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남편이랑 방에서 티비보다가
배가고파서 냉장고에서 남은김치볶음밥 락앤락통에 담아놓은거 꺼내서 거실바닥에서 먹고있었어요 근데 조금이따가 "어휴.." 하는소리가 들리길래 뒤를보니 방문앞에서 절 보고있더라구요? 애처로운 눈빛으로 "상이라도 펴놓고 먹지..티비라도 틀고 먹지 왜 먹는소리도 안내고 바닥에서 그렇게 먹고있어ㅠ
먹고싶은거 시켜먹지.." 이러길래 그런거 아니라고 한입만 먹으려다가 상피긴 그렇고 좀만 더먹으려 그런거라고 얘기를 해도 "오빠가 미안해ㅠㅠ" 하면서 방에 들어가더라구여ㅠ 그리고 귤을들고 오빠옆에가서 먹고있는데 좀이따가 저를 토탁이면서 꼭 안아주더라구요ㅠㅠㅠ먹고싶은거 있으면 꼭 시켜먹으라고 하면서 미안하대요ㅠㅠ 만삭에 바닥에서 소리없이 먹는거보고 불쌍해보였나봐요ㅠㅠ 항상 잘때도 토닥토닥 새벽에 잠결에도 토닥토닥 이불덮어주고 비록 코를 많이 골지만 결혼하길 참 잘한것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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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1/09 14:58:13 211.198.***.48 우유는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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