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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구벙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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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5-05-25
    방문 : 1948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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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4851
    작성자 : 아구벙찜
    추천 : 6
    조회수 : 698
    IP : 211.208.***.10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9/27 03:02:39
    http://todayhumor.com/?wedlock_4851 모바일
    스압) 이런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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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이 답답 해서 그냥 푸념하려 글써요.
    해결방법도 알고있고 해결중이긴 한데...
    제가 워낙 주변사람들에게 얘기를 잘안하는지라
    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길이 없어  글로나마 적어보고 싶었어요 .


    결혼 8년차에요 아이들도 있고..
    남편은 오~래 만나다가 결혼했어요.
    둘다 도덕적 신념이 강한지라 남에게 피해주는거 싫어하고 
    큰소리나는거 싫어해서 싸움한번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문제는.. 아주버님..
    아주버님과 남편은 열살가까이 나이차가 나요.
    신불에 이혼경력 있어요.
    이혼이야 개인사니 별 신경 안써요.
    남편과 형은 가정문제로 유년기부터 떨어져 살았어요. 
    형은 제기준으론 좀 제멋대로인 사람이예요.
    남편에겐 두려움의 대상이였고요.
    분노조절이 안되거든요 아주버님이....

    1.결혼식 얼마전 남편에게 전화해 돈을 꿔달랍니다.
       저흰 가진것도 없었고 시댁이랄것도 없는상황이였고
       그냥 가전만 몇개사서 쓰던 가구 그대로 살림준비했어요
       집도 월세였고.. 그런저희한테 돈을 해달랍디다.
       남편이 돈없다..우리결혼준비하느라 빚내야할판이다 하니
       별의별 쌍욕을 하며 돈도없는 새끼가 결혼을 왜하냐 하더니       끊더이다  . 그날밤 남편 많이 울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이때 연을 끊었어야 했는데..남편 가족이 형뿐인지라..
       흠..아주버님은 우리 결혼식에 안왔습니다.
       나중에 뭐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댔지만..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게 나을정도.

    2. 결혼하고 몇개월 지나니 두둥 나타났네요.
        좋은게 좋은거라고..그리고 내가족이 아니니 연을 끊어라 
        할 것도 아니고..그냥 지켜봤는데...자주 여자를 보여 주네
         요. 남편한테 형수라고.. 첫번째는 애둘있는 이혼녀..두번짼     모하는지 모르겠는 여자분..
        문제는 두번째에서 터집니다 . 당시 아주버님은 겨울이라
        일도 없었고 전처가 키우는 딸을 만나도 함께 있을 집조차 
        없었음.남편 형이기도 하니 그렇게 방랑자처럼 사는게 보기     안좋았음. 그래서 우리집 와 있으라하고 며칠 뒤 난 조산기로  입원. 그사이 두번째 여자랑 우리 신혼집에서 살림차림.
         허허허허허...그 감정은 말로 표현못함. 남편은 교대근무에        쉬는동안은 병원에 와있느라 잘 몰랐다함. 병원에서 출퇴함.  우린 개맨붕. 남편이 내쫓음. 이때 우린  연을 끊었어야 했음


    3.첫애 낳을때쯤 되니 출산준비물을 바리바리사줌. 이걸로 용서를 구함 레파토리는 형제라고는 둘뿐이니..였음.외롭게 살았던 남편을 알기에 연민도 있었고.  연을 끊더라도 내가 끊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음. 남편은 유일한 혈육이니 기대하고 싶기도 했을테고..그맘도 이해함. 이렇게 받아줌.
    첫애를 낳고 백일무렵 네번째 여자가 나타남. (세번짼 훌쩍 지나감) 그냥 얼굴만 잠깐 봄.
    그후에 밥 몇번 먹음
    두번째와네번째는 한 5개월 차이임. 세번째는 워낙 후딱 지나갔고 세번째 와 네번째 사이에 첫번째랑 잠깐 다시합침.그리고 네번째임. 그사이가 5개월임..
    아...그사이에 전처하고도 몇번 썸탐.ㅎㅎ

    4. 네번째 여자가 지금 형님임. 큰애 백일쯤 한번보고 몇번 밥먹음 . 이미 살림 차리고 있었음. 우린 내일이 아니면 별로 신경안씀 . 그런가보다 했음. 형님이랑 살림차리더니..명절이고 모고 툭하면 부름. 가면 잔치상임.  가족끼리 이래보고 싶었나  해서 장단 맞춰줌. 실상 남편이나 나나 부담스러움. 그래도 그냥 넘김.

    5. 자꾸 돈부심 부림 . 우린 월급쟁이집이고. 자기는 사업하니..
    그래 그럴수 있다쳐. 옷도 사다줌. 우릴 데리고 다니며 막막 사주고 싶어했지만 부담스러운지라 다 거절했음. 그러니 다 사다줌. 그러면서 항상 하는말이.. 왜이렇게 옷을 거지같이 입고 ㅇ있냐고..하하하하하하하...  난 페이스조절 잘하는데 정말 이날은 최고점 찍음  . 

    6 . 첫집을 장만하자마자 층간소음으로 팔아버리고 친정집에 들어감. 그러다 주택을 하나삼. 아주버님 나름 건축업자라 견적낸다 와보심. 이핑계저핑계대며 집을 다시 지으라심.
    너무 낡았다고...모..이런저런 이유로 빚좀 내고 집을 다시 지으려는데..2층으로 지어 같이살자 회유함. 넘어간 우리도 병신이지만 .. 집이 갑자기 2층이되니 일조권띰시 마당이 쥐톨만해짐 ㅠㅠ 툭하면 집이 넘 좁다하며 팔고 전원주택 짓자함.  땅은 한 천평정도로 하자함..하하하하하하하..

    7. 한집에 살면서.. 별일 다겪음. 비번누르고 들어오는건 다반사고.. 형님은 자기가 손윗사람인데 집이 더 커얀다고 떼부리고..잊을만하면 동네떠나가라 부시고 싸우기도 하고..
    아...동네엔 집주인이 형이고 우리가 얹혀사는걸로 말하고 다니고.. 형님은 뭔 범법을 저질렀는지 경찰이 잡으러옴.
    아놔....재판중이라는데..십년 가까이 숨어살았다네...
    별일 다봄....

    8.타고난 성격이 그냥 들이대고 봄. 누가 집앞에 주차를 해놨다침 보통은 전화해서 대문앞이다 차빼달라 하면됨. 하지만 이부분 쌍욕을하며 차를 집어차고..아...스트레스..
     공사하는데 앞에 지나 가다가 공사자제에 긁혀 살짝 피남.
    아자씨들한테 치워달라고 하면됨.  치료 받아야 할정도면 아자씨들 동행하고 병원 가면됨. 긁힌순간부터 쌍욕을..아저씨들도 기분상해 툴툴거렸다고 공사장 망치들고 때려죽인다고..
    아..챙피함..정말 같이 다니기 챙피함. 그때 형님이 다친건데..모기물린데 긁다가 피난만큼 피난걸로 저난리 친거임  .문제는 형님은 아주버님이 저난리치는걸 오빠가 날위해 싸우고 있어 . 이렇게 받아들이심..하하하하하하

    9.둘다 씀씀이가.... 건설업 특성상 돈이 있을땐 있고 없을땐 없음. 둘다 신불이시고.. 가을에 나올돈이 1000만이라고 치자..그전에 가을에 나올돈 믿고 1500??2000써버림.
     가스비. 전기세. 수도세는 세달정도 밀려뒀다가 끊는다는 경고장오면 그때냄. 난 그경고장 보는것 만으로 스트레스.
    최고치로 밀리고 수납하러 해당기관 가서 쌍욕하고 왜 낼건데 경고장 보내고 독촉하냐 생난리를 피움.. 
    세금 밀린다고 아끼고 살진 않음.  ㅡ일주일에 두어번은 필드 나가시고..형님은 형님대로 고가의 물건들...기도안차는거 사들이고..툭하면 돈돈거리고...

    9.둘사이에 아이가 태어남 . 본격적으로 이사노래를 부름..
        30평 좀 안됨. 난 둘을 키우고 있음.
       남편이랑 난 그냥 웃고  맘..
      내년에 우리끼리 집팔고 이사 나갈거임.
       어디로 가는진 얘기 안해줄거다..ㅋㅋㅋㅋ
      거절하지 않고..진상떠는거보고 별말 않는 이유는..
      이성이고 논리고 상식이고 없는 사람들이라...
      말 섞고 싶지 않아서임.
      

    나름 성격 강하고 어디서 손해 잘 안보는 성격의 난데..
    친정에선 상상도 못할 모습이라 사실 이정도의 사람이 있을거라곤 계산도 못했음.
    남편은 형트라우마가 있음 . 큰소리 나면 몸이 굳고 아무것도 못함. 실제로 위에서 다 때려부시고 싸우는데 올라가 보지도 못함..모..내가감..남편은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음.  
    이사가면  꼭 남편 심리치료 받게 해줄거임..


    누구에게도 못한 내얘기..
     그냥 푸념 입니드.....
    전 아직 살만해요..잘 살아야죠 병아리도 두마리 있응께..
    근데..속에만 두니 자꾸 병이 되네요.
    지우게 될 수도 있는 글이고..
    의식의 흐름대로 쓴 정리 안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마음이 좀 가벼워 졌어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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