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무뚝뚝하고 연락 잘안하는 며느린데도 너무잘해주셔서 항상 죄송한맘뿐이네요 결혼4년 4살 ,1개월 두아이 엄마예요 울시엄니는 정말 넘좋으세요 가장기억에 남은건 신혼초 시어른 아래층살때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기위해 짐옮길때 신랑편으로 보온병에 며느리먹라고 따뜻한 차 싸주신일.. 추운겨울이였는데 그차가 얼마나 따뜻했는지... 며느리 첫생일 상다리 부러지게 생일상 차려주시고 (그것도 모르고 내생일에 시댁에 왜가냐며 속으로 투덜투덜) 선물로 금가락지도 주시고 시댁 가면 본인아들은 어쨌건 며느리방석부터 챙겨주시고 밥먹을땐 고기반찬 꼭 며느리 숟가락에 올려주시는 분입니다 집에 가는길 짐이 조금이라도 있음 꼭 본인 아들들게 하구요.. 힘들다고 집에 얼른가라고 먼저 등떠미시는 분이예요 우리집에 반찬갖더주러 오셔도 현관에서 바로주고 도망치듯;;가시고 이젠 손주있으니 조금 앉았다 가세요 ㅋ(차로10분거리) 맞벌이라 잡안일 남편이랑 같이하는건 당연하다고 하시는분이구요 시댁에서도 뭐든 신랑이 더해요 요리던 설거지던 ㅋ 이번에 애낳고 친정엄마가 조리해주러 오셨는데 시엄니 오셔서 고맙다고 울엄마한테 석돈 금반지 선물해 주셨네요 엄니가 본인꺼와 커플로 맞췄다며. 세상에 이런분이 있을까요 저한테 한 선물보다 엄마까지 챙겨주시니 저도 엄마도 감동받고 (저도 출산선물 현금으로 받았어요ㅋ) 못난 며느리 뭐가 이쁘다고.. 항상 죄스럽기만하네요 매번 젖 안부 너무 물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ㅋㅋ 어른들말 걸러듣는편이라.. 우리 시어머님 정말좋죠? ㅋㅋ 결혼할때 어른들 도움없이 했거든여 집도 둘이서 그거때문에 항상 미안해 하세요 정말 괜찮은데... 전 못된며느리라 받는만큼 잘할자신 없기에 결혼전부터 못박은건데말이죠 결혼전 예물 준비도 우리끼리 해버려서 많이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아마 해주시려고 했던거같아요 신랑이 워낙 말을 잘안하는 성격이라.. 뜬금없는 시어머니 자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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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8/27 19:52:56 61.75.***.193 밤드리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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