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래 미국 보험 글 읽고 저도 의료관련 경험담 하나 풀어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우연찮게 목에 덩어리가 있는걸 발견하고는 walk-in clinic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의사 선생님이 제 목과 그 주위를 꾹꾹 눌러보고 가족 병력등 의례적인 질문을 하더니 초음파 검사를 하자고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초음파 검사를 지시하는 처방전을 가지고 reception에 가니 문서를 하나 작성해서 건내주더군요.</div> <div><br></div> <div>문서에 있는 초음파 검사실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초음파 검사를 끝내고 2주에서 3주후에 결과가 나올거라는 얘기를 듣고 집에 돌아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8시 정각에 walk-in clinic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초음파 결과가 나왔다고.</div> <div><br></div> <div><br></div> <div>의사 선생님이 목에 덩어리가 발견됐는데 암이 의심된다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div> <div><br></div> <div>좀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하자고 했고 이번에는 병원에서 전화가 올거라는 소리를 듣고 집에 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 2-3주 정도의 기간동안 조직검사를 두번 했는데 두번 다 결과가 "inconclusive"라고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즉 암이라고 추측은 되지만 암이라고 확정할수는 없다는 거였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와중에 제 정보가 암센터로 넘어가고 갑상선암 수술 전문의와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면담도 두번했던걸로 기억합니다.</div> <div><br></div> <div>면담을 통해서 추후 치료 방법을 설명하고 후유증이 뭐가 있는지 등에 설명을 듣고 왼쪽 갑상선만 적출하는걸로 결정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수술 날짜가 잡히는데로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집에 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 대략 2개월 반? 정도 된 시기에 수술 날짜가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중간에 너무 연락이 안와서 전화를 걸었었는데 제가 7번째 였고 제 앞의 6명은 암이라고 확진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갑상선암이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발견되기도 하고 제 집도의가 갑상선암 전문의라서 수술이 많이 잡혀있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수술하고 하루 병원에서 쉰 뒤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수술한 부위에서 피가 너무 많이 나와 배액관을 달고 퇴원을 했는데 그냥 walk-in clinic에 가면 떼어주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암센터로 가서 수술후 경과를 담당하는 의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1년 동안 피검사와 초음파검사 및 몇번의 면담을 통해서 복용할 약의 양을 조절했습니다.</div> <div><br></div> <div>현재는 암의 흔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피검사, 약 복용, 그리고 1년 마다 의사와의 면담만 유지하면 되는 상태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이 기간동안 약값을 제외하고 제가 쓴 돈은 $0.00 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수술할 때 직장에서 보험 처리를 했는데 일단 매니저와 accountant에게 말을 하니 제가 작성해야 하는 신청서와 의사 선생님이 작성해야 하는 용지를 한장씩 주더군요.</div> <div><br></div> <div>수술한 의사 선생님께 그 용지를 부탁하려고 했더니 주위에서 그냥 walk-in clinic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수술의는 작성비도 비싸고 바빠서 엄청 오래걸린다는게 그 이유였습니다.</div> <div><br></div> <div>*작성비는 클리닉마다 다릅니다.</div> <div><br></div> <div>그 후 보험회사에서 전화로 연락이 와서 질답을 한게 전부였습니다. 직장에 복귀한뒤 한달쯤 지나니까 3주 동안의 급여의 60%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 않습니다)가 나오더군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