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6578&s_no=6578&page=1">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6578&s_no=6578&page=1</a><br><br>단순한 제 견해가 이렇게까 핫 할 줄은 몰랐습니다. ^^;<br><br>전통 풍속이라는게 가면 갈 수록 옅어지는 게 보통이니 설이나 추석도 얼마 안 남았겠구나 했을 뿐인데 말이죠.<br><br>생각 이상으로 현재의 명절 대한 반발감이 큰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br><br>정작 본인은 나이도 덜 찬 모쏠입니다. ^^;<br><br>반대 의견중에 '그럴거면 그냥 동거를 하지 결혼을 왜 함?' 이라는 의견이 있었는데..<br><br>사실 전 그 '동거'라는 양식이 이상적인 결혼 상이라고 생각합니다.<br><br>저 동거라는게 단순히 사실혼 관계를 말하는 건지 아니면 보통 동거라고 하면 연상되는 무질서한 무엇인가를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br><br>제가 말하고 싶은건 동거를 한다고 하면 연상되는 생활 양식 자체입니다.<br><br>좀 더 순화하자면 '엄청나게 친한 룸메이트' 정도 라고 할까요?<br><br>룸메이트에게는 룸메이트이기에 특별하게 요구되는 의무는 없습니다.<br><br>모든건 청약과 승낙이라는 방법으로 급부와 반대급부가 정해질겁니다.<br><br>물론 각자의 사정을 비추어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진행될테고요.<br><br>이걸 '정없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만..<br><br>한 쪽이 갈려나가면서 유지되는 '정'은 폭탄입니다.<br><br>갈려나가다가 어느 임계점이 넘으면 언젠가는 터집니다.<br><br>우리 윗 세대의 황혼이혼이야말로 이러한 전형적인 예시죠.<br><br>이상하게도 가족이라는 관계로 묶이면 조금은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br><br>'가족이니 니가 이해하렴' 은 사실 '만만한 너가 갈려나가는 걸로 퉁 치자꾸나'정도의 의미일 뿐입니다.<br><br>한 사람 바보 만드는 거죠.<br><br>사실 대한민국 헌법에도 혼인에 대하여 한 구절 나옵니다.<br><br><span class="bl">제36조</span> 1항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 <br><br>개인의 존엄과 양성 평등의 기초는 극도의 논리성과 합리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br><br>야밤에 적다보니 이래저래 두서 없는 뻘소리가 되어있네요. ^^;<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