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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3716
    작성자 : 빡친루씨 (가입일자:2014-04-22 방문횟수:1646)
    추천 : 3
    조회수 : 3417
    IP : 14.36.***.201
    댓글 : 37개
    등록시간 : 2020/09/11 13:21:38
    http://todayhumor.com/?wedlock_13716 모바일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남편의 자존심?,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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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p>초2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p> <p>일년에 한 두번 남편과 싸우는 수준인데, 매번 같은 패턴입니다. 다들 비슷하시겠지만...</p> <p> </p> <p>답답해서 지금 진행 중인 상황 하소연 해 봅니다. </p> <p> </p> <p>며칠 전, 세 식구가 같이 동네 뒷산 산책을 나섰습니다.</p> <p>남편이 딸래미에게 장난을 좀 치는 편이고, </p> <p>이 날도 가는 와중에 딸 아이는 약이 오를 대로 올라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p> <p>제 생각에는 종종 있는 일이라 가는 길에 남편에게 몇 번 "적당히 해라" 라고 얘기합니다.</p> <p> </p> <p>한참을 가다, 아빠가 딸에게 손을 잡으려고 내미니, 딸이 손을 잡지 않고 그냥 훽 가버립니다. (아직 기분이 안 풀린듯)</p> <p>당시 저는 모자에 마스크를 쓴 상태였고, 멀찍이에서 이 장면을 보고 남편을 쳐다봤습니다. </p> <p>제가 쳐다본 이유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딸이 아빠의 손을뿌리치냐"의 의미였습니다. (헐, 어이없다....)</p> <p> </p> <p>그런데 남편은 저에게 와서 제 등을 치면서 "그렇다고 나를 째려보냐?"라고는 휙 가버립니다. </p> <p>저는 째려본게 아니라고 항변하죠. </p> <p>남편은 혼자 그냥 갑니다. 가다 뒤돌아서, 딸래미에게 "다시는 나한테 놀아달라고 하지마" 하고, </p> <p>"늬들끼리 산에 가든지 말든지 해" 하고 그냥 가버렸습니다.</p> <p> </p> <p>그 이후로, 남편은 3일째 딸래미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습니다. </p> <p>딸이 말을 시켜도 씹고, 딸이 쳐다보면 면전에서 문을 닫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말 안섞습니다. </p> <p>집에 있으면 밥 혼자 해 먹습니다.</p> <p> </p> <p>2일차에 제가 따져 이야기했죠. 도대체 딸래미에게 왜 그러냐. </p> <p> </p> <p>남편의 입장</p> <p>- 니가 날 째려보는게 기분나쁘다.</p> <p>- 딸래미가 손 뿌리친것도 기분나쁘다. 내가 장난을 뭘 얼마나 쳤다고 그러냐.</p> <p>- 딸래미가 아빠한테 짜증내는 건, 중간에 니가 "적당히 해라" 이야기 하면 짜증내는 거다. 니가 그말 안하면 딸래미도 짜증 안낸다.</p> <p>- 나보고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더이상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나. 최선을 다해서 가족에게 잘하고 있다.</p> <p>- 니가 나에게 말하는 투는 훈계조다. 지금 그 눈빛으로 그 때 나를 바라봤다.</p> <p>- 애한테 뭐 더 안하겠다. (이렇게 말한 건 아니지만 그런 투로 이야기함)</p> <p> </p> <p>저의 입장</p> <p>- 딸에게 기분나쁜게 있으면 그 자리에서 잘못을 혼내거나 훈육을 해야지, </p> <p>화내고 가버리고, 애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건 어른의 도리가 아니다</p> <p>- 지금 하는 행동은 애에게 아무 효과가 없다. </p> <p>(애는 지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고, 저에게 계속 와서 아빠가 왜 그러나. 왜 내가 안보이는 것처럼 행동하냐..이런 말을 합니다) </p> <p>- (딸래미가 잘못을 했을 때, 아빠한테 죄송하다고 말하라고 보내면, 아빠는 자기 기분 안풀렸다고, 잘못했다고 이야기 하는 딸의 말을 씹습니다. 내가 아직 기분나쁜데 니가 사과하면 바로 받아줘야 하냐면서...) 그럼 딸래미가 손 뿌리친 것도, 아직 약올라 있기 때문인데, 왜 아빠손 뿌리친 건 기분나빠하는지 모르겠다 했습니다.</p> <p> </p> <p>남편 하는 일이 정말 피곤한 일이고, 그래서 주말에도 제가 아이랑 놀아줍니다. 코로나 때문에 며칠 집에 있는 것이어서 같이 산책 나간 것이었고요. </p> <p> </p> <p>평소에는 괜찮은 사람인데, 작은 말 한마디, 눈빛 한 번에 매번 이런식으로 화를 내고 며칠 씩 말을 안합니다. </p> <p>저는 잔소리 별로 하지도 않고 하지도 못해요. </p> <p>했다가는 늬 말투가 훈계조다 눈빛이 어떻다 한 경험이 몇 번 있기도 하고, </p> <p>원래 잔소리 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남편도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요)</p> <p> </p> <p>눈빛도 안되고 말 한마디도 안되면, 그냥 글로 적어서 이야기 해나 하는 생각도 들고, </p> <p>아무리 내가 기분 나빠도, 남편님 기분 안 상하시게 매번 말 돌려서, 듣기 좋은 말로만 하는 것도 힘들고요.</p> <p>(순간적으로 올라오는 분노는 나 혼자 매번 삭혀야 하는 것인가...) (참고로, 남편님이 저에게 뭐라하거나, 화 내는 일은 없습니다.)</p> <p>(결국, 저만 잔소리꾼인 건가요)</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말도 아니고 정말 눈빛 한 번에 저럽니다. 그 눈빛도, 물론 제 생각이지만, 심하게 째려보는거 아니고요.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저한테는 그렇다 쳐도 딸래미한테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하는 건 속상합니다.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딸래미도 저녁밥 먹으며 속상해서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고요.</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생일 선물로 "아빠가 지금처럼 대하지 않기"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요.</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딸에게 아빠 욕 하지 절대 하지 않지만, 아빠 왜 그래? 라는 질문에 무슨 대답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투명인간 취급 4일차 입니다. 아직도 진행형.</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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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11 14:27:18  117.20.***.172  ROSEE  3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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