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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3766
    작성자 : adkww1
    추천 : 2
    조회수 : 4869
    IP : 123.214.***.112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20/10/22 20:18:15
    http://todayhumor.com/?wedlock_13766 모바일
    인생선배님들께..부부관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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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제 고민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다가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인생선배님들께 고민상담합니다..
    제 나이 28, 남편 33 애 없는 결혼 3년차 부부입니다. 연애는 2년했구요
    성격, 취미, 속궁합 모든게 잘 맞아 싸운적도 별로 없습니다.

    저도 이런게 고민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고 저의 성욕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닌가봅니다
    부부관계 횟수가 한달에 1번이상 1년 지속되면 X스리스라고 하는데..
    몇달은 한달에 1~2번 하다가 안한지 4개월째입니다.. 1년동안 횟수가 10번도 안되네요
    제 친구들은 아직 미혼에 언니들은 워낙 프리(?)해서 고민해결이 안되더라구요..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바람인가 일스트레스때문인가 아니면 나에게서 더이상 성적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건가..
    바람의 의심은 사실 1%도 안했습니다.. 남편은 일집일집에 1년에 친구들 만나는 횟수 5번도 안되고 한달에 한번 있던 회식은
    요근래 코로나때문에 회식도 안합니다.. 항상 일끝나면 바로 집으로 옵니다.. 외박도 결혼해서 1번도 한 적 없구요..
     
    혹시나 남편이 부담스러워 할까 조심스래 물었습니다.. 4개월째 부부관계도 없고 야동 볼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해결하냐구요..
    남편말로는 일 스트레스때문에 성욕이 생기지 않을뿐더러 아침마다 치던 텐트도 안친다고 합니다.. 몽정도 안한다네요..
    빨래는 제가 하기때문에 몽정안하는것도 맞네요..속옷이 젖어있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남자가 아니라서 이럴수 있는지도 잘 모르겟습니다..
    혹시나 건강상에 문제가 있을까 하고 종합검진도 받아봤지만 일주일에 일주일 다 술먹고 담배도 피는데 이상할정도로 모두 정상..
     
    술한잔 하고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내가 너무 친구같다거나 성적인 매력이 없어서 그런건 아니냐 하고 물으니
    그건 절때 아니랍니다.. 자기도 답답하고 저에게 미안하다네요 텐트도 안치니 자존심도 상한답니다..
    사실 관계만 없을뿐이지 애정표현이나 스킨쉽은 많습니다.. 더 얘기하면 남편이 기죽을까 더 물어보진않았습니다..
     
    남편이 정말 스트레스때문에 힘든가보다.. 기다려줘야지 하면서 기다리고있지만
    저도 제 욕구가 해결되지 않으니 저도 스트레스 받나봅니다..
    절때 이해가 안되던 불륜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물론 욕구때문에 후회할 짓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제 남편과 만족을 느끼고싶지 그게 다른남자는 아니니까요..성인기구도 생각해 봤지만 남편은 노발대발합니다..
    살짝살짝 눈치껏 2번정도 신호도 보내봤습니다.. 부담스러운지 대꾸도 안하거나 미안하다합니다..
    이러니 저도 자존심상하고 이젠 밤에 깊게 잠들어있는 남편 뒷모습이 밉기까지 합니다ㅠㅠ..
     
    몇일전엔 시어머님과 단둘이 점심을 먹는데 피임을 하고있냐 물으십니다..
    저도 답답한 마음에 사실대로 말씀드리니 놀래시며 한창일 나이인데 어떻하냐 하시며 비뇨기과 데리고 가라 하십니다..
    그러면서 사실 시아버님도 오빠나이때에 X기가 잘 안됬었다며 유전인건 아닌가 하십니다..
     
    조금 충격적이였습니다.. 이런게 유전이 될 수도 있나..
    비뇨기과를 한번 데려가 봐야 하는데 임신준비 하면서 남편도 받아야한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자긴 슈퍼정자라며 갈 필요 전혀 없다, 자긴 문제가 없다 하면서 절때 안가려했는데
    가자고 하면 또 얼마나 부담스러워할까요.. 비뇨기과 가자는 말 조차도 자존심 상해할것같아 얘기도 못꺼내겟네요..
     
    어느 TV프로그램에선 아내가 남편과의 부부횟수가 적다고 얘기하니 남편은 그런말을 할수록 더 하기 싫어진다는 인터뷰를 보고
    어찌해야할지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의 자존심도 지키면서 부부관계도 해결할 방법을 찾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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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23 04:34:14  121.137.***.83  15살쿠키  745536
    [2] 2020/10/26 08:23:25  116.38.***.141  chao  7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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