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이 공감할만한 나의 와우이야기 - 5 - 입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398662733fd122418fe4b9f811ddd5df8b1dc4d__mn629148__w1154__h721__f302028__Ym201605.jpg" width="800" height="500" alt="bandicam 2016-05-21 17-44-45-37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302028"></div>(유물 발굴 사진 - 공대원 시점)</div> <div><br></div> <div>내가 한창 아르바이트에 바쁠 무렵 공격대는 거의 막장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었다.</div> <div>당시 불성에서 추가됐던 레이드 인던의 마지막 난이도였고 다시 말하지만 '일반' 난이도가 따로 없었다.</div> <div>즉슨 '하드' 난이도의 25인 인던을 그대로 도전하는 것이었고 각자가 역할을 잘 수행해도</div> <div>오로지 아이템 스펙이 부족해서 전멸하는 경우가 허다했다.</div> <div><br></div> <div>공격대는 끊임없이 이전 인던들을 돌면서 아이템 파밍을 했지만 다시 발목을 잡은 것은 포인트 제도였다.</div> <div>매일 레이드에 참여 + 대기 인원들은 포인트를 받아서 그 포인트를 사용해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으로</div> <div>아이템 획득 우선권은 포인트가 더 높은 인원들에게 주어졌었다.</div> <div>어렵게 쌓은 포인트를 낮은 등급의 아이템을 획득하는데 쓰는 것보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 높은 등급의 아이템에 쓰려고 하는 것은 당연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 바꿔야 하는 아이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인트가 낮아져 우선권을 뺏기는 것을 염려해</span></div> <div>스펙이 부족한데 포인트는 넘쳐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div> <div><br></div> <div>자연히 공대의 스펙은 거의 정체되는 상태였고 공대장은 하위 레이드 아이템은 포인트 할인까지 하면서 파밍을 장려했지만</div> <div>오히려 포인트가 모자란 사람들이 마이너스 포인트까지 써가며 파밍을 해서 스펙이 역전되기까지 했다.</div> <div>그렇다고 공대장이 강제로 포인트를 사용하게 만들 수도 없었기에 한동안 같은 현상이 계속됐고</div> <div>결론적으로 검은 사원 공략은 미궁에 빠지게 됐다.</div> <div><br></div> <div>아르바이트가 2주 쯤하다보니 그 새에 공격대 인원의 거의 20% 가까이 줄게 되었다.</div> <div>대부분이 포인트 0을 복구하거나 그에 가까운 사람들로 검은 사원의 아이템을 획득할 가능성이 적거나</div> <div>거의 없는 사람들이었으며 포인트가 0 이상이면 별다른 탈퇴 조건도 없었기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격대원들의 이탈을 막을 수가 없었다.</span></div> <div>정예들만 남았다고 하면 듣기는 좋겠지만 그만큼 많은 공격대원들이 검은 사원 공략에 회의감을 지니고 있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제로 공략도 심하게 난항을 겪고 있었다.</span></div> <div><br></div> <div>특히 공대원들이 많이 탈퇴했던 곳이 구토와 성물함이었는데</div> <div>구토는 약 120트, 성물함이 약 90트 정도였으며 구토가 3주, 성물함이 2주 반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div> <div>이때의 충격이 얼마나 심했냐고 한다면 그 동안 수많은 네임드에서 수없이 고생하면서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단 한 번도 불평을 하지 않던 공대장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구토 80트를 넘기면서 공대원들의 공략 미숙지 및 집중력 저하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을 정도였으며</span></div> <div>구토를 공략하는 날에는 공격대 참여율이 심하게 줄어들어 25인 레이드의 인원조차 채울 수 없을 때도 있었다.</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120트를 넘기고 기어이 구토를 잡았고</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3988324c9738a5af5774bfe84ec6969a64762af__mn629148__w1272__h793__f201227__Ym201605.jpg" width="800" height="499" alt="bandicam 2016-05-21 17-39-35-00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01227"></div>(최초로 구토를 잡아낸 기적의 스샷 - 바닥의 뼈들에 주목)</div> <div>성물함에서 다시 한 번 주춤해야 했지만 이미 잡을 수 없을 것 같던 구토를 잡아버린 이상 공격대에게 거칠 것은 없었다.</div> <div>대모 샤라즈, 일리다리 의회는 오히려 구토, 성물함에 비해서 수월했기에 비교적 손쉽게 잡아낼 수 있었고</div> <div>사실 어느 쪽이 힘들었냐고 한다면 한 번 잡고도 또 새롭게 공략하는 것 같은 구토와 성물함이 더 어려웠다.</div> <div>결국 공격대가 검은 사원을 공략한 지 두 달이 다 되어서야 공격대는 일리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 5 종료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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