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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3659
    작성자 : 딩굴~
    추천 : 12
    조회수 : 819
    IP : 1.236.***.152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6/08/04 02:26:29
    http://todayhumor.com/?wedlock_3659 모바일
    육아베오베 글요, 사실 식탐때문이 아닐 수있어요..
    육아게시판 베오베 글보고 생각이 났어요. 

    남편 덕후였던..저였는데 이 아기낳고나서부터 뭔가...저 사람은 뭐지? 하는 부분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아기 보면서 저녁을 차리거나 밥을 먹이거나 씻기거나 설거지하거나 놀아주거나 재우며 아둥바둥대고 있어도..
     남편은 살아온 그 방식 그대로 티비보며 저녁상앞에 앉은 자리 그대로 열시 열한시까지 티비, 폰, 노트북. 

    처음엔 피곤해서..일하고왔으니..하고 지내다가..
    (사실 어느정도 기다렸던것같아요... 저사람이 언젠가는.. 나를 봐주겠지 깨달아주겠지 스스로 움직여주겠지..)

    둘째 임신하고나니 입덧시작과 함께 밤잠설치기 콤보로..
    몇번쯤은 이러저러하다, 라고 이야기 하고 힌트줬어요..그런데.. 딱 티비꺼, 목욕시켜, 설겆이해..라는 식의 실용적인 내용이 아니고 제 하소연이었죠..잔일을 시키겠다는게 아니라..힘든 상황을 보아달라는 의미의 언어로요.
    제..판단으로는, 누군가 힘듬을 표현하면 왜그랬을까 내가 도와줄건없을까.하고 생각하기 나름이니..남편에게도 그걸 바랐던거였거든요..
    본디 착한 사람이니(순하고 자상하며 제 의견에 잘 들어주는) 저런 방식의 명령어를 주는게..빠르고 확실한 방법 이란걸 알지만 제가 진짜로 원했던 건...
    제 삶에 제 고단함에 먼저 관심이 가져주길바랐어요..
    그치만 망ㅠㅠ

    그렇게 딱히..변하지않고 속앓이 하다가..
    어느날 십년지기 친구랑
    양쪽 남편 동석한 자리에서요, 일이 나고맙니다.
    친구부부와 둘다 십년지기 친구이고..
    우스갯소리처럼 서로 남편 구박하기 하며 시작한 이야기가 
    어느새 진심이 담겨버리니 푼수마냥 한풀이가 되어서 엉엉 오열을 했거든요.. 그러려고 모인 자리도 그러려고 분위기도 아닌데..나때메 다들 멘붕(임신상태여서 감정격앙이었다고 핑계를..)

    절대 잘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도리어 남편은 그 순간부터 조금씩 조금씩 달라져주었어요.. 

    어째서인지 그날, 그 상황에서 무언가 훅 와닿았는가봐요.. 
    지난 날 일상어투로 하소연투로 혹은 눈물호소까지 했던 대화들보다.. 그날이 어떤 자극이 되었나봐요.

    결과적으로는 저희 부부에겐 터닝포인트가 되었어요.

    지금 남편에게 지난 시절 이야기해주면, 그때의 나는 내가 아니야..라며 멋쩍어해요.

    먹는거 얘기하다가 돌고돌아왔네요..^^
    치킨, 그래요..치킨.
    첫아이 임신때 치킨을 시키기로하고 어지럼증에 잠시 방에 누웠더랬죠, 그러다 밖에 치킨 온 소리가 나길래.. 나가야지..하고 일어나다가 어지러움에..잠시 못나갔어요, 저 못나가면 남편도 치킨 못먹고 기다리고있을까봐(제 상식으로는요^^;;) 어지러움 견디며 방문 열고 나가니..이미 닭다리를 포함하여 몇조각이 뼈가되어있고 제 얼굴을 보고도 멀뚱멀뚱..입안 한가득 뜯으며먹더군요...기다리고있을거란 제 예상과 넘 달라 어리둥절..이때는 신혼이라 싸우고 그런건 없이 뭐 그럴수도있지 하긴했어요.

    아기 태어난 후로 본격적으로 겪는 에피소드.
    집에서 아기 밥먹이느라 두어숟갈도 못먹고있는데 ..잠시 화장실 다녀오니 내밥 반찬 모두 없음, 빨리 먹고 치우려고..너무 남겼길래 아까워서 걷어먹느라 힘들었다고 시전.

    식당가서도 비슷하죠..^^;; 아기는 천천히 먹으니..반찬 양을 고려해야하는데  늘 아이 먹일 양까지 고기며 반찬이며 올킬..아이는 김싸먹이고.^^;; 배부른데 억지로 먹은거라 시전.

    저는 이게 남편때문에 내 끼니 못먹어서가 아니라..근본적으로.. 남편(배우자, 평생 같이하자며 사랑을 약속한 사람)이 나에게 아무런, 일말의 관심이 없었다는게 충격이었거든요, 뻔히 앞에서 애기 밥먹이는거 보고도..편히 앉아 폰보며 다먹고나서 일어나는 것도, 화장실 간 사이 다 먹어버리는 것도. 

    그 무심함에 받는 상처가 
    아무래도 이사람 날 사랑하지않는거같다..라고까지 이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 밥상 문제도 앞서 말한 그 날을 계기로 달라졌어요,
    그러니까 상대를 관심있게 보고 깨닫는 근본적인 개념을 체득했다는게 맞는거 아닐까 싶어요. 

    밥상에서의 배려, 식탐이 문제기 아닐 수 있어요.






    결혼게 한번쯤 글을 쓰고싶었는데..이런 내용이라니.ㅠㅠ
    달달한 거 쓰고싶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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