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올해 37살의 유부남 입니다.</div> <div>처음 저 베스트의 글을보고 리플로 짧게나마 쓰려고 했지만</div> <div>저의 이야기가 조금 기구하여 새글 한번 써봅니다.</div> <div> </div> <div>전 아주작은 시골에서 완전 촌구석에서 2남1녀로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div> <div>넉넉하지 않은 집안 환경덕에 농삿일을 많이 도우며 컸고 공부도 못했습니다.</div> <div>누나만 이뻐했던 아버지.</div> <div>형만 이뻐했던 할머니.</div> <div>저를 챙겨줄 사람은 집안에서 가장 힘없는 어른이였던 엄마.</div> <div> </div> <div>고등학교부터 집안에서 나와서 생활했지만 집안의 도움을 바랄순 없었습니다.</div> <div>저에게 줄돈은 없고 형에겐 결혼선물로 무리해서 집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에</div> <div>전 스스로 당구장 알바부터 패스트 푸드점 알바까지...그마저도 안되면</div> <div>주말 인력시장이란 곳에 나가서 노가다를 하면서 간장에 밥 비벼 먹으며</div> <div>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div> <div> </div> <div>군대 가기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가 모아둔 돈 전부를 어머니께 드리고 난후</div> <div>군에 입대했습니다.그간 고생을 했던 탓 일까요?아무런 고민없이 주는밥 먹고 자라면 자고</div> <div>시키는일만 잘하면 편한곳이 군대라는 곳이더라구요.(무사히 만기전역)</div> <div> </div> <div>제대후의 상황은 어머니가 형과 살고 있었고 저역시 갈곳이 그곳밖에 없었습니다.</div> <div>어린조카와 한방을 썼는데 밖에서 형수님이 언제까지 여기 있게 할꺼냐고..형과</div> <div>다투는 소리에 제대한지 일주일만에 지역정보지를 보고 숙식을 해결할수 있는</div> <div>지금의 와이프를 만난곳에 입사했습니다.</div> <div> </div> <div>외진곳...버스도 다니지 않고 걸어서 한시간이상가야 구멍가게 하나 있는..</div> <div>그런 열악한 환경속에 오직 숙식해결에 기술을 배울수 있는 직업.</div> <div> </div> <div>저 포함 직원은 다섯명이 전부였으며 전부다 40대 후반~50대 후반까지 너무 나이차가 있었죠</div> <div>그런데 공장안에서 일하지만 노동의 강도가 워낙에 힘들고 공장장이라는 사람의 파워가</div> <div>너무세서인지 늦은 시간까지 사장님만 일하는 시간이 많았고 혼자서 회사 골방에서</div> <div>생활하던 저는 자연스레 사장님과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div> <div>월급..대우..그리고 믿음과 신뢰까지 얻었습니다.공장장이 사장님과 함께한 시간이</div> <div>20년이였지만 전 2년만에 사장님의 심복이 되었죠.(물론 직책은 그냥 시다였습니다)</div> <div>한번도 직원들을 데리고 다닌적이 없는 납품도 저와함께 다니고 때론 저 혼자 </div> <div>보내기도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던 어느날 항상 사장님이 자랑만 하던 대기업에 다니던 딸을 영접합니다...</div> <div> </div> <div>쓰다보니 너무 길어 지네요.두개로 나눠야 겠네요.2부는 내일 이시간에~</div> <div>20000~~</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