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의하다.
1을 정의한다. 모두 동일하며 구분되지 않는 원소들 중 하나를 선택해 1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는 해당 원소에 다른 모든 원소들과 구분되는 특정 상태를 부여한 것으로 치환될 수 있다.
따라서 이렇게 정의된 특정 원소는 다음과 같은 성질이 부여된다.
1. 1로 정의된다.
2. 다음 원소를 2로 정의한다.
좀 더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상태 'a'가 부여된다.
2. 다음 원소에 상태 'a'를 부여한다.
상태 'a'가 부여된 첫 원소와 다음 원소는 한 점에서 정의되지 않기에 각각 'a1'과 'a2'로 구분된다.
그리고 여기서 정의되는 '다음 원소'의 범위는 전체 집합의 절반이고, 집합 자체가 가지는 대칭성을 고려해 이렇게 특정 원소에 의해 다음 원소가 정의되지만, 반대 방향의 원소는 정의되지 않는 상태를 1/2 스핀값을 가진다고 정의한다.
예를 들어 자연수는 0보다 큰 임의의 수 n에 대해 항상 다음 수 n+1이 정의되기에 1/2 스핀값을 가진다.
(n 자체가 이미 n-1에 의해 정의된 값이기에 항상 양의 방향으로만 정의되고, 그 반대는 아니다.)
B. 반 자연수. 혹은 음의 정수.
자연수가 정의되었다면, 그 반대값 또한 정의 가능하다.
일단 처음에 자연수를 정의한 것과 비슷한 논리를 따라가면 다음과 같다.
1. 상태 '-a'를 부여한다.
무한한 사과가 있는 창고에서 사과 하나를 선택해 접시 위에 올리며 특정성을 부여했다면, 사과를 접시 위에 올린 반대 행위도 정의 가능할 것이다.
이미 접시 위에 올라가 있는 사과라면 접시에서 내려갈 것이고, 창고에 있는 사과라면 접시 아래에 올려질 것이며, 접시 아래에 올라간 사과는 접시 위에 올리는 행위에 의해 다시 창고의 다른 모든 사과들과 같은 자격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 이전 원소에 상태 '-a'를 부여한다.
그러나 '이전'이라는 단어는 성립되지 않는다. 정의된 '-a' 원소 외의 모든 원소의 자격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온전한 의미에서 반자연수를 온전히 정의하려면 논리적 인과를 뒤집어 아직 정의되지 않은 원소에 의해 정의되는 형태를 가정해야 하지만 일단 여기서는 다루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따라서 반 자연수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2. 다음 원소에 상태 '-a' 를 부여한다.
반자연수의 정의값은 -a 이고, 스핀값은 1/2 이다.
C. 메타 인자.
그럼 +a와 -a는 무엇이 정의하는가?
자연수를 정의하는 행위의 최소값은 무엇인가?
자연수를 정의하려면 그것을 정의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이러한 무언가를 메타인자라고 부르기로 하자.
이 메타인자가 가져야 할 속성은 다음과 같다.
1. 특정 원소를 +a로 정의하며, 동시에 다른 원소를 -a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2. 스핀값은 1이다.
그러나 앞서 스핀값을 정의할 때 특정 원소가 '다음 원소'를 정의할 때 그 범위값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추론이 가능해진다.
1. 메타 인자는 '모든' 원소를 다음 원소로 정의할 수 있다.
2. 메타 인자는 특정한 원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3. '다음' 원소를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은 메타 인자를 생겨나게 한 이전 원소가 존재한다는 것과 같다.
4. 메타 인자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오직 1/2 스핀값을 가지는 원소 집합 사이에 전달자로서만 존재한다.
즉, 1스핀값을 가지기에 특정 원소가 존재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스핀값을 가지려면 다른 원소 집합이 정의되어야만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다른 원소 집합을 '정의할 수 있다'가 아니라 '정의되어야만 한다'는 부분이다.
다시 한 번 말하면, 오직 정의할 수 있는 다음 원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만 스핀값이 성립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자연수를 정의하는 메타인자는 자연수가 정의되는 상황에서만 정의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C. 가설의 가설.
1. 광자.
빛이 이러한 1스핀 메타입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때, 빛은 각 원소의 에너지 전달 매개체로만 존재하며, 빛이 출발한 그 시점에 상호작용 '될 수' 있는 다른 모든 입자에 대한 탐색을 완료한 상태라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게 된다. 왜냐하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른 입자가 전제된 상태에서만 빛의 상태가 정의되기 때문이다.
2. 핵융합.
1스핀 인자의 성질은 에너지 전달 매개체의 주요 특성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손 입자가 양성자와 중성자 사이를 묶어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1스핀 인자의 특징은 그 대상이 상호작용 가능한 '모든' 입자라는 것이다.
현재 핵력은 매우 강력하지만 그 범위가 작아 핵자 사이에서만 작용하는 힘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보손이 1스핀 인자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핵력은 주변에 다른 '상호작용 가능한' 입자들에 의해 더 '헐거워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핵융합 과정에 실시간으로 활발히 핵분열하고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추가한다거나.
만약 이 가설의 가설의 가설이 맞다면, 대량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으로 구성된 플라즈마 구조체에 연료로 사용할 약간의 수소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보다 쉽고 빠른 핵융합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