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앤도 없는 처지에 결게에 글 쓰려니 서러워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당.ㅠㅠ</div> <div>(참고로 이 글의 여자친구란 호칭은 여자사람친구이며 나만 친구라 믿는 그런 뇌내망상이 아닙니당..ㅜㅜ)</div> <div> </div> <div>고딩때 동아리 인연으로 20년된 친구 그룹이 있음. 그 중 베프라 할만큼 친하게 지내는 여자친구가 올 초 결혼하고 최근 집을 샀음!!</div> <div>서울 외곽의 아파트를..무서운 것;;;</div> <div> </div> <div>그런데 집들이 선물로 와인셀러를 사달라고 함.</div> <div>젤 처음 든 생각은, 이것이 미쳤구나...제 정신이 아니란 말을 어떻게 순화해서 하나~라며 당혹스러움을 표현했음.</div> <div>그러니 지도 양심은 있는지, 요즘 와인 셀러 싸니 사달란 주장에 걍 화장지나 택배로 보내준다고 함.ㅋㅋ</div> <div> </div> <div>이후, 와인 셀러를 검색해보니 확실히 저가 라인으로 13~16만원대의 제품이 꽤 있음.</div> <div> </div> <div>여기서 고민이 생김.</div> <div>고민에 앞서 배경설명을 하자면, 결혼 축의금은 경조사계를 하고 있어서, 거기서 낸지라 특별히 따로 선물을 하거나 하지 않음.</div> <div>그래서 집들이 겸 와인 셀러를 사달라고 한번 찔러 본 것 같음.</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십년전 당시 절친했던 여자친구의 결혼선물을 기쁜 맘으로 거금을 들여서 청소기를 사준적이 있는데..</div> <div>그 이후 경조사 아니면 볼 일 없는 친구로 전락한 사례가 있음;;(이성친구는 가능하다는 순진한 시기라 충격이었음)</div> <div>다른 친구들의 사례도 보면서 이성친구는 결혼 후에 관계를 맺어가기 힘들다는 나름의 진리를 뒤늦게 터득함;;</div> <div>이런 이유로 결혼한 이성친구들은 그냥 남남이라는 생각이 강한 편임.</div> <div> </div> <div>그래도 이 친구는 평생 친구로 가자고 말을 하고, 나도 그리 믿고 싶은(?) 20년 지기 절친인데..</div> <div>결혼 전 신랑 소개도 못 받았고(둘 다 고향이 부산인데 설 생활해서 겨우 약속 잡았다가 무산), 결혼 이후에 한 번 소개시켜</div> <div>주겠지란 생각이 있었는데, 신랑 얼굴은 커녕 친구 얼굴 한 번 못 봄지라 매~우 섭섭하기는 함.</div> <div>분명 부산에 자주 내려오는것 같은데, 왜 볼 수가 없니..ㅠㅠ</div> <div> </div> <div>어쨌든 집을 샀다는데 축하해도 모지랄판에 30대 중반의 나이에, 10만원대의 선물이란 위치가 매우 미묘함.</div> <div>안해주자니 좀팽이 같고, 그간 우정이 이것밖에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해주자니 저런 섭섭함이 걸리면서 웬지 호구 같기도한 </div> <div>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듬.</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퇴고하며 읽어보니, 충분히 해줄법도 한데..안해주려는 좀팽이의 얄팍한 변명 같이 느껴지지만 올려 봄;;</div> <div>참고로 주변에서 집들이를 해도 휴지나 세제만 잔뜩 본지라..몰라서 묻는데, 집들이 선물로 저 2개외 다른걸 해주기는 함??</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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