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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emigration_1291
    작성자 : 익명929517
    추천 : 22
    조회수 : 2768
    IP : 49.147.***.23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6/02/21 00:56:40
    http://todayhumor.com/?emigration_1291 모바일
    느리게 사는 나라로 귀농하기. 3
    혼자 자식키우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br>주변에서 자꾸 물어보죠? 왜 재혼하지 않냐구..<br>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단 1분도 숨돌릴 틈도 없는 것이.. 싱글대디였습니다.<br>정말 애들 재우고 빨래 돌린거 널고, 밀린 설겆이 다 끝내고 나면 밤 10시예요.<br>내일 아침 6시에 일어나려면 무조껀 자야지..<br>( 이 생활도 아이들 유치원 끝나는 시간 맞춰서 퇴근하도록 직장에서 협조해줘야 가능한 생활.. )<br>누굴 만나러 다닐 시간도 기회도 전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br>주변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아니 쳐다볼 틈도 없어요.<br>그래도 멀쩡한놈이 혼자되었다고 하니..<br>알던 여인네중에 관심을 갖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br>인연이고 나발이고..<br>연애할 시간이 안생겨요....<br>왜 데이트 하러 안 오냐고 하는데..<br>.... 아무튼..<br>그러다가..<br>여기와서 가정부를 고용하고 여유라는게 생기니..<br>인연이 닿는 사람과 만나서 재혼이라는걸 하게 되었는데 말입니다.<br><br>음.. 2편에 적었듯..<br>가정부를 잘 고용하고 나면.. 천국인 나라입니다.<br>"돈을 쓰는곳"으로는 요..<br>뭐 필리핀에 여자없이 여행가면.. 무조껀 이상한짓 하고 다닐꺼라는 착각을 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던데..<br>저는 28살까지 마법쓰고 살던 사람입니다.<br>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이성에게 절대로 먼저 말을 걸지도 않습니다.<br>그건 유부남이 된 뒤에도 그 습성은 못 버리겠더라구요.<br>아 물론.. 이혼해서 혼자의 몸이 된 뒤에도.. 여전하더군요.<br>이쁜여자를 봐도 이쁘구나.. 지 딱히 그걸로 어떤 작업을 걸 생각을 하거나 그러지를 못한다는거죠.<br>이쁜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여기 필리핀은.. 이쁜거로 말하자면..<br>정말 이쁜사람 많습니다. 혼혈이 워낙 많은지라..<br>에이 필리핀인이 뭐가 이뻐? 라는 분들은..<br>외노자 필리핀인만 보셔서 그렇지요..<br>아 관광오신 분이.. 여기 이쁜여자가 그렇게 많다면서요? 그런데 제 눈에는 왜 이리 안보여요? 라고 물어보시니..<br>좀 오래계신 교민 한분이 말씀하시길.. 이쁜여자는.. 길에 걸어다니질 않죠.. 비싼차 조수석에 타고다닙니다. 라고..<br>다만 살아보면...<br>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람들인것을 알게됩니다.<br><br>문화적 차이가 하늘과 땅끝 수준의로.. 차이가 심한데요.<br>전편에도 적엇듯.. 이들의 대다수는 은행계좌라는것이 없습니다.<br>오늘벌어서 오늘 사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br>인부를 고용해봐도.. 주급을 주고나면.. 몇일 안나옵니다..<br>그러다가 주머니에 돈 떨어지면 나오데요..;;<br>에또 대가족 문화인지라..<br>결혼한 부모형제까지도 먹여 살리는 경우들도.. 있습니다.<br>교민까페에 자주 보이는 글들이..<br>일하는놈이. 갑자기 사표내서 물어보니<br>자기 여동생이 외국인하고 결혼하기로 했다고... 앞으론 일 안하고 살아도 된다고 하며 그만두었다는 글들.. 자주 보입니다.<br>집안에 누가 잘 나가면.. 심하면 사촌까지도 그 잘나가는 하나에 빨대꼽고 살아버리는 경우들도 보입니다.<br>그래서 필리핀인과 결혼을 하면.. 잘못 빨대꼽히면.. 얼굴 한번 못본놈까지 벌어먹이며 살리는 교민도.. 간혹 보입니다.<br>그리고 정말 기러기 아빠는 하지마세요..<br>제가 본 집이 두집인데.. <br>한집은.. <br>남편이 한국에서 돈 벌어서 보내고 아이둘과 엄마는 이곳에서 살고 있는데..<br>방두개짜리 집에 11명이 삽니다.<br>오빠네 식구가 단체로 몰려와서 걍 뭉개고 사는 겁니다.<br>그렇다고 아끼고 사는 것도 아니고 택시타고 다니데요? ( 교민인 저도.. 택시는 거의 안탑니다.. 비싸성.. )<br>그러다가 남편 방문할때 되면.. 오빠네 식구 싹 사라집니다.<br>물론.. 남편 돌아가고 나면.. 다시 다 나타나죠.<br>그리고 다른 한집은..<br>남편이 한국에서 돈 벌어서 보내시는 듯 한데..<br>아내는 여기서.. 다른남자랑 동거합니다-_-<br>이집에 대해서 자세히 쓰면.. 공연히 남의집 싸움 불똥이 제게 튈것임으로.. 구체화 해서 쓸 수가 없네요.<br>저희집 손님들이 와서 말해줘서 알았네요. <br>문화 다른이야기를 쓰자면 Unix메뉴얼만큼 아주.. 두꺼운 책 한권 수준이 될태니.. 다 적을 순 없고..<br>아무튼..<br><br>제 아내되는 사람이 어디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br>이들중에 한 명이였던 사람입니다.<br>필리핀인들이 언제나 입에 붙이고 사는 단어는 "later"입니다.<br>뭘 하자고 해도..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br>지금 좀 하자고 하면.. 왜 그리 안달을 하냐고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지요..<br>이편에서 적으려는것은..<br>아내 레벨업 시키기에 관한 것 입니다.<br><br>환율차이로 인해서..<br>지방도시 경우 성인남성 월급이 10만원 언저리 밖에 안되요.<br>지금 사는 지방도시 경우.. 입주가정부 월급이 초짜는 5만원짜리도 있습니다.<br>그런 나라다보니.. 왠간한 외국인은 이들 눈에는 부자입니다.<br>그래서 외국인만 보면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것은 사실이구요.<br>그리고 타국문화에 대해서 그다지 배타적이지를 않습니다. <br>오히려 다른나라 흉내를 아주 잘내는 편입니다.<br>그중 하나가 폭죽놀이.. <a target="_bla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HKbTn_J7zoE">https://www.youtube.com/watch?v=HKbTn_J7zoE</a><br>크리스마스 언저리부터 새해 첫날까지.. 아주 난리도 아니죠.<br>음력설에도 합니다.<br>유일하게 필리핀에서 미움받는 나라는 인도 입니다.<br>인도인만 보면 여보 저기 인디언있다고.. ( 못볼 짐승 본듯한 말투로 말을 합니다.. )<br>역사공부는 잘 안하는지.. 일본에게 무슨일 당했었는지 잘 아는 사람도 극히 드물고..<br>일반적으로 정부 자체가 우민화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서<br>싸고 저렴한 노동력을 유지하려는 듯 해보입니다.<br>한국인 기준으로 보면 갑갑한일 천지인 나라입니다.<br>지방으로 가 보면 1970년대쯤의 한국 사진과 거의 흡사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br>문제는 앞으로 몇십년이 더 지나도 그대로일것...<br><br>그럼에도 왜 이곳에 살고있느냐?<br>강도에게 총맞아 죽었다는 뉴스가 매일 TV에 도배가 되어도..<br>여기 사는게 솔찍하게.. 한국에서 살때보다는 행복하니까요.<br>한국은.. 자살을 당하는 사회라고 생각을 합니다.<br>필리핀은 러시안 룰렛마냥 재수없게 걸리면 총맞는다.. 라고 치면<br>한국은 스트레스라는 독가스를 상시 마시고 사는 사회라고나 할까요.<br>이곳은 대가족인 관계로..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을 못봤습니다.<br>한국인 우리들은.. 무겁다고 다 내려놓았죠. 가족까지두요.<br>그리고선.. 외로워합니다.<br>사실 사회 전체의 문제죠. 가족과 유대관계를 유지할 기본 시간조차 용납을 안 하는 사회니까.<br>필리핀에서.. 나이먹고 외롭게 늙어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네요.<br>저역시 외롭게 늙고 싶지 않습니다.<br>그리고 부부가 헤어지게 되더라도 말입니다.<br>대가족인 관계로 그 충격 흡수가 됩니다.<br>돈을 벌어오지 않는 다른 가족맴버 누군가가 아이를 돌봐주고<br>그동안 부모는 돈을 벌어다가 가족을 부양합니다.<br>한국에선.. 한부모 가정.. 얼마나 비참한지.. 겪어보지 않으신분 절대 알 수가 없습니다.<br>그리고 제일 큰 이유중 하나는..<br>제가 제 아내를 한국으로 데려가면..<br>이 느리게 살던 나라에서 온갖 친구들과 가족 친지들과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살던 필리핀인이..<br>기계처럼 일만하며 사는 한국의 삶 속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br>아니라고 생각합니다.<br>그리고 뭐라고 하건간에 제 아이들에게 씌어질 색안경.<br>재들 엄마 필리핀 사람이래.<br>이나라에서는 외국인이나 외국인과 혼혈은.. 잘사는 사람이라고 대접을 받습니다.<br>한국은 멸시를 하잖아요.<br>제 아이들을 그런 비난의 화살통으로 넣기 싫었습니다.<br>뭐 이래 저래서.. 결국 이 더운나라에서 살기로 정했습니다.<br>자.. 이제 아내를 레벨업 해봅시다.<br><br>제가.. 아내 레벨업을 논하는것은..<br>잘못된 몇몇 교민들을 봐서 하는 이야깁니다.<br>첫째로.. 한국인은 너무 남편이 다 커버를 하려 듭니다.<br>제가 사실.... 그 대표적인 인물이였습니다.<br>너무 다 커버하고 살아서.. 세상이 전쟁통이 된지 전혀 모르는 전처가.. 온실속의 화초가 되어서<br>그래서 파경으로 달려갔던것이 제 실패 원인이였는데.<br>이곳 필리핀은.. 대다수..라고 할수 있을 정도의 상당수의 남자들이 정말 무책임 합니다.<br>바람피는 사람 정말.... 너 무 너 무 많고..<br>아니.. 바람 안핀사람 찾는게 더 힘들정도 수준이랄까요. ( 서민사회를 말하는 겁니다. )<br>그렇다보니..... 여자들 자체가 남자에 대해서 그다지 기대를 안 하는 듯 합니다.<br>필리핀이 모계사회라고 하는데..<br>그게.. 남자들 자체가 집안에서 그만큼 존재감이 없다.. 랄까요.<br>그렇다고 좀 부자들이라고 다른가?... 아뇨.. 부자들은 또 부자들대로... 마누라 여럿 두고 삽니다-_-;;; 이나란 당최..<br>제 처갓집만 해도..<br>제 장모가 둘째 마누라셨는데.. 장인은.. 장모에게서 아이를 3명을 낳고.. 본처에게로 돌아가셨습니다. <br>그래서 아내가 바람피는 남자라면 질색을 하는거죠. 아빠가 어떤식으로 사는지를 봤으니까.<br>처가 친척중에.. 반 이상이.. 아내 이외의 여자에게 만들어놓은 아이가 있더라구요.<br>심지어는.. 제 처남놈까지도..<br>애 낳고도 책임 안지고 헤어지고 이게 너무 잦아요.<br>그런데 종교탓인지.. 그걸 또 다 키웁니다.<br>아니 심지어는.. 자기 아이가 아닌데도 줏어다가 키우는 사람들도 봤습니다.<br>아는 할머니는 옆집 아줌마가 애를 혼자 키우다가 죽으니까.. 그 애를 줏어다가 키웠는데.<br>그 아이가 성인이되더니.. 어디서 임신을 해와선.. 애를 낳아놓고.. 자긴 집을 나갔더군요..<br>그래서 그 할머니가 줏어왔던 아이의 아이를 키우며 사는 것을 봤습니다.<br>갑갑하고 답 안나오기는 한데요. <br>사람냄세는 나는 나랍니다.<br>물론.. 대도시는... 모습이 다르겠죠.<br>제가 지방도시로 온 것은...<br>한가지는. 한국인이 싫어서 입니다.<br>왜들 그런가요. 이건 정말 많은 교민들이 공감을 하실 내용입니다.<br>누군가가 어떤 사업이 잘된다. 라고 하면..<br>가서 보고.. 그대로 배껴서.. 바로 옆에 똑같이 또 만듭니다.<br>그럼 기존에 하던 사람은 저시키가... 형님형님 하며 친하게 굴더니 내 사업 노하우와 고객들 빼돌려갔다고 사기꾼이라고 욕을 하지요.<br>교민사회에 이런거 너무 많아요.<br>아 좀.. 동종업계에 뭐를 하려면.. 기본적인 거리는 좀 지켜요.<br>맨땅에 헤딩하려니 무서워서 붙어서 기존 고객 빼먹으려구요?<br>교민사회 보면 이런일 너무 자주 일어나고..<br>또.. 모르던 한국사람이 갑자기 친하게 굴고 잘해주면 거의다.. 포교목적입니다.<br>무교라는게..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지.. 아직 종교를 정하지 않은 사람이 아닙니다.<br>필리핀 한 구석에 처박혀서 사는데.. 갑자기 한국사람이 와서 대문 두드리며 "xxx"씨 댁인가요? 라고 물어볼때 얼마나 황당한지 아시나요?<br>그때가 필리핀 온지 몇달 안되던 땐데...<br>가정부 구할 수 있을까 도움요청하러 간 한인회 방명록에 주소적고 온게 죄였지..<br>정말 그 포교 목적으로 오는거.. 바퀴벌레 보는것 보다 더 싫어요.<br>사람을 "목적"으로 대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좀.<br>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교민은.. 정말 옆집아저씨 아줌마 밖엔 없어요.<br>중국화교들.. 정말 부러워요<br>지들끼리 유통망을 구축을 합니다.<br>어떤놈은 수입.. 어떤놈은 도매.. 어떤놈은 소매<br>이나라 대부분의 상권은 중국인에게 먹힌지가 오래입니다.<br>한국사람이 뭘 하려고 해도.. 걔들이 판에 안 넣어줘서 할 수가 없어요.<br>어떤놈들은 서로 도와주며 잘 사는데<br>한국사람들은.. <br>누가 뭐 갖다 팔면.. 아 저거 원가 얼마고 어디서 사올 수 있을거야 하고 같은 사업을 바로 옆에 하며 같이 죽기를 택합니다.<br>그 모습들이 싫어서..<br>한국인이 아마 도시 전체에 3-4가구 밖에 안될만한 도시에 와서 삽니다.<br>2년째 이도시에서 살고 있는데 아직 한명도 못 만났네요.<br><br>아... 아내 레벨업시키기를 쓰려다가 옆으로 샜네요.<br>한국인 특성 이야기 하다가 너무 멀리갔군요.<br>가장으로써 책임을 지는 것은 좋은데<br>이런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있는 상태에서 그걸 해버리면..<br>상대는.. 아 내남편 부자.. 나는 유전을 찾은듯.. 이라 생각하고 그냥... 잘먹고 잘살자 만 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br>교민 한분경우.. 뭔가 수입해서 판매하려고 참 열심히 한국에서 이것저것 가져오시던데<br>문제는 아내가 이것에 대해서 전혀 협조의 모습이 안 보입니다.<br>몇달.. 아니 일년이 넘어가도록 처분들이 안된 재고가 쌓여있는데 그게 몇천만원어치인데..<br>답 안나온 남편이 한국가서 돈 벌어다가 송금하고 있는데도..<br>그냥 쌓여있는거.. 직원이 알아서 하겠지 라고 생각하며<br>자신은 곱게 곱게.. 자가용 몰고 레스토랑 다니고.. 그러며 사시는 분들도 봤기에 하는 말입니다.<br>고장난 중고 갖다 파는거.. 물건 몇개 분해해서 재조립하면 몇개는 동작하도록 돌아갈텐데..<br>그런거 나는 모른다.. 비맞아도 나는 모른다..<br>책상이나 싱크대 이런것들 문짝 이런것도 수입해놓으셨는데..<br>비맞아서.. MDF비 맞으면 어찌 되는지 아시죠?<br>브랜드가 한샘이면 뭐합니까.. 이미 퉁퉁 불어서 솜뭉치같이 된걸 누가 사가요.<br>금속은 비맞아서 사방에서 녹슬고 있고..<br>플라스틱은 이 뜨거운 태양아래 노출되서 초 강력한 햇볕에 죽어가고 있고..<br>저 정말 그집에서 많이 사다가 이동네에 소진시켰습니다.<br>왜냐면... 그 남편분 제가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그사람이라면 홧병나고 있을게 보여서..<br>저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다짐을 합니다.<br>온실속에 화초키우기는 이제 그만.<br><br>자 이제 정말 아내를 레벨업을 합시다.<br><br>1. 저는... 결혼 전부터 아내에게 계속 말을 했습니다.<br>결혼이라는 것은 두 사람이 합치는 것이다.<br>두 문화가 합치는 것이다.<br>그러니 나보고 필리핀 이해하라고만 하지마라.<br>한국은 성인이 되고나면 서로 부양을 하지 않는다.<br>나보고 처남을 부양하라고 하려면 지금 직업없이 놀고 있는 내 동생도 부양할래?<br>그러나 홀로남은 장모는 내가 부양하겠다.<br>근근한 직업도 없는 처남이 장모를 모실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br>그러니 내가 장모는 모시겠다.<br>나름 협상안을 내놓은것 입니다.<br>미국으로 시집간 처제가 장모를 모실것도 아니고<br>직업도 고정적이지 않은 처남이 모실것도 아니니<br>환갑을 향해서 가고 있는 장모는 우리가 모시자.<br>그러나 처남가족은 부양 안한다.<br>무조껀 다 안해도 아니고 절반 물러선 협상안이니.. 당연히 상대도 받아들였지요.<br><br>2. 정신 레벨에 관한것 입니다.<br><a target="_blank" href="https://ko.wikipedia.org/wiki/%EB%A7%A4%EC%8A%AC%EB%A1%9C%EC%9D%98_%EC%9A%95%EA%B5%AC%EB%8B%A8%EA%B3%84%EC%84%A4">https://ko.wikipedia.org/wiki/%EB%A7%A4%EC%8A%AC%EB%A1%9C%EC%9D%98_%EC%9A%95%EA%B5%AC%EB%8B%A8%EA%B3%84%EC%84%A4</a><br>매슬로의 욕구단계설을 보면..<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261" height="193" style="border:medium none;" alt="index.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5982156oZdyUCAbmi9qEF8S.png"></div>5개의 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br>이들보고.. 왜 약속을 안 지키냐고 달달 볶아봐야.. 자존단계를 안간 사람에게.. 말해봐야 사실.. 효과가 없습니다.<br>그러니 천천히 끌어올리셔야 합니다.<br>레벨업을 1개씩 1개씩..<br>이나라 서민들은 보통 아래서 1~2단계 수준의 사람들이 많습니다.<br>언제나 명예라는것에 대해서 자꾸 어필을 하고 자아실현들에 대한 이야기들 이런것을 자주 들려주세요.<br>그리고...<br>저는 이런방법도 썼습니다.<br>여기 필리핀은 거의 모든 생활이 백화점 중심으로 돌아갑니다.<br>밖은 더우니.. 먹는 것도 노는 것도 백화점에 와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br>심지어는 도매공급라인도 없어서.. 구멍가계들은 백화점에 와서 물건을 사다가 가격을 조금 더 올려서 자기 가계에서 팝니다.<br>그런데.. 백화점 따라서 손님이 가는 계층이 다릅니다.<br>G몰은.. 정말 서민들의 백화점 수준입니다.. ( 물론 그것보다 더 아랫등급 백화점도 있습니다. )<br>여기까지는.. 외국인이 가면 얼굴에 구멍이 날 수준입니다.<br>어떻게든 아이컨택 해보려고 하는 사람도 많고.. ( 심지어는 애를 손잡고 다녀도.. )<br>외국인이라는게 신기한지 그렇게들 참 많이 쳐다봅니다.<br>SM몰은 조금 더.. 윗등급이죠. 조금 중산층이 많습니다.<br>여기가면.. 저를 쳐다보는 사람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br>아브리자몰은..... 상류층이나 외국인들이 주를 이루죠.<br>여긴.. 손님의 30%정도는 외국인인듯 합니다. 아무도 저를 쳐다보지 않습니다.<br>SNR(이건 코스트코같은곳..)에 가면.. 외국인보다 정말 더 잘 사는 현지인들이 주로 옵니다.<br>여긴.. 한달 생활비를 몇백만원씩 쓰는 그런 필리핀인들인지라.. 생긴거나 옷입은것 자체가 필리핀인 같아 보이지를 않아요.<br>우리역시 저런 몰들은 언제나 가죠.<br>무언가를 사려면.. 몰 밖엔 살곳이 없으니.<br>한 일년쯤 되었을때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br>당신은 그 몰들의 차이점을 아느냐? 라고.<br>처음엔 무슨말인지 모르더군요.<br>자 저 몰들에 가는 손님들의 이미지 연상이 되냐고. 그들의 등급차이를 느끼냐고<br>어떤 등급의 인생을 살고 싶냐고.<br>필리핀 서민의 평균 사망나이가 65세고<br>필리핀 부자의 평균 사망나이가 85세인데 어떠한 인생을 살고 싶냐고.<br>그리고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죠.<br>당신이 백만원이 있을때 ( 이곳 물가기준입니다.. )<br>아이가 1명이라면 그 아이를 사립학교 보내고, 학원도 보내고, 피아노도 가르치고.. 이런저런게 다 가능할것이다.<br>헌데 아이가 10명이라면.. ?<br>그래서 한국인이 아이를 적게 낳는 것이다.<br><br>왜 우리와 달라? 내방식을 따라 라고만 할게 아니라..<br>계속 설명해주고 끌어당겨야 합니다.<br>대화는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을 해주는 것이 대화 입니다.<br>정신단계 1레벨인데.. 4레벨 이야기를 하면 상대는 이해를 못합니다. 못 알아듣는다구요.<br>이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예시를 들어가며<br>하나 하나 설명해주며 경험치를 쌓아서 레벨업을 시켜야 합니다.<br><br>3, 그리고 또 중요한 하나가 돈.. 입니다.<br>저는 연애때도 돈 10원한장 안줬습니다.<br>결혼하고나서도.. 한동안 안주고 제가 돈관리를 다 했어요.<br>왜냐면.. 이들은 오늘만 살던 사람들입니다.<br>이들에게 큰돈주면 그냥 오늘 파티하고 끝날껄요? ( 농담이 아니고 돈이 모자라면 돈을 빌려서라도 파티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br>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제게 한번 짜증을 확 내더라구요.<br>자신도 자신이 원하는 걸 사고 싶다고.<br>그래서.....<br>ㅇㅋㅇㅋ 그럼 지금부터 당신이 자금운영을 해보자. <br>우리집이 한달에 돈을 얼마를 쓸것 같애? 라고 물어봤습니다. <br>( 저는 먼저 가계부를 적어봤기에 한달에 아무리 못해도 백몇십만원 정도는 쓰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br>아내왈 한달에 50만원 정도면 될꺼라고 하데요? ( 일반 서민들 월급이 10만원이니.. 그돈도 아내기준엔 무지 큰돈.. )<br>그래서 음..그래? 그럼 50만원 줄테니 한달을 운영해 봐. 라고 했지요..<br>ㅋㅋㅋ 반달도 못가서.. 오링났어요 ㅋㅋㅋ<br>그러구선 자기 스스로 놀랍니다. <br>정말 이상한걸 산것도 아니고 영수증 다 모아가며 쓸것만 쓴것인데.. 그정도 쓰더라구요<br>영수증을 다 챙겨봐도.. 정말 이상한데 쓴것이 없고 쓸것만 쓴것인데 그 금액..<br>그래서 50만원을 더 주면서 한달 마저 채워보라고 했지요.<br>여기 물가 쌉니다. 인건비도 싸고..<br>허나.. 그건 현지인수준으로 살때.. 그 금액으로 살아지는것이지.<br>한국인이 한국인답게 살려면...... 적어도 백몇십은 매달 들어갑니다.<br>우리가 매끼를 닭다리 튀김 1개만 놓고 밥하고 먹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br>현지인들은 그렇게 먹고 사니까.. 매년 10만명이 댕기로 사망을 하지요..<br>아무튼..<br>그렇게 몇달을 집안 살림을 운영해보도록 시키고 나니까.<br>이제는 저를 이해합니다.<br>그뒤론 제 지갑에서 자기가 알아서 돈 꺼내가고 남으면 채워놓고 알아서 관리 합니다.<br>그리고.. 재래시장은 언제나 제가 보는데..<br>그 이유는 이나라사람들 이해 힘든부분이.. <br>같은 품질에 가계A는 25원이고 가계B는 30원이면 한국사람이라면 무조껀 가계A갈것 같은데..<br>여기 사람들은 B에서도 잘 삼..;; <br>시장 보는 것이 무겁기도 하고 저런부분도 있고 해서 언제나 제가 다니는데<br>아내를 종종 데려갑니다.<br>동전 단 한개 더 깍으려고 시장에서 제가 무거운 짐 들고 얼마나 더 걷고 물어보고 깍으려하고<br>이런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br>그 모습들을 보고난 아내는.. <br>식구들 보고 안쓰는 불 켜놓지 말고 불끄라고 하고 다니는 사람이 되어 주었습니다.<br><br>사랑에 대한.. 믿음에 대한 것 이런 것은 적을 필요가 없죠?<br><br>배우자가 이 단계까지 잘 따라와 주셨다고 하면.<br>한번더...... 레벨업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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