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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7162
    작성자 : 올리브님좀짱
    추천 : 18
    조회수 : 5376
    IP : 122.37.***.14
    댓글 : 136개
    등록시간 : 2017/02/24 12:30:57
    http://todayhumor.com/?wedlock_7162 모바일
    폭언,폭력성향의 아이아빠..
    <div style="text-align:left;">육아게 올렸다가 </div> <div style="text-align:left;">결혼게로 노는게 맞는거 같아 다시 글올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긴 글이 될것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지루하시겠지만 읽어보시고 꼭 조언을 부탁드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올해 7살되는 남자아이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나이때 남자아이들 정신없고 잠시도 못있는거 당연하지..</div> <div style="text-align:left;">생각하며 키우다가 얼마전 유치원 수료식때 갔다가 헉 하는 일이생겼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반 아이들이 22명정도 되는데 단체로 합창을 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손을 휙휙 돌리고 몸을 이리저리 흔들고 진짜 6살 동생들도 안하는 행동을</div> <div style="text-align:left;">혼자서 하고 있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집에서 정신없는거야 그렇다쳐도</div> <div style="text-align:left;">단체생활이나 정해진 규칙안에서는 그걸 따라줘야 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통제가 안되는 느낌..다음 날 바로 심리상담을 받으러갔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미술 심리상담을 진행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는 마음이 무너져 내릴뻔 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550px;height:523px;" alt="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9065440bbc7efab7dd4bf590febcff24126fb0__mn101041__w960__h720__f53470__Ym201702.jpg" filesize="53470"></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집을 그린거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문이 없고 창문이 아주 작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외부로 나가는 걸 무서워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찬가지로 누군가 들어오는것도 거부하고있는 심리상태래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나마 희망적으로 작은 창문이라도 두개 있다는게 다행이네요..<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551px;height:406px;"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9064072c47c5d9eebf47bcb141b66e3abbf749__mn101041__w960__h720__f56238__Ym201702.jpg" filesize="56238"></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가족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보통 나를 먼저 그리고 나를 중심으로 다른가족을 그린다고 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이가 생각하는 우리집의 서열 1순위는 아빠이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엄마와 여동생이 가깝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이의 위치는 이집에서 가장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거래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정서적으로는 아빠와 가장먼 관계.</div> <div style="text-align:left;">선생님이 우리가족은 무얼하고있나요? 물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빠는 산책을 가고 엄마는 밥을 하고 나는 놀이터를 가고 동생은 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각자 다 따로따로인 모습..<br>이상적인 답변은 다같이 어이어디 가는모습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다같이 뭘 하는 모습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라고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552px;height:806px;" alt="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906409763f354ba0634987a1c14c24bdcf7a77__mn101041__w720__h960__f55513__Ym201702.jpg" filesize="55513"></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나를 표현한 그림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크기가 아주 작고 눈코입이 없고 손발이 없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무것도 보기 싫어하고 말하기 싫어하는 마음상태라고해요<br>손발이 없는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는거라고 설명하시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552px;height:782px;" alt="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906410f4b5770e3bd24209921d1948de57a8d2__mn101041__w720__h960__f53246__Ym201702.jpg" filesize="53246"></div> <div><br>아이가 그린 나무입니다..</div> <div>저는 풀이나 꽃? 인줄 알았어요,,</div> <div>나무의 꿈이 뭐야? 라고 물으니</div> <div>다른 나무들처럼 키가 커지고 힘이 쎄지는게 꿈이래요<br>땅도없고,나무기둥도 없고,가지도없고,열매도 없아요</div> <div>7세 평균적으로 그리는 그림과 많이 동떨어진 그림..</div> <div> </div> <div>그림심리상담만으로 아이를 백프로 판단하는건 아니지만</div> <div>비전문가인 제가봐도 아이의 마음상태가 많이아픈것 같아보여</div> <div>속이 많이 상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런저런 설명을 들었는데 세세히 다 적지는 못하겠어요</div> <div>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요..</div> <div> </div> <div>어쨌든 선생님 말씀으로는</div> <div>아이가 지금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있고</div> <div>불안해하는 경향이 있고 아직은 내가 보호받아야하고 양육되어져야할 존재라고 느낀대요</div> <div>정서적 나이가 2~3살 수준이라고 하네요</div> <div> </div> <div>엄마 아빠도 상담을 받았는데</div> <div>아빠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div> <div>아빠가 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가장먼저 개선되어져야할것같다고 하셨고</div> <div>노력해보겠다고 말하고 상담을 마쳤습니다.</div> <div> </div> <div>그간  아이가 보는 앞에서 몇 번의 큰 싸움이 있었고</div> <div>얼마전 셋째를 가졌다가 유산되었는데</div> <div>임신초기에 말다툼하다 제 뺨을 때리고</div> <div>바닥으로 밀치기도 하는둥</div> <div>그걸 또 아이가 보는앞에서 그랬어요...</div> <div>그래서 큰애는 아빠를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해요</div> <div>동생이랑 나이가 4살차이라 안돼 하지마 소리도 많이듣고 자랐고</div> <div>너무 큰아이취급하면서 혼을내서 많이 위축되어있는건 사실이에요</div> <div>아빠가 퇴근해서 들어오면 커튼뒤로 숨곤해요..</div> <div> </div> <div>상담을받고난 후</div> <div>얼마전에 있었던 일을 예로들자면</div> <div>둘이서 그네를 타고 놀았어요(집에 설치되어있는 간이 그네요)</div> <div>아이아빠가 같이있다가  자리를 잠시 비우고 둘이만 있는 상황이었는데</div> <div>큰아이는 동생 놀아준다고 그네를  밀어줬는데</div> <div>동생이 그네에서 떨어졌어요</div> <div>당연히 울음이 터졌고 동생 우는 소리를 듣고 아이아빠는</div> <div>오빠를 나무랍니다..소리지르고 째려보고 옆에서 보는 내가 다 울컥할 정도로 윽박을 지르더라구요..</div> <div>상황을 보니, 설치된 그네에 안전바가 빠져있었고</div> <div>그상태에서 둘째가 그네에 타고있어 당연히 떨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div> <div>저는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있었고 아빠가 옆에있어 안심하고 맡겨두었구요..</div> <div>큰애가 부주의한것도 있지만</div> <div>1차적으로는 아빠의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div> <div>그래서 제가 </div> <div>큰애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지딴에는 놀아주려다가 그런건데</div> <div>너무 심하게 그러지마라,그리고 안전띠를 잘 매주지 그랬냐..큰애도 놀랬으니 좀 달래주라며 얘기를 하니</div> <div>애가 조심성이 없고 지가 잘못한걸 왜 달래주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div> <div>그래서 저도 화가나 큰애만 방으로 데려가서 다독여 주고 그랬어요..</div> <div>큰애도 그네에 부딪혀 볼이 빨갛던데</div> <div>제가 많이 아팠냐 물으니 "저는 괜찮아요 그러니 싸우지마세요 무서워요.." 이렇게 대답을 하네요..</div> <div> </div> <div>또 한번은</div> <div>아이가 손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요..</div> <div>한날을 손끝이 많이 아팠는지</div> <div>자다말고1시쯤 깨서는 울더라구요 엄마 아파 아파  하면서요</div> <div>저도 자다깨서는 정신이 없어서</div> <div>어디아파 어디가 아픈데? 물으니</div> <div>손을 꼭 쥐고 있더라구요</div> <div>손가락 아파? 엄마 약바르고 반창고 붙여줄께 내일되면 안아플꺼야 울지마..하고 달랬는데도</div> <div>많이 쓰라리고 아팠는지 계속 칭얼대며 울더라구요,,</div> <div>자고 있던 아이 아빠가 깨서는</div> <div>또 버럭 하는거에요</div> <div>그러게 손을 왜 물어뜯어가지고 울고 난리냐며</div> <div>우는 소리 듣기싫어죽겠다고 하더라구요..돌아버리겠다고..</div> <div>제가 너무 황당해서</div> <div>아무리 자기가 물어뜯어서 아픈손이래도  애가 아파서 울면</div> <div>많이아프냐고 한번 들여다봐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니</div> <div>지가 지손 물어뜯어서 아픈걸 보기는 왜보냐고</div> <div>제가 화가나서 언쟁을 시작하니</div> <div>큰애가 엄마 저 괜찮아요 이제 다 나았어요 하면서 </div> <div>소리도 못내고 울더라구요..</div> <div>마음이 찢어질것같아요.. 큰애 생각하면 너무너무 속이상해요..</div> <div>우는소리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div> <div>내새끼 아파서 우는소리에요..그게 듣기싫다고 하는사람이</div> <div>아빠자격이 있는걸까요..</div> <div> </div> <div>저 큰애 임신5개월때부터 6살때까지 방두칸짜리 집에서</div> <div>아프신 시아버지,시어머니 모시고 살았어요..</div> <div>그래서 큰애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가 있으니 아빠의 필요성을 크게 못느꼈고</div> <div>아이아빠역시 큰애랑 시간을 잘 안보내서 그런지 애착형성이 잘 안되어있는것 같아요</div> <div>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어찌어찌 저희 네식구  살게되었는데</div> <div>집에 어른이 안계셔 눈치볼사람이 없어서 그런지</div> <div>툭하면 버럭하고 윽박지르고..저는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div> <div>인격살해당하는..그런기분이에요</div> <div>시아버지가 폐질환으로 돌아가셨어요</div> <div>그런데도 느끼는게 없는건지 하루에 담배 두갑씩 피워요</div> <div>애있는집에서 베란다에서..</div> <div>술은 일주일에 6일마셔요</div> <div>밥먹을때마다 소주한병</div> <div>자기전에 맥주 피쳐 하나씩</div> <div>그래도 자기는 많이마시는게 아니래요</div> <div>꼭 많이마시는게 알콜 중독증은 아니라고 얘기해도</div> <div>자기는 문제없는 사람이래요..</div> <div>내가 술마시고 깽판을 치기를 했나,일을 안나길 하나</div> <div>너희한테 실수를 하길하나... 이래요</div> <div>임신했을때 손찌검한것도 술마시고 그런거고</div> <div>제가 마음속으로 세번을 세었는데</div> <div>딱 세번 폭력썼어요..다 술마신 상태에서요</div> <div>그런대도 술먹고 실수 안하는 사람이라니</div> <div>정말 듣다가 어이가 없더라구요,,</div> <div>저한테 그러는것보다 더 싫은게</div> <div>아이한테 술먹고 시비거는거에요</div> <div>아이아빠 딴에는 좋다고 하는 표현이</div> <div>머리툭툭치고 얼굴 툭툭치는거에요</div> <div>저는 정말 분노가 치미는데 말이에요..</div> <div>글 쓰면서도 울음이 터질것같은데 아이들때문에 꾹 참고있어요..</div> <div>할일은 많은데 아이들 재우면서 자꾸 같이 잠드는 바람에</div> <div>한날은 아이아빠한테</div> <div>애들좀 재워달라고 부탁을했어요..</div> <div>아이들이 눕는다고 바로 자는게 아니잖아요</div> <div>자장가도 불러주고, 옛날옛날 이야기도 해주고</div> <div>엄마인 저도 최소 30분은 누워서 재우려 공을 들이는데</div> <div>들어가서 한 10분쯤 지났나..</div> <div>자든지 말든지 너희 마음대로 하라며</div> <div>밖으로 나오더라구요..</div> <div>한숨밖에 나오지 않았어요..</div> <div>평소에 애들을 재워봤어야 어찌 재우는지 알죠..</div> <div>작은애 아파서 병원에 혼자 데리고 간 날이 있었는데</div> <div>주민번호도 못외워서 전화와서는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div> <div>집에 왔길래 얘기했어요</div> <div>기본적으로 애들 주민번호는 외우고 있어라</div> <div>혹시나 내가 전화를 안받거나 그런 상황이면 어떡할뻔했냐..</div> <div>정 안외워지면 휴대폰에 메모라도 해놓으라고 했더니</div> <div>그 소리도 듣기싫었는지 아 알았다고~!!! 잔소리좀  그만하라고 버럭거리네요</div> <div>큰애때도 이 문제로 몇번을 다투고는 결국 휴대폰에 메모해두더니</div> <div>결국  작은애도 마찬가지일로 또 다투게 되네요</div> <div>이게 잔소리로 들릴 일인지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div> <div> </div> <div>어제도 술을 거하게 먹고 와서는 </div> <div>집에와서 또 맥주를 달래요</div> <div>그만 마시라고했더니 계속달래요</div> <div>큰애가 냉장고를 열어 꺼내주니</div> <div>엄마꺼도 있다고 엄마도 주래요</div> <div>전 술 안좋아해요..마시면 얼굴도 빨개지고 체질적으로 안맞아서</div> <div>일년에 한두번 마실까말까해요..</div> <div>그래서 난 안마신다했더니</div> <div>엄마줘 엄마줘 하면서 애한테 자꾸 술가져 오라고 시키는거에요</div> <div>아이들 둘다 지금 방학이라 계속 데리고있던터라</div> <div>저도 많이 지친상태인데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div> <div>아이한테 술가져오라고 시키는것도 보기싫고</div> <div>(작은애가 졸려 칭얼대서 안고있느라 제가 가지러가지 못했어요..)</div> <div>자기기분 좋다고 술마실 기분도 아닌 저한테</div> <div>자꾸 강요 하는게 너무 싫었어요</div> <div>(술마시고 들어오면 잠자리할려고하는데</div> <div>유산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몸도 안좋은데다가</div> <div>정관수술하라고 그리 얘기했는데도 저보고 루프를 하래요..</div> <div>여기서도 아이아빠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인지 느꼈어요..)</div> <div>화가나서</div> <div>술마셨음 혼자 곱게마실일이지 왜이러냐고 소리를 버럭질렀어요</div> <div> </div> <div>그랬더니 마시고 있던 캔맥주를 앉은자리에서 그대로 싱크대로 집어던지더군요,,</div> <div>아이들이 보고있는 상태였어요...</div> <div>담배 피러 베란다가길래</div> <div>같이 앉아있어봐야 언쟁하고 싸울것같아 우선 피하려고</div> <div>아이들 데리고 방으로 들어왔는데</div> <div>문 닫으려하니 문도 못닫게 하고 </div> <div>"내가 잘못했네? 내가 다 잘못했네? 내가 나쁜놈이네?"</div> <div>이러면서 계속 소리를 지르는거에요</div> <div>큰애가 아빠 저 잘래요 문닫을께요 하니</div> <div>니는 가만히 있어 이새끼야 이러고 폭언을 퍼붓고</div> <div>그만하자,애들재우고나서 이야기하자 그러니</div> <div>끝을봐야지 뭘 그만하자는 건데 이러고..</div> <div>아이들은 제옆에 붙어서 무섭다고 울고..</div> <div>애들 우는거 뻔히 보고도 문을 주먹으로 쾅쾅 쳐대며 공포분위기 만들고</div> <div>어찌어찌 수습해서 애들 재우는데</div> <div>큰애가 하는말이</div> <div>엄마..엄마랑 나랑 동생이랑 셋이만 사는게 좋겠어요</div> <div>이러더라구요..</div> <div>그때서야 비로소 이혼 생각이 들었어요..</div> <div>종종 저한테 편지를 써주는데</div> <div>항상 하는말이</div> <div>엄마 사랑해요 좋아요</div> <div>아빠랑 싸우지마세요..</div> <div> </div> <div>저도 많이 반성해요</div> <div>어찌됐던 큰 싸움으로 번지는 상황을 막았어야하는데</div> <div>어른들 모시고 살면서 그동안 너무 참고 살았던게 터져서 그런지</div> <div>화 조절이 안되서 같이 맞받아 싸우게되더라구요..</div> <div>이부분은 저도 정말 잘못했다고 느껴요..</div> <div>그래도 상담받고는 되도록 언쟁 피하고</div> <div>삭히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div> <div>어제 다투고 나서는</div> <div>이렇게 아이들이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는데..</div> <div>단지 아이아빠란 이유로 같이 살아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div> <div>아빠없이 생활은 힘들지라도</div> <div>아이들과 행복하게 웃고 살고싶어요..</div> <div> </div> <div>답답한 마음에 언니한테 얘기하니</div> <div>권태기인것 같다고</div> <div>누구나 지나가는 과정이라고</div> <div>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참아보라고 하는데</div> <div>참아져서 나아질꺼라면 참을 각오도 되어있어요</div> <div>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도 저모습 그대로라면 저는 정말 싫어요..</div> <div>아이들한테 저런 폭력적인 모습..끔찍해요</div> <div>우리아빤 너무 자상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는데</div> <div>내가 생각해왔던 아빠와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고살려니</div> <div>멘탈이 깨질것같아요...</div> <div>대화를 하려해도 아이들 재우면서 잠드는 경우가 많고</div> <div>아이들재우고 거실 나가도 티비본다고 정신없고</div> <div>점점갈수록 대화가 단절되는 느낌..</div> <div>공감대가 없어지고 부부지간에도 애착형성이 중요하다는데</div> <div>신혼때 그걸 놓친것같아요.</div> <div>이 상태로라면 제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을것 같아요..</div> <div>다투고 난뒤 제대로 된 사과도 못받아봤어요</div> <div>흔하디 흔한 꽃한송이 받아본적도 없어요</div> <div>(형부가 워낙 언니한테 꽃을 사다줘서 이게 참 마음에 맺히더라구요..)</div> <div> </div> <div>아이들을 위해 어떻게하는게 현명한 선택인지 조언 부탁드려요<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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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7/02/24 13:21:43  219.254.***.110  사막의꽃  529447
    [5] 2017/02/24 13:33:14  121.169.***.41  .괜찮아요?  49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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