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작년 워홀 신청해놓고 결과 기다리고 있는 30세 직장인입니다.</div> <div> </div> <div>전화기 나와서 27세에 회사에 입사해</div> <div> </div> <div>벌써 올해로 4년차네요.</div> <div> </div> <div>대기업을 꿈꾸다가, 치킨테크 겁먹고(치킨관련 업계 비하 아닙니다.. 제가 사업에 그토록 원하고 원했던 공기업에 들어가면</div> <div> </div> <div>일찍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걱정없이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div> <div> </div> <div>수직적인 직장문화, 술권하는 회식문화, 개인보다 회사에 충실하기 바라는 문화,</div> <div> </div> <div>할말있어도 눈치만 보고 의전만 중시되는 문화 등등</div> <div> </div> <div>윗 사람들을 보면서 "그래 나도 나중에 짬 차면 저렇게 될수 있겠지? 조금만 참자"</div> <div> </div> <div>라는 생각보다 "아 내 10년, 20년 후도 저거구나 답답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삶..</div> <div> </div> <div>그냥 별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은 삶이 상상되네요.</div> <div> </div> <div>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커가는 과정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다보면,</div> <div> </div> <div>힘들어도 그들을 보며 다시 힘내서 나아가고, 다시 지치고 이런 반복적인 삶보다</div> <div> </div> <div>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교감하고 여행하고 하는 그런 삶을 꿈꿉니다.</div> <div> </div> <div>물론 캐나다가 이런 모든 부분의 대안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삶에는 한국보다 가깝다고 느낍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비리만 저지르지 않으면 짤리지 않을 안정적인 직장과 부모님과의 갈등,.</div> <div> </div> <div>새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걷지 못했던 길을 걷는다는 설렘이 공존하면서 갈등이 되네요.</div> <div> </div> <div>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이런 과정을 겪고 한국에 남으시거나 외국으로 떠난것이겠죠?</div> <div> </div> <div>관심 가져주실까 싶지만, 그냥 저보다 먼저 가신 분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들어보고싶어서</div> <div> </div> <div>주저리 주저리 첫글을 적어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