 매우 싼편이고 신용점수가 좋다면 소나타 리스시 한달 페이먼트가 약 250불도 가능함.</div> <div><br></div> <div>우리 부부는 월에 차 두대 리스비로(보험제외) 약 $650불을 내고 있음. 둘다 럭셔리 카 아니고 국산 중형차 정도로 봐주시면 됨.</div> <div><br></div> <div>거기에 자동차 보험료는 일년에 두 차를 묶어서 약 $1,500불 내고 있음. 월로 환산하면 약 125불.</div> <div><br></div> <div>기름값은 여행이나 아울렛 출타하면 기하 급수 적으로 늘어나지만 평균적으로 월 100불 가량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 됨.</div> <div><br></div> <div><b>* 중간잔액 2,425불</b></div> <div><br></div> <div>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우리 부부는 아직 먹지도 입지도 않았지만 월급의 2/3가 날라갔음.</div> <div><br></div> <div>생활비용은 사실 상황마다 매달 다르지만 지금 집에서 날 위해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와이프의 대략적인 추측에 따르면 </div> <div><br></div> <div>한달에 최소 $1,500불은 필요하다고 함. 매 주말 1회 외식, 주중 2~3회 외식, 나머지 집에서 식사 기준. 가끔 손님 초대 포함.</div> <div><br></div> <div>통신비의 경우 둘이 가족플랜으로 묶어 월에 약 $150불 지출 중.(아퐁6 할부금 포함)</div> <div><br></div> <div>다 고려가 된거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까지가 필수 지출규모로 생각해 보면</div> <div><br></div> <div>우리 집안의 살림규모로 저축가능액은 월 평균 약 <b>$800불</b>임.</div> <div><br></div> <div>솔직히 지금까지의 삶을 생각해보면 크게 돈을 모으지는 못해도 부족함 없고 소소하게 저축하고 나쁘지 않음.</div> <div><br></div> <div>단, 정말 어려운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음. 문제는 애가 태어날 내년부터임......</div> <div><br></div> <div>위 금액으로 산출해 보았을 때 우리에게 여유금액은 약 $800불이고 우리 가족은 맏벌이 계획 혹은 가용 자원이 없음.</div> <div><br></div> <div>더 중요한 사실은 내 연봉은 더 올라갈 확율이 많지 않아 보임.</div> <div><br></div> <div>식구가 많아지면 집도 넓혀 가야하지만 상황상 여유가 없고 불행하게도 월세는 계획 고공행진 중.</div> <div><br></div> <div><b>* 결론 : 이민 생활도 쉽지는 않음.</b></div> <div><b><br></b></div> <div>결론을 성급하게 내는 이유는 언제 들어오냐는 톡이 마누라에게서 성난 메세지로 전달 되었기 때문임.</div> <div><br></div> <div>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계좌 지출내역을 꼼꼼히 살피는데서 목표 퇴근시각보다 지연이 발생하였음.</div> <div><br></div> <div>일단은 여기서 줄임. 와이프가 화가 마이남.</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